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의 근간이 됐던 한성임시정부의 태동지가 인천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 역사자료관 시사편찬위원회는 23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의 31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수립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양윤모 인천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1919년 4월 2일 인천 만국공원(현재 자유공원)에서 열린 13도 대표자대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위원은 만국공원에서 개최된 13도 대표자대회는 한성 임시정부의 조직을 결정하고, 파리강화회의 대표 파견 문제를 결정한 회의라며 이와 함께 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것을 결정한 회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립운동가 이규갑의 회고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홍진, 권혁채 등 18~19명이 참석했다며 또한,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을 토대로 4월 23일 임시정부를 선포하고 집회와 시위를 연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양 연구위원은 인천은 지리적 특성(바다와 연결)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 다양한 독립운동이 펼쳐진 지역이라며 인천이 개항 이후 일본제국주의 세력이 무척이나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인천의 31운동과 13도 대표자 대회 등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희환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31운동 이후 인천에서는 청년운동, 노동운동 등 다양한 사회운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31운동 이후 인배회(인천 배재고보 출신 모임), 제물포 청년회, 인천무산청년동맹, 인천화평청년단 등 여러 청년단체가 연이어 결성됐고 강화와 옹진에서도 독자적인 청년운동 단체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다른 지역보다 노동자가 많았던 특성 때문에 인천에서도 다양한 노동운동이 벌여졌다며 1920년 6월 25일에는 조선노동공제회 인천지회가 결성됐고, 1923년에는 소성노동회가 발족, 1924년에는 인천노동총동맹회로 발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전문위원이 사회를 맡고, 김점숙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부교수와 양윤모이희환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임학성 인하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추교찬 인하대박물관 학예사, 강덕우 인천 개항장연구소 대표, 이현주 국가보훈처 연구관, 이원규 소설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욱기자
군포시가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내 범죄 발생률 감소와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포 관내에는 현재 740개소에 2천886대의 생활안전용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이며 시설물과 영상 자료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1일 오전 9시11분 군포역 화장실 앞에 스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 무사 귀가했다. 10일 오전 3시40분에는 산본1동에서 상가 집기와 접촉사고를 낸 차량을 발견 신고해 만취운전자를 검거해 또다른 사고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관제 요원 14명과 경찰 4명 등 24명이 운영 및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2008년 개소해 생활안전 향상에 기여해 왔는데 실제로 2014년에 발생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천661건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에 기여한 관제 실적은 388건, 2018년에는 1천793건과 76건으로 각각 대폭 줄어들었다. 또 같은 5년간 CCTV 관제로 범죄를 예방한 사례는 945건, 범인검거에 도움을 준 실적은 141건으로 확인됐다. 차동주 정보통신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시민의 삶 보호와 안전한 군포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CCTV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안전귀가서비스(앱)를 제공 중이어서 범죄 예방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귀가서비스는 군포시를 비롯 11개 시에서 제공중으로 이용자가 퇴근 및 하굣길에서 위험을 느낄 경우 해당 앱을 실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CCTV 관제센터가 집중 모니터링해 위급상황 발생때 경찰이 출동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군포=윤덕흥기자
김포시가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북한 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을 구축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11억 원으로 2개의 개성유적 가상현실(VR) 체험시설 등을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애기봉에 설치될 가상현실 체험존은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와 고려 첨성대 체험 두 가지다.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는 애기봉에서 열차를 타고 조강철교를 건너 개성에 이르러 송악산과 개성 성곽, 남대문, 경천사, 선죽교, 공민왕릉을 살펴보며 천년전 고려의 수도를 체험하도록 했다. 고증을 거쳐 삼차원(3D)디지털로 재현한 고려왕궁 만월대와 국가행사인 팔관회의 화려한 장관도 볼 수 있다. 고려 첨성대 체험은 개성에 있는 첨성대를 실물모형으로 재현한다. 천문관측장치인 혼천의를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별을 관측하고 사계절을 가상체험할 수 있다. 이번 시의 애기봉 가상현실 체험존은 촉감과 바람,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와 핵심기술을 다수 활용해 구현된다. 조강전망대와 평화관, 생태관, 통일미래관 3개 전시장과 더불어 디지털 체험관 콘텐츠까지 추가되면서 연말 재개장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관광객 유인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영 시장은 국내 최초로 고려 문화유산 디지털 체험관을 애기봉에 설치해 한민족의 동질감 회복과 통일의 염원을 높이게 됐다면서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과 함께 김포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하대는 기계공학과 2학년 강성욱(22), 권소연(20), 대학원 과정에 있는 김준영(24) 학생이 전기전자 전문 기업 레몬랩스와 함께 버스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BIBUTA(BIg BUs daTA)을 제안해 2019 기상기후산업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선발로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창업지원금 8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들이 제안한 내용은 현재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소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일부는 잘못 들어서 있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석구석 이동하는 버스를 미세먼지 측정 장치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또한, 기존 미세먼지 정보 전달 방식과 다른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계획과 버스에 부착한 가로 80㎜, 세로 50㎜, 높이 40㎜ 크기의 모듈과 버스 네트워크망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위치와 미세먼지 정보를 알리고 각 장소에서 생겨나는 미세먼지, 온습도, 강우량 등 날씨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와 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날씨 예보에 따른 미세먼지 양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모듈 설치 비용은 버스 당 5만원 정도로, 인천에서 시작해 시외버스 7천대, 시내버스 3만5천대까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강정규기자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23일 어린이날 선물용 아이템을 엄선한 보리데이를 통해 인기 완구류부터 패션 의류, 잡화까지 최대 90% 세일행사를 한다. 이날 하루 보리보리 방문 고객에게는 10% 장바구니 쿠폰 1매와 5%에서 최대 23%까지 할인되는 랜덤 쿠폰 1매를 증정한다. 대표 행사상품으로는 어린이날 인기 선물인 완구류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뽀로로 지붕카와 바비의 럭셔리 쿠킹 클래스는 각각 5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고, 옥토넛 탐험선 W플레이 세트와 뽀로로 변신 경찰차 경찰본부는 4만원대로 선보인다. 요술 장난감, 배틀 스테이지, 고스트 컬렉션 세트 등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 완구도 행사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10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탈 수 있는 삼천리 쿠션 샘트라이크 다기능 자전거는 최초판매가 14만원에서 54% 할인된 6만4천원대로 판매한다. 장난감뿐 아니라 각종 패션 의류, 잡화 제품에 대한 반값 특가 행사도 열린다. 리바이스키즈는 여름 데일리 반팔 티셔츠 100종을 9천900원에 선보이고, 아워큐와 톰키드는 티셔츠, 팬츠, 레깅스를 균일가로 판매한다. 캔키즈, 미니제이, 미니포켓 등도 행사가로 제품을 구성했고, 르봉봉은 엄마와 함께 커플룩으로 입을 수 있는 여아용 티셔츠, 원피스 등 50종에 대해 최대 50% 쿠폰할인을 한다. 잡화류로는 ASK키즈가 디즈니 캐릭터 스냅백을 8천900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프로스펙스 아동용 운동화와 뉴발란스키즈 토들러 샌들은 반값 행사가로 살 수 있다. 크록스는 10% 추가 쿠폰 혜택을 제공하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마블과 디즈니 캐릭터 지비츠 액세서리를 1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광명시는 지난 20일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아토피 및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관리를 위한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증상 완화 및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무료 숲 체험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아토피 및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140명으로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 질환 관리 전문교육과 관내 구름산 및 도덕산에서 숲 체험활동, 차와 명상,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아토피 및 알레르기 질환 아동 및 부모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는 23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도시재생 산업문화대상 공모전에서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이 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7~20일까지 인천항 제8부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6개 지자체와 산하기관 등이 참가했다.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은 광명시, 광명도시공사, 민간투자사업자가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과 시민편의시설(청년창업공간, 임대주택, 사회주택 등)을 복합건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유재산을 활용,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지역 주차난 해소와 시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주시 도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도척어린이공원에서 야외 무료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도척면 와글와글 영화제(도와영!)를 진행했다. 도척어린이공원 내 스크린을 활용한 이번 무료 영화 상영은 문화체험 소외지역인 도척면 주민에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도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규 특화사업으로 연간 6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다룬 영화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관람했다. 이종구 도척면장 문화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영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족과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정해 도척면 신규 특화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순미)이 지역화폐 조기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천여 조합원들과 힘을 합친다. 조합은 광주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카드형 지역화폐 광주사랑카드가 본격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조합원 명절 선물 및 창립총회 선물을 광주사랑카드로 대체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역화폐 조기 정착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일으켜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챙기기를 추진하며 각 실ㆍ과ㆍ소 및 읍ㆍ면ㆍ동에서 차별화된 시책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마중물이 되어 광주사랑카드가 골목 경제를 되살리기를 바란다며 1천여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 지역경제를 먼저 챙기고 광주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양주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둥잉시와 우호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산둥성 둥잉시(山?省 ??市)를 공식 방문해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두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둥잉시는 중국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220만명의 경제와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주시 대표단은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체육교육국제교류분야 민간인과 관계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리화이그룹 삼양방직, 란하이직업학교 등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삼양방직을 방문해 두 도시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내 국내 유일하게 구축한 사업시스템과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염색기법,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공기술 등 최신 친환경 섬유기술을 전수해 삼양방직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오는 6월 3~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2019 양주섬유패션위크에 삼양방직 관계자를 초청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안내 등을 약속했다. 이어 중국내 57개 호텔을 운영하는 란하이호텔그룹 계열의 란하이직업학교를 방문해 주요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외식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국제마라톤대회에 양주시 대표단으로 참가한 정은미 선수가 하프코스에서 1만5천여 명의 선수 중 여자 12위를 기록했으며, 김대순 부시장은 하프코스를 완주해 현지 취재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등 우호도시 양주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둥잉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둥잉시는 황하문명의 중추도시이자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범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체육교육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향후 더욱 폭 넓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