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졸혼, 내조의 여왕은 왜?

작가 이외수 전영자 부부가 이혼이 아닌 졸혼을 선택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22일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가 이혼을 논의하던 중 최근 졸혼에 합의했다. 결혼 44년 만이다. 졸혼 후 이외수 작가는 현재 강원도 화천에, 아내 전영자 씨는 춘천에 살고 있다.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 이외수가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전영자 씨는 이외수 작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잘 알려진 '내조의 여왕'이다. 전씨는 "내 인생의 스승이 이외수다. 나를 달구고 깨뜨리고 부셨던 사람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외수 작가는 '괴짜' '기인'으로 명명되며, 뚜렷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온 대한민국 대표 작가다. 부부는 그간 언론 매체를 통해서 "이혼 위기를 몇 차례 넘겼다"고 말한 바 있으며, 2017년 한 예능에서 평온한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부부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누나야' 예준이, 쇼케이스 개최…왕성한 활동 예고

신세대 트로트가수 예준이가 쇼케이스를 열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예준이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토파즈홀에서 신곡 '누나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누나야'는 어린 시절 몰랐떤 옆집 누나의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고 아쉬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통 트로트 리듬에 밝교 경쾌한 '누나야'는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 등을 작곡한 히트메이커 박성훈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노래다. 특히 이번 정규 앨범에는 손준호 작곡가의 스킨십이 더 좋아, 우체국 앞에서 등 다른 신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예준에서 예준이로 활동명을 변경한 신세대 트로트가수 예준이는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대구로 전학을 가 영남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임악에 대한 꿈을 키우며 서울 리라 아트고등학교로 진학해 본격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실용음악과 동기들과 밴드를 결성, 전국 주요 페스티벌에서 상을 휩쓴 예준이는 졸업 후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학과에 입학해 KBS '전국노래자랑' 부천시편 최우수상을 거쳐 2010년 열말결선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예준이는 "신곡 '누나야'가 국민 애창곡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제외" 정부 건의

경기도가 접경지역과 농촌지역 등 동북부 8개 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을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규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군, 가평군 등 농촌지역 2개 군이다. 이번 규제개선안은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당시 정부는 지방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항목을 다르게 적용하고 수도권 내 접경낙후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했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정부안을 살펴보면 김포, 파주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 가평 등 농산어촌 2개 군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정부도 경기 동북부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정비계획법령이 정한 수도권에서도 이들 시군을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건의안에서 자연보전권역인 이천시, 용인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 5개 시군 가운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대책특별지역 이외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오는 24일 해당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법령 개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리풀터널 오늘(22일) 개통…효과는?

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22일 오전 5시 개통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리풀터널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밑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천280m의 터널이다. 시는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 시간이 출퇴근 시간대 기준 2535분에서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되고, 동작서초강남구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리풀터널은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총 3.8㎞) 중간에 위치해 그간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42년간 단절됐던 구간을 이어준다. 서울시는 국방부와 6년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군부대 이전을 끌어냈다. 공사는 2015년 10월 시작해 3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총사업비 1천506억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했다. 터널 내부 구간(400m)과 옹벽 구간(110m)은 왕복 6차로, 나머지 구조물이 없는 구간은 왕복 8차로다.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조성됐고, 도로 옆에는 난간을 겸한 투병방음벽이 설치됐다. 서초구는 터널 상부에 주민이 쉴 수 있는 1.2㎞의 벚꽃길을 10월까지 조성하고 2021년에는 방배 숲 도서관을 지어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대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

드라마가 현실이 됐다. 대통령을 연기한 연기자가 실제 대통령 취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이 재선에 나선 현 대통령을 큰 표차로 꺾고 승리할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돌풍의 주인공은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로, 그는 이번 선거에서 73%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은 득표율 25%를 기록했다. 정치 신인인 젤렌스키의 대선 성공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기성 정치인에 대한 깊은 불신과 염증에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젤렌스키의 정치 무경험은 오히려 장점이 됐고, 교수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이력도 도움이 됐다. 젤렌스키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TV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맡았다. '국민의 종'이라는 제목의 이 드라마에서 젤렌스키는 부패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하루 아침에 대통령이 되는 역사 교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제는 드라마와 현실은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는 점이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젤렌스키가 실제 국정 전반을 이끌며 개혁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통해 동부 지역(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 무력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공약과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담판을 벌이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여기에 군 최고사령광과 국가안보회의 수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되고 있으며, '재벌 후원자' 콜로모이스키의 꼭두각시가 되고 콜로모이스키와 그 측근들이 권력을 좌지우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서울 낮 최고 28도 '초여름'…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22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중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8도, 인천 10.3도, 수원 8.9도, 춘천 10.1도, 강릉 9.1도, 청주 12.8도, 대전 12.4도, 전주 12.7도, 광주 13.9도, 제주 17.7도, 대구 12.5도, 부산 14.4도, 울산 12.6도, 창원 12.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28도, 대전 28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평년(1722도)보다 47도 높아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018도까지 벌어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반면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하로 평년보다 낮아 선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다. 다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북부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남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센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전에 중서부지역과 대부분 영남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남해와 동해에서 0.52.0m, 서해에서 0.51.5m의 물결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