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호앙탁 국제탁구 女 단체전 ‘퍼펙트 우승’

수원시청이 제8회 호앙탁 국제탁구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4일 베트남 하이즈엉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 광시대표팀을 3대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2014년 제3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해 국제 경쟁력을 과시했다. 수원시 자매도시인 하이즈엉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수원시청은 8개 팀이 출전한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에서 하이즈엉성, 베트남군인팀, 호치민시팀을 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3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서 수원시청은 말레이시아팀을 역시 3대0으로 일축한 뒤, 결승에서 광시대표팀을 만났다. 수원시청은 결승 첫 단식서 국가대표 출신의 이적생인 에이스 문현정이 풀세트 접전 끝에 류루귀에 3-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서 최문영이 리디안을 3-1로 꺾어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수원시청은 3단식 김주영이 광시대표팀의 징관을 3-1로 따돌려 이번 대회 예선리그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최상호 수원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를 초청해준 베트남 하이즈엉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시, 시체육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시청은 개인단식 결승에서 문현정이 리디안(중국 광시)을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3대4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시청의 허미려는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수원 매원고ㆍ명인중, 전국봄철배드민턴 정상 동반 스매싱

수원 매원고와 명인중 셔틀콕 남매가 제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고등부와 여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제55회 대회 우승팀인 매원고는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매원고는 시즌 첫 대회인 한국중ㆍ고연맹회장기(3월) 대회에서 당진정보고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데 이어 또 다시 우승,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자리에 우뚝섰다. 8강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제주사대부고와 광명북고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3대2로 물리치고 파이널 무대에 오른 매원고는 이날 결승서 당진정보고를 맞아 1단식에서 인석현이 김성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단식서 최평강이 이석찬에 0-2로 패한데 이어 첫 복식경기서 인석현-최성창 조가 진용-이병진 조에 1-2로 지며 1대2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매원고는 이어진 2복식서 오성원-이유준 조가 이석찬-조성민 조를 2-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단식서 최성창이 진용을 2-0으로 제압해 짜릿한 재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명인중은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부산 남일중을 3대1로 꺾고 이 대회 창단 첫 우승이자 2016년 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 이후 3년 만에 전국 무대를 제패했다. 직전 대회인 한국중ㆍ고연맹회장기에서 아쉽게 준우승하며 분루를 삼켰던 명인중은 이번 대회 결승에선 각오가 남달랐다. 1ㆍ2단식서 홍유빈과 조유나가 각각 남일중의 김서현, 탁정은을 각각 2-1, 2-0으로 꺾고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명인중은 이어진 복식서 전아람-최민주 조가 김애린-김서현 조에 0-2로 져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명인중은 2복식서 홍유빈-조유나 조가 상대 탁정은-김민서 조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쳐 3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광희기자

안양시ㆍ의왕시, 경기도협회장배볼링 1ㆍ2부 정상 스트라이크

안양시와 의왕시가 제34회 경기도협회장배 시ㆍ군대항볼링대회에서 나란히 1ㆍ2부 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14일 안산 제일볼링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 입상에 힘입어 총 28점을 득점, 남자부서 1위를 차지한 성남시(27점)와 여자부 3위의 용인시(24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안양시는 여자 1부에서 오연경, 윤혜경, 이은희, 박향숙, 김미경이 팀을 이뤄 4게임 합계 3천598점(평균 179.9점)으로 부천시(3천596점)와 용인시(3천52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남자 1부서는 이재중, 황성현, 황재성, 김준수, 김태규가 팀을 이룬 성남시가 합계 3천910점(평균 195.5점)을 마크, 광주시(3천766점)와 안양시(3천762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한편, 2부 의왕시는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8점을 득점해 남녀 2위의 구리시(26점)와 안성시(20점)를 따돌리고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의왕시는 남자 2부서 김성수, 전평호, 전해진, 나용성, 강효중, 남상수가 출전해 합계 3천716점(평균 185.8점)의 기록으로 구리시(3천643점)와 하남시(3천638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서도 고영선, 김경기, 이숙자, 김금순, 이미숙, 이옥순이 팀을 이뤄 3천582점(평균 179.1점)으로 구리시(3천495점)와 군포시(3천467점)에 앞서 정상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황선학기자

일반종량제 봉투 속 ‘음식쓰레기 폭탄’ 골머리

일반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얌체족과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15일 오후 2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통장 A씨(45)는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긴 음식물을 골라내는 게 하루 일과라고 토로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얌체족이 많아 봉투 안을 확인한 후 (해당 세대) 주의를 주는 게 일상이 됐다며 요즘에는 배달 음식이 많아서 1회용 용기째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배달 음식이 활성화되면서 인천 원룸 밀집지역 등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긴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본보 취재진이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남동구 일대 다세대주택과 원룸이 밀집한 미추홀구 등지를 살펴본 결과, 먹다 남긴 배달 음식 쓰레기를 담아 버린 일반 쓰레기봉투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간석동 한 다세대주택 앞 쓰레기 수거 지정 장소에는 흰색 일반 종량제 봉투에 빨간 국물이 흘러내리는 등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이 섞여 있었다. 치킨, 족발, 피자 등이 담긴 쓰레기봉투들은 악취를 풍겼다. 또 일부 쓰레기봉투는 길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 찢겨 주변에 음식물쓰레기가 흩날렸다.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인근 원룸촌도 사정은 비슷했다. 원룸촌 한편에는 도시락 반찬 등 각종 배달 음식이 용기와 함께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었다. 환경미화원 B씨(55)는 일반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이라며 종량제 봉투마저도 귀찮은지 일반 검은 봉투에 버리는 사람이 태반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자체는 쓰레기 분리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건물주에게 청결 이행 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수의 군구 관계자는 원룸촌은 일반 가정집보다 배달 음식을 비닐봉지째 버리거나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행위가 많이 일어난다며 지자체에서도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고 봉투에 물기가 있거나 의심되는 것은 확인하고 나서 직접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가천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 교수와 학생들 환자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 개최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 교수 및 학생들이 최근 본관 로비에서 음악으로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질병 치료에 전념하며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 동안 진성원 학과장을 비롯한 학생과 교수들은 지난 2014년부터 매달 1 번씩 정기적으로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무료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특히 이날 공연은 사회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까지 모두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져, 학생들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에게 나눈다는 뜻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더욱이, 고유정이윤아 학생의 사회와 성악과 박대명 교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곽형은 학생이 강건너 봄이 오듯이, 테너 김상현 학생이 뱃노래를 불러 봄을 맞아 환자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소프라노 천혜원 학생의 어니의 사랑하는 아버지, 바리톤 박차진 학생의 돈주앙의 세레나데와 같이 친숙한 노래들도 환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우리 손을 잡고, 사랑스런 아가씨와 같은 이중창 공연과 앙코르 곡으로 선정된 오 나의 태양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진성원 교수는 병마와 씨름하며 특별한 문화활동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을 찾아 콘서트를 개최한 지도 벌써 5년이 됐다며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콘서트를 통해 질병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하는 가천대학교 성악과 정기공연은 병원 본관 로비에서 12시 30분부터 매달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송길호기자

민주당 입당 윤영찬, 내년 총선 성남 중원구 출마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55)이 15일 차기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면서 저는 21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고 답변했다. 저에게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고,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며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이어 지난 20년 가까이 성남에서 살았다. 성남에서 문화적ㆍ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라며 그럼에도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처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수석은 저는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 3개월을 보낸 기자 출신의 IT 산업 전문가라며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로 지능 정보화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려움 없이 미래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성남지역 중고등학생에게 판교테크노벨리가 필요로 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창업 과정 등을 교육하는 산학연계학교를 설립해 성남의 젊은이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조신 중원구 지역위원장과도 선의의 경쟁을 치르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수석은 네이버 부사장을 지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발탁됐다. 초대 국민소통수석으로 20개월간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국민 소통 채널 역할을 원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수석은 이달 초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으로 이사를 마치고, 성남시민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