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 선정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B그룹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자체 감사 활동 평가는 경기도 각 시군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행정을 지원하는 사전 컨설팅 감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구 30만 이상 16개시를 A그룹, 나머지 15개 시군을 B그룹으로 나눠 지난해 자체 감사 활동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구리시는 B그룹 최고점을 받았다. 평가는 자체 감사ㆍ조사ㆍ계약 심사활동(60%) 관련 11개 지표, 적극 행정 지원(25%) 관련 4개 지표, 자율적 내부 통제(15%) 관련 5개 지표 등 총 3개 부문 20개 지표에 대해 진행졌다. 시는 이 평가에서 각종 자체 감사를 철저히 기하는 한편, 24시간 수도요금 이사 정산 업무 처리 등 우수ㆍ모범 사례 발굴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인정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렴 활동 평가 지표 자체 발굴을 통해 우수 부서와 개인에 대해 포상하는 등 자율적 내부 통제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도 높이 평가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경화 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에 걸맞게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는 컨설팅 감사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손흥민·차범근, 누가 더 뛰어난가…손흥민, 51.5% 우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하고있는 손흥민(27토트넘)과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휩쓸었던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일까. 팬들은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51.5%로 집계됐다. 차범근 전 감독이 더 뛰어나다라는 응답은 30.5%였다.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21%포인트나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1978년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나선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통산 121골을 몰아치면서 한국인 역대 유럽 통산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116골(함부르크 2부리그 1골 제외)을 기록하며 차 전 감독의 기록에 5골 차로 접근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최근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맹활약한 덕분에 손흥민에게 다소 유리한 응답이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역, 연령, 직업, 이념 성향에 상관없이 대부분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주간전망대] 꼴찌 탈출 KT, 안방서 6연전 통해 반등의 한주 ‘기대감’

지난 주말 시즌 첫 원정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시즌 첫 홈 6연전을 통해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지난 주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3경기 모두 타선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2승 1패를 기록, 원정경기 첫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지난 21일 롯데에 6대3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30일 만에 꼴찌서 탈출한 9위 KT(10승 16패)는 불안했던 마운드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타선도 살아나 상승셀르 타고 있다. 올 시즌 KT는 세 차례의 홈 3연전서 모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홈 승률이 최고다. 예년과 달라진 KT의 모습이다. 홈에서 강한 KT가 23일부터 공동 3위 NC(14승 11패)와 주중 3연전을 가진 뒤 26일부터 주말에는 2위 SK(15승 1무 9패)와 만난다. 두 팀 모두 두산(17승 8패)과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위권 팀들로 올 시즌 NC와는 두 번째 시리즈를 갖는다. 지난달 26~28일 창원에서 NC와 처음 만나 시즌 첫 스윕(3연패)을 당했다. 따라서 KT로서는 이번 홈 주중 3연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KT는 지난해 NC전 상대 전적서 11승 5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올 시즌 국내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를 FA로 영입한 NC는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다행인 것은 NC가 지난주 1승 5패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여서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이어 KT는 주말 3연전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SK와 만난다. SK는 시즌 초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침묵 속에서도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선두권에 머물며 두산에 1.5게임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3승)과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승)를 비롯, 하재훈(3승), 김택형(2승) 등 막강 마운드에 침묵하던 최정(4홈런), 제이미 로맥(3홈런) 등의 홈런포가 최근 터지기 시작해 거포군단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에 맞설 KT 역시 홈런 공동 선두인 황재균(6개)을 비롯 박경수(5개), 강백호(4개), 멜 로하스 주니어(3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홈런 2위 팀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어 SK와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KT가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 금민철 등 1~3 선발의 활약과 김민, 배제성 등이 얼마나 뒤를 받쳐주느냐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한유총 설립 취소…잔여재산은?

한유총 설립이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키로 최종 결정하고 22일 오후 용산구 사무실에 직원을 보내 이를 통지했다. 이로써 한유총은 사단법인으로서 법적 지위를 잃고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잔여재산은 한유총 정관에 따라 국고에 귀속된다. 민법 제38조에 따르면 법인이 정관상 목적 외 사업을 수행한 경우와 설립허가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경우, 주무관청이 설립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한유총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벌인 개학연기 투쟁과 수년간 연례적으로 반복한 집단 휴폐원 추진,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집단 참여거부, 집단적인 유치원알리미 부실공시 및 자료누락 등을 공익을 해하는 행위라고 봤다. 또 집단 휴폐원 추진 시 궐기대회 등 집단행위를 벌인 것은 정관상 목적 외 사업수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유총이 정관을 임의로 고쳐 매년 일반회비의 절반이 넘는 3억원 안팎 특별회비를 모금한 뒤 이를 토대로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가 금지된 사립유치원장들을 참여시켜 벌인 집단행위는 사적 특수이익 추구 사업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아교육의 안정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허가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유총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8일 열린 청문에서 설립허가 취소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유총 관계자는 교육청이 제시한 설립허가 취소 사유가 회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이면 (허가 취소를) 수용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