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화폐, 오는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과천시가 오는 25일부터 5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 과천토리를 판매한다. 과천토리는 관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유통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과천토리는 종이형과 카드형 두 종류가 있으며, 종이 화폐는 5천 원권 5만 장이 우선 발행되고, 1만 원권은 5월 중 발행될 예정이다. 시는 첫 발행을 기념해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 화폐를 액면가보다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평상시는 6%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액면가와 할인 판매된 차액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또, 시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구매액을 40만 원으로 제한키로 했으며, 관내 9개의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은 스마트폰 어플 경기지역 화폐를 통해서도 발급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다. 과천시 지역 화폐 가맹점은 음식점,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의 지역 상점과 별양동에 있는 굴다리 시장 상점 등 800여 개에 달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됐다라며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 경제 기반이 선순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방울새] 삼각김밥 훔친 취업준비생, 자신을 타이른 경찰관 깊은 뉘우침 느끼게 해줬다

○생활고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훔친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성공한 후 자신을 타이른 경찰관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 취업준비생이었던 A씨(28)는 지난달 6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훔치다 걸려 경찰에 인계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닷새 전에도 편의점에서 조각케이크를 훔쳤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당시 A씨를 조사하던 경찰관은 생활고로 며칠 동안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를 하지 못해 배고파서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훔치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조사를 마친 뒤 지갑에서 2만원을 꺼내 A씨에게 전달. 이후 취업에 성공한 A씨는 한 달 뒤인 지난 17일 첫 월급을 타자마자 돈을 갚겠다며 자신을 조사했던 경찰관을 찾아왔지만, 해당 경찰관은 마음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A씨를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사실은 A씨가 경찰서 누리집에 편지 형태로 적어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져. A씨는 글에서 담당 형사님께서 아무리 힘들어도 범죄는 안된다는 깊은 뉘우침을 느끼게 해줬다며 정직하게 살라는 의미로 빌려주는 거라며 2만원을 주셨고, 그 돈을 꼭갚기 위해 한 달간 열심히 일했다고 토로. 고양=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