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고액현금거래 보고, 1천만 원으로 하향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라 금융회사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고액현금거래 기준금액이 2천만 원 이상에서 1천만 원 이상으로 바뀐다. 고액현금거래보고(Currency Transaction Repot) 대상은 금융회사와 고객 간 거래 중 고객이 현금을 직접 금융회사에 지급(예시: 입금)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거래(예시: 출금)가 대상이다. 현찰의 입출금 수표와 현금 간 교환 등이 해당한다. 이체나 송금은 보고 대상이 아니다. 또, 자금세탁방지의무가 부과되지 않았던 전자금융업자 및 대부업자에 대해 의무가 부과된다. 대부업자의 경우 자금세탁위험성이 높은 자산규모 500억 원 이상의 업자에 한정한다.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고객에 대한 확인 과정(자금세탁방지의무 중 하나)에서 개인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확인에 실무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전자금융업자는 그 간 정보통신망법 등에 따라 주민번호 대신 대체정보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왔다. 개정 시행령은 자금세탁 위험성이 높지 않은 개인 고객에 대해서 주민등록번호 대신 대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규개위법제처 심사, 금융위 의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서울=민현배기자

박남정, 6살때 홀어머니와 헤어졌던 가슴아픈 사연 공개

박남정이 어린 시절 홀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던 사연을 공개한다. 80년대 후반 ㄱㄴ춤으로 한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한국의 마이클잭슨 박남정은 오는 26일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1976년 11살 선명회 합창단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 천영준을 찾아 나선다. 박남정이 찾는 천영준은 홀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유년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친구로, 친형제와 다름없이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제2의 가족이었다. 어릴 적 홀어머니와 단둘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박남정은 6살 때 자식을 홀로 키우기 어려웠던 어머니에 의해 기숙사가 있던 선명회 합창단에 입단해 10년간 생활했다. 그곳에서 11살이 되던 해 천영준을 처음 만났던 박남정. 같은 학교에 다녔던 두 사람은 합창단 합숙 생활을 할 때도, 합창연습을 할 때도, 등하교 때도 붙어다니며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한다. 박남정은 사춘기 시절 자신을 합창단에 두고 떠난 어머니를 원망도 했지만, 늘 곁에 있어 준 천영준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엄마가 없어 불안했던 날들 또한 잊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과연 박남정이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6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