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론트1-1공구 사업관리 용역 수주 경쟁 수면 위로 떠올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1-1공구 건설 공사를 감리하는 용역업체 입찰에 7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몰려 때아닌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7일 인천경제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확보한 워터프론트 1-1공구 건설 사업관리 용역 입찰에 7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건화 컨소시엄(이산도담), 극동엔지니어링 컨소시엄(서영대한),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유신장원),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동명동남), 삼안 컨소시엄(고산건일), 천일 컨소시엄(일진),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단)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모두 수행능력평가(PQ)에 통과한 업체이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은 이번 용역 수주가 앞으로 나올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조성 관련 용역에도 사업의 연속성 등을 감안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봐 수주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추정가격은 27억9천만원으로 8일까지 가격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개찰은 오후 7시에 실시해 곧바로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총 6천215억원을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각종 친수활동 시설을 구축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해 시작된 1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되며, 수로연장 10.46km 구간에 교량, 수문, 연결 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한다. 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수로연장 5.73km 구간에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체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을 통해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서윤 기자

[알기쉬운 경제이슈] 최근 우리나라 수출동향의 이해

우리나라 수출입의 대GNI(국민총소득) 비율은 2018년 86.8%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비율은 수출과 수입 합계를 GNI로 나눈 백분율로 한 나라 경제의 무역의존도를 나타낸다. 비율이 높아지면 경제가 더 개방됐다는 의미이고, 대외 요인이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증가하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수출입의 대GNI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2017~2018년 동안 지속된 수출 호조와 더불어 수출용 원자재와 중간재의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7~2018년 동안 우리나라 수출은 연평균 10.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수출 품목과 대상국의 편중 현상은 심화해 왔다. 주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각각 42.7%, 32.3%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0.9%), 조선(-21.2%), 디스플레이(-0.9%) 등 여타 주요 업종들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중국, 베트남 등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증가율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일부 국가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은 2018년 하반기부터 둔화돼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최근의 수출부진은 반도체 경기 하강, 중국 내수 위축 등으로 특정 품목 및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줄어든 데 기인한다. 반도체는 2018년 들어서면서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급속히 하락하는 가운데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구매 지연,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 글로벌 수요도 위축됐다. 이 때문에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감소로 전환된 이후 두 자리 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으로의 수출은 중간재와 최종재 모두 부진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줄어들었다. 중국은 국유기업 부채 누증, 부동산시장 공급과잉 등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경제주체의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로 가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으로 수출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증가율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반도체 경기, 중국 내수경기, 미국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이 국내 경기와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위기 직후의 경제 회복에 수출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 중 하나인 수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근본적이고 시의성 있는 대응이 요구되는 때이다. 수출여건의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 및 다양화, 수출지역의 다변화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문성원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이웃집 찰스' 베트남서 온 판난, 화장품만 85개 덕후 인증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판난이 소지한 얼굴용 화장품만 85개라고 밝혔다. 7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베트남에서 온 판난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판난은 세수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는 모아둔 얼굴용 화장품만 무려 85개에 달하는 화장품 덕후다. 바쁜 아침에만 8개의 피부, 헤어 제품을 바르고 출근하는 그는 K-뷰티 회사의 해외영업팀 사원이다. 2년차 영업사원 판난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본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 판난을 반겨주는 사람은 바로 하우스메이트이자 뮤지컬 배우인 양봉석(31)씨. 판난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뚝딱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보며 패널 홍석천은 실제로 우리 동네에 계신 이모님 같다며 폭소했을 정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휴일을 맞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봉석 씨의 부모님 댁을 찾았다. 비료 뿌리기 작업 돕기에 나서는데, 비료 통 잡은 자세부터 뭔가 엉성한 판난. 사실 그는 베트남 다낭 출신으로 한국에 와 봉석씨 부모님 댁 일을 돕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도시남자다. 이런 판난 덕분에 한국인 하우스메이트 양봉석씨는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베트남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웃집 찰스'는 오늘(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