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찾아가는 식물병원’ 호응

의왕시가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식물병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의 유지 관리 및 병충해 방제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도시민과 농업인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아파트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물병원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장에서 화분 갈이의 중요성 및 식물의 전지 방법과 분갈이 때 배수층 및 용토의 사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시가 제공하는 상토를 활용해 본인이 직접 분갈이를 배워 실습할 수 있다. 박화서 시 도시농업과장은 가정에서 관리하는 화분은 흙을 갈지 않거나 재배 방법을 잘 몰라 식물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배운 내용을 활용해 화분을 오래도록 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찾아가는 식물병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내손삼성래미안아파트(24일), 모락산 현대아파트(25일), 포은아파트(26일), 인덕원삼호아파트(29일), 포일숲속마을3단지아파트(30일)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SM그룹 ㈜우방, 화성 기안동에 ‘화성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 분양

SM그룹 ㈜우방이 화성시 기안동에 조성하는 대단지 아파트 화성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가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기안동 454-1번지 일원에 2개 블럭으로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 지상 25층의 아파트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2 ~ 84㎡ 총 1천157가구다. 이 아파트는 화성 봉담1차, 2차,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에 이어 4년만에 화성에 선보이는 것으로,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밀집지역에 모처럼 등장한 대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수원과 화성을 잇는 입지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기배로ㆍ효행로ㆍ서부로와 맞닿아 있고 봉담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수원~광명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의 수원산업단지를 비롯, 대기업 입주가 활발한 수원 ? 동탄 출퇴근도 용이하다. 올해 12월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이용 시 수원역까지 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분당선ㆍ안산선과 연계돼 분당 및 강남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 및 주변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기안초ㆍ 기안중ㆍ 홍익디자인고ㆍ수원대 등이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주민센터와 이마트, 하이마트 등도 가깝다.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화성 최초로 단지 내에 어린이 전용 물놀이터를 도입, 입주자 자녀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녀 보육여건도 탁월하다. 2개 단지에 각 1개소씩, 국공립 어린이집 총 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어린이 영어도서관 및 어린이 전용 블록방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를 위한 고급 미세먼지 제거기가 전 가구에 설치될 계획이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 입주민과 입주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홈 IoT 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으로, 생활공간 내 가전을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96-1에 마련됐다.

KT 알칸타라ㆍ쿠에바스, ‘외국인선발 잔혹사’ 끊고 팀 반등 이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27ㆍ도미니카)와 윌리엄 쿠에바스(29ㆍ베네수엘라)가 올 시즌 외국인투수 잔혹사를 끊어낼 태세다. KT는 1군리그에 데뷔한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12승을 달성한 이후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하며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흉작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베테랑 외국인 듀오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가 1,2선발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나란히 8승 8패 그쳤다. 이에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큰 젊은 강속구 우완 투수 알칸타라와 쿠에바스를 영입해 세대교체에 나섰고, 시즌 초반 두 투수는 이닝이터의 면모와 동시에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알칸타라는 스프링캠프 막판 어깨 통증 탓에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뒤늦게 정규 시즌에 합류했지만, 데뷔전이었던 3월 30일 KIA를 상대로 6⅓이닝 1실점하며 첫 승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후 나선 2경기에서도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펼쳤다. 최근 2경기서 14⅔이닝을 던져 4실점 하며 두 경기 모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쿠에바스 역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초반 빠른볼과 변화구의 위력이 나오지 않아 상대 타자들에 집중타를 맞아 우려를 자아냈지만, 지난 16일 한화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의 강타선을 맞아 6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쿠에바스는 다음 경기인 21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최하위 탈출에 기여했다. 실제로 KT는 23일까지 총 27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4경기에 등판한 알칸타라(2승 1패ㆍ평균자책점 2.67)와 6경기에 등판한 쿠에바스(2승 2패ㆍ평균자책점 4.17)가 거둔 성적이 작년과 동일한 경기수에서 기록한 피어밴드(5G 1승 2패ㆍ평균자책점 3.66)와 니퍼트(4G 1승 1패ㆍ평균자책점 5.51) 보다 앞서 올 시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아울러 더운 날씨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남미 선수의 특성에 비춰볼 때 두 외국인 투수가 KT 역대 최고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가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내고 KT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광희기자

연대보증 폐지 1년, 중기 금융공급 감소 없어

연대보증 폐지 1년을 맞아 우려됐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공급 감소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연대보증 없이 공급된 법인기업 신규보증이 8조 원 넘게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보증기관중소기업 대표 등과 함께 2018년 4월 연대보증 폐지 시행 이후 1년간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년간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이 증가하는 등 연대보증 폐지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업력과 관계없이 법인대표자 연대보증을 폐지했으며, 지난 3월 말까지 10조 5천억 원(8조 3천억 원 증가)을 연대보증 없이 공급했다. 과거 연대보증에 입보된 기존 보증은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계획이며, 3월 말까지 6조 3천억 원을 감축했다. 연대보증 폐지 이후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었지만 신기보의 총 보증공급액은 67조 3천억 원으로 전년동기(66조 5천억 원) 대비 증가(8천억 원)했다. 창업기업(업력 7년이내) 지원규모는 31조 9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6조 8천억 원, 전년동기대비 +27.0%)했다. 폐지 전, 보증기관이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보증을 공급한다는 우려도 나왔었다. 하지만 신기보 모두 연대보증 폐지 이후에도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력성장성이 높은 창업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연대보증 폐지 후 정책자금 사용의 책임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대표자에 대한 책임경영심사(사전심사)를 강화했다. 또, 보증부대출 전용계좌를 도입해 자금사용내역을 점검(사후심사)하고, 정책자금의 용도외 사용 등을 적발방지했다. 향후, 금융위는 기업인의 재기재도전 지원을 돕기 위해 관련인정보 등록제도를 개선한다. 현행 연대보증 없이 보증을 받은 기업이 채무를 불이행하면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영인은 신용정보원에 관련인으로 등록한다. 신정원에 등록된 관련인 정보는 금융회사 및 CB사에 공유되고, 개인신용평가 등에 활용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연대보증을 면제받은 기업 경영인이 책임경영 이행약정 준수하면 관련인으로의 등록을 제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신정원의 일반신용정보 관리규약을 개정해 오는 6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2월 출생아수ㆍ혼인건수 또 역대 최저 수준

올해 2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월 대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900명(6.9%) 줄어든 2만 5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 1981년 월별 통계 집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은 계절과 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3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6.5명에 그쳤다. 이는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혼인 건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도 역시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 8천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건(4.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4.6건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534세 인구가 감소 중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혼인은 신고 기준인데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구청 등의 신고 가능 영업일이 전년도 2월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2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200명(8.8%) 줄었다. 동월 기준으로 따지면 사망자 수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조사망률은 5.8명이다. 사망자 수 감소에도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천900명에 그쳤다. 2월에 신고된 이혼 건수는 8천2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6.5%) 늘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