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노동자가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우리 돈 5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금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17일 법무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년 미만 국내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은 약 2조 2천184억 원,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은 약 2조 9천810억 원으로,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은 총 5조 1천9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에 대해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는 급료 및 임금 지급액으로 산정하며,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는 우리나라 국민과 함께 수입이 잡히기 때문에 별도로 임금을 산정할 수 없어 해외 송금액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른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급료 및 임금 지급액은 원화가치가 하락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2014년 1조 8천482억 원, 2016년 1조 9천312억 원, 2017년 2조 1천479억 원에 이어 지난해 2조 2천184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해외 송금액은 2014년 3조 833억 원, 2015년 2조 1천286억 원, 2016년 2조 7천628억 원, 2017년 3조 2천140억 원, 2018년 2조 9천810억 원으로, 연평균 2조 8천억 원이 해외로 송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국인노동자 수입이라고 할 수 있는 장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해외 송금액과 임금 지급액의 합은 지난해 기준 5조 1천994억원으로, 2017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4조 5천억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신 의원은 국내 외국인노동자의 임금에 비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해외 수입은 4분의 1에 불과해 임금 수지는 매년 적자가 나고 있다며 외국인노동자가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상에 대해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문인력 외국인노동자는 4만 6천851명,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등 단순기능인력 외국인노동자는 54만 8천140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는 총 59만 4천99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해인기자
농협중앙회 군포시지부(지부장 홍순천)는 17일 대야미동에서 풍년농사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시지부, 금정역지점, 군포용호지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 농가 소득 5천만 원 조기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인근 농지와 하천 등지에서 폐비닐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도 벌였다. 홍순천 지부장은 풍년농사지원 스타트업 행사를 시작으로 농협 임직원은 물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과 협조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는 지난 16일 오산대학 경찰행정과 학생과 함께 오산대 캠퍼스 및 인근 원룸상업단지에서 합동순찰을 펼쳤다. 경찰과 학생들은 최근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어린이공원과 학교 하굣길에서 청소년 비행예방순찰을 하고, 원룸단지 내 여성범죄가 우려되는 어두운 골목길을 순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곽경호)는 지난 16일 강당에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장, 용인교육지원청 한정숙 교수학습국장과 함께 60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동부서 녹색어머니회는 지역 내 60개 학교 2만 2천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단위 교통봉사단체로, 등교하는 어린이의 교통안전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교통안전활동을 펼친다. 또 신임 연합임원에 위촉장과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장을 각각 수여했다. 정미경 신임 녹색회장(역북초교)은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녹색어머니 회원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박유천씨(33)가 마약 투약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양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선 박유천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혐의를 부인하느냐, 황하나가 마약을 강요하고 투약했다고 진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답하지 않고 경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조사에서는 우선 박씨 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후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문화재단은 계간지 인인화락 봄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봄호는 26번째로 발간된 수원문화재단 계간지로 수원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내용을 YOUTH, 청춘과 젊음이라는 주제로 담았다. 주 내용으로는 5월에 열리는 2019 수원연극축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찾아갈 작품 소개와 수원문화재단 박래헌 대표이사의 취임 인터뷰, 그밖에 다양한 문화 소식 및 수원SK아트리움의 상반기 공연 정보 등이 실려있다. 또 수원 평생학습관의 모두의 숲,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청년바람지대(청바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행궁동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카페를 소개하고 장안구의 숨겨진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는 마실안내서 및 수원의 전시와 청년 작가 소개 등을 수록해 더욱 알찬 정보들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수원문화재단은 인인화락 봄호를 읽고 난 후, 온라인을 통한 독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글은 다음 여름호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정기구독은 수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기부 SSAC 정기기부(월 3천원 이상)를 통해 가능하며 SSAC 기부 관련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기획홍보팀 전화통화로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4차 산업혁명 탓에 급속한 기술의 발전으로 노동환경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던 업무 영역에 기계와 소프트웨어가 침범했다.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직업의 불안정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미국 노동조합의 역사를 새로 쓴 대담하고 통찰력 있는 리더로 평가받는 앤디 스턴이 책 노동의 미래와 기본소득(갈마바람刊)을 쓴 이유도 이러한 고민 때문이었다. 그는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북미 서비스노동조합장으로 일하면서 조합원 220만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서비스 노동조합으로 만들었다. 그가 쓴 이 책에는 그가 노동의 미래를 탐구한 5년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21세기의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노동조합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CEO, 미래학자, 노조 지도자, 경제학자, 투자가, 역사가, 정치인 등 각계의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며 기술의 발전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통찰한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가지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한다. 앤디 스턴은 자칫 고부가가치 직업에 종사하는 극소수의 고소득자와 수많은 실업자들만이 존재하는 기형적인 사회로 전락할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의 실시를 주장한다. 그는 오늘날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쨋든 사람들은 부와 자원이 넘치는 풍요로운 땅에서 살아간다. 기본소득은 우리가 원하는 삶의 형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다며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을 우려로 몰아넣은 기술적 진보를 자아실현과 공공 이익을 이끌어내는 힘으로 바꿈으로써 21세기 경제 회복의 잠재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책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직업의 불안정성은 커져가는 이 시대에 기본소득 역할을 세세히 들려준다. 값 1만8천원 허정민기자
Q. 부동산의 특성에 관한 설명 중 옳은 것은? ① 부증성(비생산성)으로 인해 토지이용이 점차 조방화되는 경향이 있다. ② 부증성은 소모를 전제로 하는 재생산이론이나 사고방식을 적용할 수 없게 한다. ③ 영속성이 있으므로 장기투자를 통해 자본이득과 소득이득을 얻을 수 있다. ④ 토지의 영속성은 부동산시장을 국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⑤ 부동성이 있으므로 최유효이용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정답: ③ ① 부증성(비생산성)으로 인해 점차 집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② 영속성은 소모를 전제로 하는 재생산이론이나 사고방식을 적용할 수 없게 한다. ④ 토지의 부동성은 부동산시장을 국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⑤ 용도의 다양성이 있으므로 최유효이용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지난해 창단돼 태동을 알린 고양시교향악단이 정기공연 시리즈 콘체르토 시리즈를 오는 20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치른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연장선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타이틀에 걸맞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 한해 유럽각국의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리즈는 총 다섯 차례 진행되며 오는 20일 콘체르토 시리즈 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콘체르토 시리즈 Ⅰ에서는 박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이정윤 첼리스트, 이효주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트리오 제이드가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이 곡은 베토벤이 지난 1803년 작곡하기 시작해 1804년 세상에 내놓은 걸작으로 세 개 악기가 어우러져 1악장에서는 알레그로다운 빠른 템포를, 2악장에서는 라르고스럽게 느린 템포로 느긋하게 연주하며 마지막 악장에서는 경쾌한 폴로네즈풍으로 분위기 전환은 물론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두번째 공연인 콘체르토 시리즈 Ⅱ에는 오는 7월6일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의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이 곡은 보헤미아 민요의 특성을 반영한 향토풍이 묻어나는 곡으로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와 마찬가지로 빠름, 느림, 경쾌한 풍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어 오는 9월6일 콘체르토 시리즈 Ⅲ에는 김홍박 호른 연주자의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 나장조, 10월5일 콘체르토 시리즈 Ⅳ에는 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의 파가니니 바이올린 콘서트 중 1번이, 마지막으로 10월26일 콘체르토 시리즈 Ⅴ에는 원재연 피아니스트의 라벨 피아노협주곡 사장조가 연주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독일, 체코,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의 각 고유의 콘셉트를 띄고 있으며 서곡과 교향곡 또한 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채워진다. 아울러 이번 정기공연 이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등에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첫번째 정기공연을 치른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사이에 국내ㆍ외 젊은 아티스트들과 정기공연을 다시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정기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에서 회복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예상했다. 거닉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라며 리치 힐과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훌리오 우리아스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구원투수로 돌아간다고 썼다. 또 플렁킷 역시 트위터에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적으며 그의 선발 복귀전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IL)에 올라 20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다저스는 일정상 밀워키와 4연전(1922일), 시카고 컵스와 3연전(24~26일) 등 7경기 연속 방문경기를 펼친다. 따라서 류현진은 빠르면 밀워키전, 늦어도 컵스전에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등판일정에 따라 17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회복한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다저스는 피츠버그와 27~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만약 류현진이 밀워키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서면 다음 등판은 피츠버그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10일 IL에 올랐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