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청소년과 성관계 몰카 유포 40대에 징역 10년 선고

채팅앱을 통해 만난 10대 청소년들과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사진을 몰래 찍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씨(42)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25명의 청소년을 포함해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6천197개에 달해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며 그동안 저지른 범행 전부가 밝혀지지 못했을 뿐 실제 피해 규모를 정확히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성관계 영상을 제작하고 보관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들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5명의 청소년과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고 수백편의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란물 사이트에 해당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2017년 5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양=송주현기자

명지병원, 상명대학교와 의료 및 교육, 산학연구 분야 상호 협력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상명대학교와 의료 및 교육, 연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명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박상준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상명대학교 백웅기 총장과 김종희 행정대외부총장, 우제완 교학부총장 등이 참여해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상호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 했다.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상명대학교의 보건건강관리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의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의 구성원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과 상명대학교는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산학 연구 분야에 협력,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성과를 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80여 년의 발전과 도약의 역사 속에서 진리, 정의, 사랑을 교육이념으로 인재 양성과 학문 연구에 매진해 온 명문 사학 상명대학교와 동반자 관계를 맺게돼 기쁘다며 시대적 흐름과 변화의 중심에 서서 미래사회를 주도해가는 상명인들의 건강증진과 산학연구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해외 의료진 "지방간, 심혈관 질환 및 발생 위험 높여"

지방간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내분비내과 교수는 핀란드 헬싱키대 중앙병원 타스키넨 교수, 스웨덴 살그렌스카대 병원 보렌 교수와 함께 지방간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 자체의 문제와 더불어 심혈관 질환 발생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1.64배 높았고, 지방세포의 침착뿐만 아니라 염증세포까지 침착된 중증의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2.58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방간에서 생긴 염증이 악화되면 지방간염을 넘어 간경화, 간암 등 간 고유의 합병증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결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책임연구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전의 연구들을 보더라도 지방간을 가진 사람의 절반이 향후 심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 수백 년 동안 채소 위주의 저칼로리 식사와 활동량이 많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20~30년 사이 고칼로리 식단으로 많이 변했고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신체 활동량도 적어졌다며 이러한 사회 경제적인 변화로 인해 지방간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간경화나 간암 등의 합병증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방간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지방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지방간의 위험성에 대해 주목하고,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권장하는 등 예방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방간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과학 저널인 Obesity Reviews(비만 리뷰) 2019년 4월호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도시어부' 촬영 중단, 낚시터에서 붕어 입질이 없다?

'도시어부' 제작진이 촬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일 방송될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지난번 전원 월척을 낚으며 놀라운 조황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던 '天下第一 붕어 낚시 대회'가 제4회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배우 주상욱과 조재윤이 출연해 도시어부들과 낚시대결을 펼친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3회 붕어 낚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덕화가 다시 한번 주최를 맡는다. 이날 이덕화는 자신의 낚시 조직원(?)들을 총동원해 대회를 진행할 곳을 찾은 것은 물론 "사비를 이용해 총 1,000만 원 상당의 초호화 상품을 준비했다"며 붕어 낚시 대회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 이경규, 장도연과 게스트로 출연한 주상욱, 조재윤은 이덕화의 철저한 준비성에 감탄하며 월척에 대한 손맛과 초호화 상품에 대한 기대 속에서 낚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하지만 '넣으면 나온다'던 낚시터에서 붕어의 입질이 전혀 없자 이덕화는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이에 제작진도 긴급 회의에 나선다. 제작진은 도시어부 사상 최초로 촬영중단 및 긴급 추가 촬영을 하기로 결정한다. 사상 최초 재촬영까지 감행한 제4회 붕어 낚시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여부는 2일 밤 11시 채널A '도시어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