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발칸포 해상 사격훈련…항행 선박 주의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평택해경 전용 부두와 경기 남부 해상에서 2019년도 상반기 제1차 해상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인천광역시 옹진군 울도와 선갑도 주변 해상에서 벌컨포, 중기관총, M60기관총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이 예정돼 부근 해상을 지나는 항행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해상 종합 훈련은 우리나라 해양 주권 확보와 구조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 6척(대형함 1척, 중형함 1척, 소형정 3척, 방제정 1척)이 참가한다. 종합 훈련은 102명의 경찰관과 의경대원이 참가해 해상 수색, 인명 구조, 선내 진입 및 퇴선 유도, 해상 사격, 선박 화재 진압, 불법 외국 어선 검문 검색, 해양오염 방제 등 2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경찰관 개개인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게 실시될 예정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매년 4차례 실시되는 해상 종합 훈련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조 태세를 유지하고, 해양 주권 수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다며 훈련 기간 중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부천시, 청년구직자 면접정장 무료 대여

부천시는 청년구직자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벼락 맞은 정장이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새기듯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원대상은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교졸업예정자와 만 18 ~ 39세의 청년구직자로 취업 면접 응시예정자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부천일자리센터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구직등록 후 ㈜마이스윗인터뷰(신촌점, 사당점)에서 면접정장 대여신청을 할 수 있다. 대여품목은 면접용 정장 일체(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 벨트, 블라우스, 치마, 구두 등)이고 3박4일간 대여 가능하다. 최초 이용 시에는 직접 방문해 입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방문 시 간단한 수선과 전문가의 코디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전화신청도 가능하며 택배로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택배비와 대여기간 연장 및 연체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 원칙이다. 대여 가능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 오전 11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촌점(신촌역 1번 출구)과 사당점(사당역 5번 출구)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양평축협 전 후보자, 선거무효소송 및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제기

지난 313 전국동시 선거로 치러진 양평축협 조합장 선거가 무자격 조합원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무효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양평축협 후보자 중 한 사람인 박광진씨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26일 조합장 선거무효 소송과 조합장의 직무 정지 임시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박씨는 윤철수 조합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중 거짓의 방법으로 선거인 명부에 오르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의에 의한 증재죄로 여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313 조합장 선거에서 양평축협은 1천855명이 투표해 윤철수 693표, 박광진 584표, 정규성 438표, 황기동 114표, 김상열 26표로 윤철수 현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씨는 명의상 조합원 2천110명 중 무자격 조합원이 1천379명(형식적으로 양축 계획확인서만을 제출한 자)이나 되고,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선거인의 자격을 조사해 정리하지 않은 채 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양평축협의 무자격 조합원 문제는 선거 전부터 제기된 쟁점이었다. 박씨는 양평축협이 지난 1월11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조합원 실태조사 점검 결과에 따른 조합원정리를 촉구를 받은 바 있다고도 주장했다. 박씨는 무자격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쓰지 말아야 할 곳에 돈을 쓰게 함으로써 조합을 부실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은 조합원 정리를 일시에 하게 되면 현재 194억 원의 출자금 중 약 70억 원 정도가 빠져나가 조합의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소송이 제기되었기 때문에 오는 22일까지 실태조사를 거쳐 29일 이사회에서 일괄정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