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한 사거리에서 유조차-승용차 충돌…2명 사상

인천 중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탱크로리 유조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께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A씨(64)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던 탱크로리 유조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동승자 B씨(63)가 수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수인 사거리에서 동인천이마트 방향 1차로로 달리던 소나타 승용차가 왼편에 있던 안전지대 규제봉(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봉)을 피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급하게 차선을 바꾼 소나타 차량 운전자 A씨는 3차로에서 달리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고 반대 차선에서 오던 유조차 앞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원 중부서 경비교통과장은 해당 도로에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 간 사고가 잦아 이를 막기 위한 규제봉이 설치돼 있었다며 이를 피해 차선을 바꾸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 빈틈없는 공유재산 관리 위해 실무자 100여명 특별교육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청에서 시와 군구 공유재산업무담당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실무 특별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 소유 토지 3만33필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2019년도 공유재산 실태조사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토지를 관리하는 시 부서와 군구 실무담당자에게 공유재산 관련 법령을 기초로 한 현장 위주 조사 방법과 재산 상태에 따른 유형별 조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시는 4월부터 7개월간 이뤄지는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을 반영하는 재산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용도가 없는 토지는 매각해 재정을 확충하고, 무단점유자에게 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상수도, 경제자유구역청,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및 종합건설본부 담당자 회의를 통해 누락자산 발생 원인 파악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에 참가한 공유재산업무 담당 관계자는 재산관리 업무는 복잡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시 재산을 내 재산처럼 신경 써 관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사례위주 교육이 이뤄져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부천시, 사회적기업 ‘우리동네 초등봄센터’ 개소

부천시와 고용노동부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초등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초등봄센터를 25일 개소했다. 초등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돌본다는 의미와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본다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등 돌봄운영업체 2개소를 선정했다. 부천시 중동과 상동에 위치한 각 센터에서는 총 3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돌봄부터 교육, 급식, 귀가 등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20여 명의 아동을 추가로 돌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돌봄수요에 대한 공공영역의 한계와 민간영역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성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 급식 등에서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책임감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동, 상동 지역 외에 초등봄센터 1곳을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이곳은 돌봄, 교육, 급식, 귀가 등 분야별로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연합된 형태를 사회적기업으로 유도해 지역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돌봄과 관련해 정부차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많은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번 우리동네 초등봄센터 개소는 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함께 노력해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런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들이 연합해 규모화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 이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고양고용노동지청, 기업 맞춤형 컨설팅으로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운영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김연식)은 올 4월부터 고양ㆍ파주시의 기업 및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는 고양ㆍ파주시 및 일자리 유관기관과 함께 지식산업센터국가(일반)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지원제도 및 신속한 인력 수급 지원 등 적극적인 고용노동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해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시작된 현장고용노동청에 이어, 올해는 파주지역의 구인난 등 지역적 특성을 감안, 파주시 산업단지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광역 찾아가는 고용서비스(고양파주 월 1회)를 운영한다. 이번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는 원거리 소재 등으로 인해 관련 기관을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하여 보다 촘촘한 맞춤형 고용노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식 지청장은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계기로 노동시간 단축 및 기업지원제도 등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기업 상황에 맞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 송주현 기자

경기도, 건설현장 외국인 불법고용 합동점검

경기도는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건설현장 외국인 불법고용에 대해 첫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외국인 불법 고용 1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3~24일 이틀간 경기도 발주 공공부문 건설현장 2곳을 대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관서, 고용노동부 용인성남지청과 합동으로 외국인 불법고용(취업)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도의 총괄하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하남선 복선전철 5공구 및 경기도소방학교 소방종합훈련장 신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속 권한이 있는 법무부는 바로일터 출입국 관리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체류 여부 및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을,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취업) 여부 점검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하남선 복선전철 5공구 현장에서 하청업체가 고용허가를 받지 않고 H2(방문취업) 비자의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H2 비자는 취업에 문제가 없으나, 이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반드시 공사현장 관할 고용노동청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적발된 업체는 현행법인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간의 고용제한과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도는 이 밖에도 불법고용(취업) 금지 홍보계도를 실시하고, 외국인 불법 고용(취업)시 관련 법률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했다. 한편, 도는 건설공사 현장 노동자의 신분을 효율적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전자인력관리제를 올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12월부터는 5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건설노동시장 장악으로, 내국인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잠식은 물론, 임금수준 하락, 공사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단속을 지속해 도민 일자리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안산시, 안전한 지역 축제행사 위한 노력

안산시가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관내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대규모 지역축제를 앞두고 위험 요소를 제로화 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고 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정책실무조정위를 열고 5월에 안산에서 개최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어린이날 기념행사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경기도체전 등 4건의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대규모 축제행사를 앞두도 13명으로 구성된 안전정책실무조정위 위원과 행사 주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책회의는 행사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폐회식 안전대책과 임시가설물 설치, 화재, 전기, 질서유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전반적인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위원회 심의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축제 개최 이전까지 보완키로 하고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사전에 현장점검을 실시, 지적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 안산국제거리극 축제와 3만2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각종 무대시설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사고 발생 시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르도록 안내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축제는 사소한 안전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심의단계서부터 꼼꼼히 챙겨 안전한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SK하이닉스,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SK하이닉스는 2019년 1분기에 매출액 6조7천727억원, 영업이익 1조3천665억 원(영업이익률 20%), 순이익 1조1천21억 원(순이익률 1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K-IFRS 기준)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2%, 69% 감소했다. 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은 32% 하락했으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6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SSD 채용 비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고양시, 저탄소 녹색도시 고양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공동선언’

고양시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저탄소 녹색도시 고양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공동선언을 했다. 이번 녹색건축물 선언은 녹색건축물 조성을 통한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재난 및 재해를 방지하겠다는 고양시의 확고한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언문에는 고양시와 공공기관들이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양시가 마련하는 녹색건축 세부기준을 공공기관들의 개발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양시에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방송영상밸리 조성사업 등 대규모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정연구원과 함께 고양시 지역 특색에 적합한 고양시 녹색건축 세부기준마련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실무협의체 구성,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양시는 공공기관 등이 개발하는 사업지 내의 건축물에 대하여 고양시 녹색건축 조성 지원 조례일부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11일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 녹색건축 설계기준 의무화 내용을 지구단위계획 등에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유제원 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