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앞둔 유통업계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로 ‘고객 잡기’ 나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월은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21일), 석가탄신일(22일) 등이 이어져 선물과 나들이 용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 향하는 고객의 발길을 돌리는 데 주력한 반면 온라인 업체는 다양한 제품 중 가장 적합한 선물을 더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상품 추천과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에 치중했다. 먼저 이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어린이날 선물 대전에서 온ㆍ오프라인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한다. 30대 완구 상품을 대형마트 2개사와 주요 온라인채널(배송비 포함) 가격과 비교해 더 비싸게 구매했다면 신세계 상품권 5천 원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2주간 열리는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에서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27일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행사를 열어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온라인 업체들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가동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옥션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인기 선물을 키워드별로 추천해준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 기획전에서는 레고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디즈니랜드 여행권 등을 증정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한 시간을 담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가족 사진권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6천500여 개 상품을 모은 기프트 전문관을 신설하고 인기캐릭터나 가격대별로 선물을 추천해준다. 쿠팡은 연령대별로 선물 코너를 따로 마련해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준다. 또 매일 브랜드별로 인기 상품 5가지를 선별해 특가로 선보인다. 한편, 최근 어린이날 선물은 스포츠나 교육용 놀이완구가, 어버이날 선물은 안티에이징 제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 21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교육용 완구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볼이나 트램펄린, 배드민턴 등 스포츠완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95% 증가했고, 미술놀이(52%)와 퍼즐 놀이(37%), 학습완구(26%), 감각발달완구(32%)도 잘 팔렸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비타민(44%), 건강 즙(21%), 인삼(123%)이 잘 나갔고, 피부 노화 개선을 돕는 피부관리기도 58% 매출이 늘었다. 홍완식기자

자동차보험 또 오른다…올들어 두번째 인상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현실화할 경우 올 들어서만 두 번째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우려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다수의 손해보험회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보험료 인상에 앞서 자체적으로 산정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률이 적정한지 보험개발원에 검증을 요청한 것이다. 인상 폭은 1.5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은 일부 손보사의 요율 검증을 마치고 결과를 회신했으며, 나머지 업체에 대해선 검증을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손보업체들은 이에 맞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보험업계는 지난 1월에 자동차 보험료를 34% 인상했다.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이례적으로 1년에 두 차례나 보험료를 올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육체노동 가동연한(정년) 연장, 교통사고 시 중고차 가격 하락분에 대한 보상 기간 확대 등으로 인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올 초에 보험료를 한차례 인상했기 때문에 시선이 따가울 수 있지만, 보험료 책정의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료 비율)을 따지면 충분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 'FANCY', 공개 사흘째에도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

트와이스의 미니 7집 타이틀곡 'FANCY(팬시)'가 발매 사흘째에도 국내외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22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새 미니 앨범 'FANCY YOU(팬시 유)'의 타이틀곡 'FANCY'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24일 오전 8시 기준 엠넷,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벅스, 몽키3등 5개 실시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고수하며 사랑받고 있다. 음원과 함께 선보인 'FANCY'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여만인 23일 오후 6시 2분께 유튜브 조회수 4000만뷰를 돌파하며 트와이스 MV 중 24시간 기준 최다 조회수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전작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등 총 10곡의 모든 활동곡을 1억뷰 반열에 올린 트와이스는 신곡 'FANCY' MV를 통해 '11연속 1억뷰 돌파'의 대기록 수립에 청신호를 켰다.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인기몰이는 해외에서도 증명됐다. 새 앨범 'FANCY YOU'는 지난 23일 오전 기준 싱가포르, 태국, 그리스, 독일,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 25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FANCY'는 홍콩, 베트남 등 해외 8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신곡 'FANCY'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 트와이스는 과감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새로운 콘셉트를 완성하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데뷔곡 'OOH-AHH하게'부터 'CHEER UP(치어 업)', 'TT(티티)', 'LIKEY(라이키)' 등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는 2019년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로 북남미 4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25일, 26일 양일간 월드투어 첫 개최지인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대망의 월드투어 첫 공연을 개최하고 원스(팬덤명)와 만난다. 장영준 기자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소잉팩토리와 함께 ‘드르륵 프로젝트’ 진행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부라더미싱과 함께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는 드르륵 프로젝트를 오는 24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연다. 이날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 종료 후 사용을 다한 현수막을 미싱을 사용해 세상 단 하나 뿐인 가방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회당 1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사업소는 이 프로젝트를 국내 1위 국민미싱 브랜드 부라더미싱이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문화공간 소잉팩토리와 협력하여 진행한다. 드르륵 프로젝트에 사용될 원단은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종료된 안녕하신가영과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전의 방수 재질 현수막이다. 참여자는 소잉팩토리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미싱 사용법을 익히고, 현수막을 나만의 가방으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참여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선착순 20명)으로 가능하며 비용은 3천원이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4만 원 상당의 소잉팩토리 입문반 무료 교육 수강증이 제공된다.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은 이번 드르륵 프로젝트는 관람객에게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과 함께 색다른 미술관 체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안산시라 쓰고 지구촌이라 읽는다…거주민 국적 111개국

총 111개 국가. 어느 국제기구나 단체 소속 국가 수가 아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출신 국가 수이다. 이로 인해 안산시는 말 그대로 '미니 지구촌'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관내 거주 외국인은 등록외국인 5만7천123명, 외국 국적 동포 2만9천657명 등 모두 8만6천780명이다. 외국인 주민 포함 안산시 전체 주민 71만6천여명의 12.1%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우크라이나 등 모두 110개국이다. 당연히 한국인 주민까지 포함하면 안산시민의 국적은 111개국이나 되는 것이다. 외국인 주민의 출신 국가에는 탄자니아, 부룬디, 르완다, 모리타니, 적도기니, 라트비아, 토고, 기니비사우, 몰도바 등 평소 자주 듣지 못하는 '생소한' 국가들도 있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의 거주 목적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것이 취업이지만, 일부는 유학이나 연수, 방문 동거도 적지 않으며, 난민 형태의 거주자도 1천499명이나 된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외국인까지 포함할 경우 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안산에 몰린다"며 "안산시가 사실상 전국 거주 외국인들의 만남의 광장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안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2008년 3만3천여명에서 2010년 4만1천100여명, 2015년 7만4천600여명, 지난해 8만500명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10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안산에 이같이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은 수도권이면서 인근 시화 및 반월국가산업단지 등에 일자리가 많고, 이로 인해 일찍부터 외국인 밀집 거주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다문화 특구로 지정된 원곡동 일대는 다양한 언어로 된 간판이 즐비하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양해 외국을 방불케 한다. 안산 관내에 이같이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다른 지자체와 다른 사업들도 적지 않다. 안산시에는 다른 지자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2과 6팀)'가 2005년부터 설치돼 운영 중이다. 본부에는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도 마련돼 11명의 외국인 직원이 14개국 언어로 체불임금 등 각종 민원 상담을 한다. 외국인 관련 정책 등을 조언하거나 건의하는 '외국인 주민 대표자 협의회'도 구성돼 운영 중이다. 송끄란(태국의 설 축제), 쫄츠남(캄보디아 설 축제) 같은 축제도 수시로 열리고, 매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에는 각국의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도 열린다. 내국인 주민과 외국인 주민 간 화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청소년들의 외국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도 활발히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야말로 세계 각국의 국민이 모여 사는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이 화합하며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발굴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전 중 대부분 비 그쳐…"출근길 덥고 습해요"

수요일인 24일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그치겠다. 강우의 영향으로 출근길 기온과 습도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5.2도, 춘천 16.1도, 강릉 17.4도, 청주 15.3도, 대전 15.4도, 전주 15.1도, 광주 16.5도, 제주 18.1도, 대구 14.8도, 부산 16도, 창원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남부내륙과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고,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서는 돌풍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상도가 510㎜, 그 밖의 전국이 5㎜ 미만이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 원활과 강우 영향으로 전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려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오전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남해 1.02.5m, 동해 1.03.0m, 서해 0.52.0m의 파도가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