“감사합니다” 수원시 어버이날 기념행사

‘이재명 지키기’ 경기도의회 민주당, 탄원서 서명받아 재판부 제출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살리기에 나섰다.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도의원 서명을 받아 오는 10일 재판부(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검찰은 이 지사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 원 구형했으며,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6일 열린다. 민주당은 탄원서를 통해 피고인은 1천350만 도민들이 선출한 도민의 대표로, 도민들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을 도지사로 선택했다며 압도적인 표 차이는 이재명에 대한 도민들 기대의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청년기본소득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의 정책을 통해 서민들이 더욱 공정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판에서 지사직을 상실한다면 이재명을 선택한 도민들에게 크나큰 상실감을 주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도의회 염종현 민주당 대표(부천1)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없는 선고가 나오면 이 지사를 지지한 도민들의 박탈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수원시 영통구,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3개소 추가 선정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가 최근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3개소를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지정취소분(3개소)에 대한 추가 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이달부터 영통구에서 총 46개소의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이 운영된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으로 지정이 되면 시간연장 보육 이용 아동 수 및 보육 시간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가 지원되며, 시간연장 보육교사가 추가 임용된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어린이집 이용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에 쫓기는 부담을 덜 수 있어 맞벌이 부부의 경제활동 지원 및 양육 부담이 경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규선정 3개소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이 부족하던 망포2동의 생명샘 어린이집,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입소대기 비율이 높은 영통2동의 동심 어린이집과 영통3동의 숲사랑 어린이집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돼 교사를 임용할 수 있음은 물론 아이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보육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영통구 관계자는 학부모의 근로시간이 다양해지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적극 지정해나가겠다며 많은 아동들이 보다 나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에 대한 기타 정보는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연우기자

고위 당정청 12일 개최…추경·민생입법 처리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2일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처리가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안 및 민생경제법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당정청은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으로 논의가 멈춰버린 국민안전과 경기대응을 위한 추경안의 처리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는 재해 추경과 비(非)재해 추경의 분리를 주장하는 한국당과 민주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미세먼지산불포항지진 등 재해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은 국회가 막혀 있어도 하겠다면서 그러나 재해추경이 분리되지 않으면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 원내대표가 재해 추경 (분리를) 얘기했는데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우리가 협상할 접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 주장처럼 패스트트랙 추진을) 백지화하라는 게 가능한 이야기도 아니고, (한국당에) 굴복하고 들어오라는 것도 가능한 게 아니다라며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정성껏, 예의 바르게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 당정청회의는 이 신임 원내대표의 첫 공식 데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 협상 및 정책을 주도할 이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협의를 이끌어내면서도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 창구가 돼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다. 한편 고위 당정청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 신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구리),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등이 참석한다. 정금민기자

與 신임 원내대변인에 박찬대·정춘숙 임명

박찬대, 정춘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출 원내대변인으로 초선의 박찬대(인천 연수갑)정춘숙 의원(비례)이 임명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변인으로 박찬대정춘숙 의원에게 먼저 함께 하도록 부탁드렸고, (두 의원이) 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이중 정 의원은 비례대표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이 버티고 있는 용인병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중이어서, 신임 원내대변인을 경기인천과 관련이 있는 의원들이 모두 맡게 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어 (원내부대표 인선과 관련) 김영호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원내수석부대표는 삼고초려해 모셔오려고 한다. 여러 의원들과 상의해 당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내수석부대표로는 재선의 김민기(용인을)전현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신임 원내대표가 당직 인선 과정에서 친문(친 문재인) 일변도가 아닌 비주류로 꼽히는 박 의원과 정 의원을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세우면서,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용광로 리더십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정 의원과 함께 임명됐다며 새로 선출된 이 원내대표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 민생정당의 길,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과 통합을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이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오직 민생을 위한 정당,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쇄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집중하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열린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금민기자

'수미네 반찬' 어버이날 특집, 송해·유지나 등 특급 게스트 출연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제자 셰프들과 함께 서울에 식당을 오픈한다.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수미네 반찬'은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미리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손님들을 특별 초청했다. 이에 무려 5000여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사연을 신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일본, 괌 특집에 이어 서울 특집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위해 김수미는 특별히 엄선한메인 메뉴들과 손맛 가득한 반찬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또한 무려 100인분이 넘는 메뉴 만들기에 고군분투하는 셰프들과 그들을 도와줄 어벤져스급 특별 지원군으로 오세득, 이원일 셰프와 B1A4 산들, 공찬이 등장한다. 특히 산들, 공찬은 '수미네 반찬' 첫 출연임에도 노련하고 센스 있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수미네 반찬'을 방문한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사연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훈훈한 사연들과 함께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연까지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후문. 또한 시청자들에 이어 수미네 반찬을 찾아준 초특급 게스트 군단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MC계의 살아있는 역사 송해와 가수 유지나가 함께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고 한다. 모두를 펑펑 울게 한 그들의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오늘(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포천가구연합회 윤종하 초대회장 “영세가구인 목소리 대변… 경쟁력 강화”

포천가구연합회가 지난 1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포천지역 8개 가구조합 781개 업체가 하나가 돼 한목소리를 내게 됐다. 초대회장으로는 그동안 추진위원장을 맡아 연합회 출범에 앞장선 윤종하씨(64)가 선출됐다. 윤 회장은 영세한 가구 기업인이 하나가 돼 한목소리를 내고 제조부터 인증,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펼쳐 나간다면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와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69년 서울에서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형 침대가구 제작을 시작으로 가구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포천으로 자리를 옮겨 자기방 가구란 브랜드로 가구를 제작하는 등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오직 가구만을 제작해온 가구의 산증인이다. 윤 회장은 포천 가구산업은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사분오열돼 경쟁력에서 상당히 고전해 왔다. 이번에 각 조합 대표가 하나의 연합체를 구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줘 무엇보다 감사를 드리며,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가구 기업인들의 심부름꾼으로 포천이 전국 제일의 가구산업 메카로 자리 잡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경기가구인증센터,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 가구융복합디자인센터, 권역별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인 마홀엔, 가구부품개발 및 공동구매 지원사업 등 전국 최강의 가구산업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디자인 개발 및 관리, 최신 트렌드 동향 등을 습득하고 신소재를 접목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 가구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하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국내 대형가구업체의 영업 확대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여러 가구인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의 파고를 넘고자 하나하나 기반을 쌓아가는 윤 회장과 가구연합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포천=김두현기자

[지지대] 공짜에는 대가가 따른다

2007년 대선 때다. 결혼 수당 1억 원, 출산 수당 3천만 원, 주택자금 2억 원 무이자 지원, 전업주부수당 월 100만 원 지급, 만 65세 이상 노인 연금 70만 원. 1천300조 가계부채 무이자 융자 전환. 어느 후보의 공약 일부이다. 어찌 보면 황당한 공약이었지만 일부 청년들은 이참에 결혼하고 주택도 마련할 수 있는 절대적 찬스(?)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월급쟁이도 동료들과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으레 대선후보 공약을 얘기하며 주택 담보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라며 담소를 나눴다. 평생 주택 대출 갚기에 허리가 굽을 투명 지갑의 직장인 비애를 벗어나고픈 바람인지도 모른다. 웃픈현실이 그대로 반영됐지만, 당시 유권자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면서도 웃음을 짓게 한 공약으로 기억된다. 결과는 낙선. 꿈이 현실이 된다지만 그 공약이 현실로 이뤄진다고 예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지금도 심심치 않게 회자하고 있으니 참 파격적이긴 했나 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광역ㆍ기초단체장, 광역ㆍ기초의원까지 싹쓸이했다. 자유한국당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정서를 읽지 못한 탓이다. 선거결과에 국민은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며 환호했다. 이에 호응하듯 지자체장마다 복지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분야별로 복지 정책을 쏟아냈다. 반값 대학등록금, 청년배당, 청년수당을 넘어 농민 수당까지. 지자체장과 의원들은 마치 경쟁을 하듯 앞다투어 새로운 정책을 내놨다. 주민들도 타지자체의 복지정책을 비교하며 자신의 지역구 의원과 단체장을 평가한다. 복지사회 실현은 국가와 지자체의 가치이자 당연한 몫이다.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과잉정책에 따른 재원을 어찌 마련하는가 하는 문제다.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속담에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을까. 한번 집행된 복지예산은 단체장이 바뀐다 해도 멈출 수가 없다. 2015년 전 세계 이슈가 됐던 그리스 경제 파탄의 주 원인 중 하나가 무리한 복지정책이었다. 공짜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리스를 반면교사(反面敎師)해야 할 이유다. 김창학 경제부장

[사설] 경찰, 과연 인권보장·공공질서 파수꾼이 가능한가

최근 장자연 리스트의 윤지오 출국 사건,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의 연예인 연루 경찰총장건, 민노총에 쩔쩔매는 경찰을 보면서 경찰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던 민갑룡 경찰청장의 말은 허언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여당 모 국회의원의 비호로 윤지오의 경호원을 자처했던 경찰이 사실상 외국으로 도망간 윤지오를 멍하니 바라보고, 청와대 출신의 경찰총장은 사라지고 마약과 집단 성폭행으로 승리와 박유천만 온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900여만 원에 달하는 윤지오의 호텔 숙박비만 국민 세금으로 축난 셈이다. 피해망상과 허위증언의 윤지오는 앞으로는 국외 언론과 인터뷰할 것이고 UN, CNN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런 사람을 증인이라 믿고 칙사대접까지 해낸 대한민국 민주경찰이 부끄러울 뿐이다. 어차피 경찰이 이번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하고 밝히리라고 믿는 국민은 별로 없었다. 역대 정권이 다 그랬듯이 검찰과 함께 정권 수호의 최첨병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경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연목구어(緣木求魚)다. 검경수사권 분리에 목을 매었던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의 무리한 시장 측근 비리 수사는 결국 검찰에서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현 정권에서 경찰은 검찰과 대등한 권력을 누리게 될 것처럼 보인다. 검경수사권 조정이 경찰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공수처가 생기면 검찰은 정권에 대항할 수 없게 된다. 문제는 국민이다. 검경수사권 조정이든 공수처 신설이든 국민의 인권보장과 공공의 질서유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정권의 입에 맞는 공수처장을 임명해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경찰을 검찰과 대등한 새로운 권력으로 만들게 되면 국민만 죽어나간다. 1년 이상 경찰에서 시도 때도 없이 조사를 받다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은 어느 자영업자는 경찰만 보면 분노가 치민다고 한다. 골목에 숨어서 안전벨트 단속하는 경찰을 보면 인력이 부족하다고 떠드는 경찰수뇌부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대통령이 인권을 외쳐도 일선에서 경찰을 맞닥뜨리는 국민의 애타는 심정은 과연 누가 헤아려야 하나. 수사권 독립이니 기소권 분리니 국민에게는 다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 이제 패스트트랙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12만여 명의 경찰조직에 통제받지 않는 1차 수사권과 3천여 명에 달하는 정보경찰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대공 수사권까지 이관받게 된다. 견제가 어려운 심각한 사태가 올 수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경찰은 정권의 부당한 지시에 대항하는 거창한 용기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적어도 국민의 작은 삶을 피곤하게 하지는 말아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이 푸근한 게 아니라 공포와 부담으로 들릴 때 경찰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되새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