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4년 IFEZ 우수 건축디자인 7개의 숨은 이야기 공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수한 건축디자인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2024년 IFEZ 경관아카데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경관어워드를 통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서울아산청라병원) 등 7개 작품을 우수 건축디자인으로 선정,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경관위원, 설계자가 직접 전하는 우수 건축물의 개념, 디자인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또 우수 디자인 선정 과정과 평가 주안점 그리고 IFEZ 경관심의에 대한 경관위원의 속마음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관아카데미의 품질 개선을 위해 오는 1월13일까지 만족도 조사를 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윤원석 청장은 “경관은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경쟁력의 필수 요소”라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에 맞는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경관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인천경제청 경관 형성의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해 매년 우수 디자인을 선정, 유튜브로 공개하고 있다.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 인공지능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 선정

대한항공은 자사 챗봇 ‘대한이’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기업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챗봇 경쟁력 평가는 새롭게 부상하는 상담채널인 인공지능 챗봇의 경쟁력을 평가해 기업들에게 서비스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KMAC가 올해부터 시작했다. 평가는 항공,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챗봇 62개를 대상으로 S~D까지 5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고객 상담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이 챗봇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키워드를 포함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챗봇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항공권 예약,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 등 항공 여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3년 챗봇 서비스를 이원화해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정보에 특화한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나눴다. 이어 올해 11월에는 여행 준비 챗봇과 마이페이지 챗봇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4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챗봇에 도입, 보다 복잡하고 개인화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무의 특성상 고객 문의사항 범위가 매우 방대하지만, 챗봇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농가정밀검사 모두 '음성'

양주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는 방역대 및 역학관련 축산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양주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도내 올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 차량 160대를 총동원해 취약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인접 방역대 농가와 역학 농가 등에 대해 임상예찰,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농장간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17개반 32명을 동원해 발생농장에 대한 10km내 방역대 45호(양주 40호, 동두천시 5호) 7만1,088두(2회), 농장역학 9호(파주 4호, 포천시 5호)(1회)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도축장 역학농가 146호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발생지역 및 역학농가 등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농가 예찰 활동을 발생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철은 야생멧돼지의 먹이활동이 어려워 농가주변 출몰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시설 관리 및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 한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27일 표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행의 탄핵소추 절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후 이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탄핵안에 명시된 탄핵소추 사유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거부 등 다섯 가지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 대행의 직무는 정지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직을 승계받는다.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한 권한대행이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대국민 담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오늘 담화를 통해 헌법상 책임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며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적극적인 권한행사인 거부권 행사를 해놓고, 가장 형식적 권한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윤석열 탄핵 이후 보여 왔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도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하면 탄핵 심판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함부로 강행하면 탄핵심판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국회가 대통령 탄핵심판의 소추인이다. 탄핵소추인인 국회가 탄핵을 심판하는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것은 마치 검사가 판사를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것도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9명 중 3명이나 추천하는 것은 탄핵심판의 공정성을 매우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분당제생병원, 연말 맞아 환자 위한 행사 펼쳐

분당제생병원이 연말연시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26일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환자와 보호자 대상 고맙스마스 이벤트를 시작으로 지난 19일에는 국제진료센터에서 몽골,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및 포토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23일에는 사회사업팀 주관, 어린이 병동 환아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어린이 병동 환아를 위한 행사에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단국대 간호학과 동아리 The Santas가 함께 참여해 핸드페인팅,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캐럴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3개의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산타와 기념사진 촬영 후 선물을 받으면서, 병동 어린이 환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분당제생병원은 27일에도 연말 입원 중인 병동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송은경 동화 작가를 초청하여 동화책 읽어주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병원에 있어서 우울했는데 병원에서 산타 언니와 사진도 함께 찍고 예쁜 장식도 만들어서 즐거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이벤트가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자의 건강과 마음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1호 리스크 윤 대통령…숨지 않겠다면서 누구보다 잘 숨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위공직자수사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한민국 1호 리스크'라고 평가하며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면서 그 누구보다도 잘 숨어 있다. 그러나 덩치가 커서 다 보인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금이라도 국민 혹은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멋지게 대장부처럼 ‘내가 책임질게’, ‘내가 싸워서라도 할게’, ‘다른 사람은 건드리지 마십시오’ 같은 태도로 나와야 하는데 정말 비겁하게도 사람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불 속에 나 혼자 뛰어들지 않겠다', ‘내 지지자들과 함께 뛰어들겠다’ 하는 모습이어서 굉장히 잔인한 사람이란 생각까지 든다"면서 정권 초기 윤 대통령이 언급한 '1호 영업사원'이라는 호칭을 빗대어 "1호 영업사원이 아니라 1호 리스크라는 건 만천하가 다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질타했다. 또 고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실 인원이 출석하지 않아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호처 차장은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정진석 비서실장이 그것을 막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안 나가는데 경호처가 왜 나가냐는 논리로 출석을 막은 것이라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실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서류들을 송달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그 뒤에는 정 실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수사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여야 합의가 우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내고 "여야가 합의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오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원칙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한 대행은 "야당은 여야 합의 없이 헌법기관 임명이라는 대통령 고유 권한을 행사하라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를 자제하고 안정된 국정운영에만 전념하라는 우리 헌정질서의 기본원칙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를 돌아볼 때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단 한 분도 안 계셨다"면서 "무엇보다 무겁게 느끼는 의문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의 정치적 합의 없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 과연 우리 헌정질서에 부합하는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저는 이런 고민에 제대로 답을 찾지 않고 결론을 내리라는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여야의 합의야말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통합을 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둑"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나라 전체의 미래를 위해 모든 사안을 판단하겠다"며 "개인의 거취나 영욕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 정치인들이 다음 세대 한국인들을 위해 앞선 세대 정치인들을 뛰어넘는 슬기와 용기를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이재명, 상대할 후보 중 제일 쉽다…명태균은 사기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우리가 상대할 후보 중 제일 쉬운 후보”라고 표현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파괴하는 계엄 때문에 중죄인이 됐지만 이 대표는 여러가지 지저분한 잡범 수준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며 “국민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와 안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의 약점을 부각하고, 우리 당이 개혁적이고 중도적인 보수표를 얻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운다면 오히려 이 대표가 가장 쉬운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포비아를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이 대표의 상승세를 언급하자 유 전 의원은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37%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지만, 63%는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것이 이 대표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 대표는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실상 가장 약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심판을 빨리하라는 식으로 서두른 것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기 대선이 있을 경우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헌법재판소의 헌법 심판이 시작도 안 했고 우리(국민의힘)는 지금 죄를 짓고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이 올바른 길을 찾기 전까지는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선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윤 대통령 부부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정치인들과도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불법이 확인되면 우리는 그런 후보를 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저는 처음부터 명태균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했고, 아무 관계도 없다”고 단언했다. 여당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유 전의원은 “당이 비상계엄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 윤 대통령과는 ‘헤어질 결심’을 하고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고 내란이 아니라거나, 탄핵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으로 간다면 대국민 사과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는다면 결국 당이 망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