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사망, 유행이 부른 비극본의 한 유튜버가 생방송으로 오니기리(주먹밥) 먹방(먹는 방송)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결국 사망했다. 일본 현지 온라인매체 등은 8일 한 여성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오니기리 먹방을 찍다 질식해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수십 분 후 구급대가 도착한 모습까지 그대로 중계됐다고. 결국 이 먹방 유튜버는 며칠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아들은 트위터에 "4월 10일 오후 6시 20분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라며 "걱정해줘서 고맙다. 장례식은 상의결과 가족들끼리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여성의 아들이 SNS를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알렸으며, 현재 문제가 된 먹방 유튜버의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본 유튜버 사이에서 '30초 안에 오니기리 먹기'라는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망한 유튜버 역시 이러한 유행을 따르려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경기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5월 1일까지 스포츠 분야 창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고 있으며 전액 무료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생 모집은 스포츠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나 3년 미만 스포츠 분야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학생(원)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1단계 초기 창업 준비를 위한 기본과정과 2단계 창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심화과정, 3단계 스포츠산업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전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시스템과 지식재산권(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정 70시간 중 총 49시간 이상의 교육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스포츠산업 창업교육 수료증을 수여하며, 창업보육 대상자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 선정된 창업보육 6팀에게는 최대 4천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공식블로그를 통해 해당 교육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강현숙기자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최성호)는 꿈날개주니어 클럽 40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사업은 다양한 꿈과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꿀 기회조차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해 추가적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월드비전 꿈날개 주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원, 안양, 평택 지역의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사회복지기관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도적으로 꿈을 꿀 수 있도록 면접을 통해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은 한해 동안 꿈지원금을 받고 스스로 작성한 계획대로 꿈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면접에선 수원시청 보육아동과 조양림 주무관, 수원교육지원청 송경순 교육복지디렉터, 비유에스(주) 김종필 대표, 창훈대교회 김승훈 장로가 면접 위원으로 참석해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 최성호 본부장은 월드비전 꿈날개주니어클럽을 통해 아이들이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숙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아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희생자 분향소가 있던 팽목 기억관을 방문했다. 이 교육감은 방명록에 사랑하는 250명 단원고 학생들과 11분의 선생님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경기 교육을 통해 그대들의 꿈과 희망을 영원히 이어가겠다고 남겼다. 이 교육감은 뒤이어 찾은 팽목항 방파제에서 돌이켜보면 세월호 침몰은 우리나라와 사회, 교육의 침몰이고 개인의 슬픔이 아니라 사회의 슬픔이라며 그들을 잊지않고 역사와 교육을 통해 살리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며 바다가 이제 그냥 바다가 아닙니다. 팽목항은 그저 항구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진실이 침몰하고 사회가 침몰했던 그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 현장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그때의 그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수원시가 원천 택시쉼터를 매여울공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매탄동 주민들이 반발에 나선 가운데(본보 4일자 6면) 매여울공원 인근 주민들이 수원시청 앞에 모여 택시쉼터 이전 무효화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15일 매여울공원택시쉼터반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 소속 관계자 및 매현초등학교 학부모 등 15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수원시청 정문에서 매여울공원 택시쉼터 건립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매여울공원은 모두의 것, 택시쉼터 결사반대, 아이들에게 매여울공원을 양보하세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꽹과리와 북소리에 맞춰 매여울공원 내 택시쉼터 이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매현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민원 발생이 불 보듯 뻔한 택시쉼터를 공원 내에 조성한다면서 주민 대상 고지도, 의견청취도 하지 않았다며 매여울공원은 인근 8천여 세대 거주민과 8개 학교에 다니는 학생 등의 휴식공간인데, 시에서 불통 행정을 앞세워 이를 빼앗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비대위 관계자 일부는 집회가 열리는 시간 동안 시청 담당 공무원 등을 만나 택시쉼터 이전 결사반대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수원시가 매여울공원 택시쉼터 이전계획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관련 집회 등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원천 택시쉼터가 잘못 조성된 탓으로, 원천 택시쉼터에 낭비된 세금과 관련 혈세환수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제시된 주민의견 등을 토대로 이전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뒤 2주 안에 공식적인 답변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인간은 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평등한 권리를 지닌다. 인권선언이라 잘 알려진 구절이다. 1789년 8월26일 프랑스 국민 의회가 선포한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대한 선언 제1조이다. 전 세계 인류가 공유하는 인간의 기본 권리로 모든 국가와 사회 규범의 토대가 되고 있다. 국가에는 헌법이 있고, 정상적인 기관이나 단체라면 정관이나 규약이 있다. 그럼 우리 마을에는 어떤 규약이나 헌법이 있을까? 불행히도 경기도와 인천의 어디에도 마을헌법은 없다. 마을헌법이란 마을 주민이 상상하고 그려보는 마을 미래상과 그러한 미래로 가기 위한 계획, 그리고 서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을 담아 낸 마을 규약이다. 마을헌법은 주민을 통합해, 마을생활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이 같은 가치나 미래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동체 결속력에 크게 기여한다. 마을헌법 작성과정은 주민의 생각과 문제의식을 모으고, 조정,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다. 부딪히는 현안에 대한 토론이나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기 전에 미리 합의된 미래상과 가치와 기준이 있다면, 해결방안 합의 과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마을헌법이 갖는 힘이다. 마을헌법을 만드는 과정은 다양한 기획과 수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현재 여러 마을에서 주민자치회 구성과 주민참여예산 공모 등 당면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헌법 작성 사업을 어떻게 결합시킬 수 있을까?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가며, 새 옷을 떠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여러 문제를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마을헌법 사업도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동 행사나 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편으로 마을헌법을 기획하고, 작성해 나가며, 주민의 합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충분히 병행해 나갈 수 있다. 마을에는 많은 주민이 살고 있고, 재능을 가진 주민이 많다. 아직 마을활동에 나서지 않았을 뿐이다. 마을주민이 우리 동네를 느끼고 배우는 활동부터 시작해보길 제안한다. 하천과 공원, 오래된 건물과 마을 전설을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는 활동도 좋다. 마을 자원을 보물찾기 방식으로 조사하고 모아보는 방법도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마을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방법으로 마을헌법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사업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기획사업으로 추진하거나, 마을공모사업으로 진행해도 좋다. 다만 지자체 사업이 1년 단위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시작하는 첫해에는 마을헌법 추진 주체를 구성하고, 2~3년간 진행할 계획을 수립하고, 차분하게 사업을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우리 사회 마을공동체 활동이 마을헌법 작성사업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유문종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일재의 잔악한 탄압에 굴하지 않는 민족 저력을 보여준 화성 3ㆍ1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5일 화성 제암리 3ㆍ1운동 순국유적지에서는 100년 전 순국선열들의 치열했던 독립정신 되새기는 화성 4ㆍ15 100주년 제암ㆍ고주리학살사건 추모제가 열렸다. 화성시가 개최한 이날 추모제는 1919년 4월15일 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당한 순국선열 29인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그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청원(무ㆍ화성갑)ㆍ이원욱(화성을)ㆍ권칠승(화성병)ㆍ송옥주(비례)ㆍ안민석 국회의원(이상 민주당ㆍ오산), 안소헌 광복회지회장과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태형 경기도의원, 시ㆍ도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세계평화연대 도시 프랑스 됭케르크, 튀니지 비제르테, 독일 로스토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추모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낭독했다. 이 수석은 추모사를 통해 화성에서 전개된 치열한 독립운동은 국내외 독립운동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오늘 추모제가 화성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알리고 함께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청소년 시민대표들의 추모 시 낭독과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4ㆍ15 추모월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가 함께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추모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국악인 김영임의 추모공연도 이어졌다. 추모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경기도와 서울 일대에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다룬 웹툰 상영과 태권도 플래시몹을 선보였고, 전국 단위의 평화그림 공모전을 개최해 더 많은 시민들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데 참여했다. 서 시장은 화성 3ㆍ1운동은 마을 주민 스스로 조직하고 실행한 진취적 역사라면서 3ㆍ1운동을 일제의 잔악한 탄압에 굴하지 않은 치열한 민중사이자 진취적인 민족사로 재조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을 기점으로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철ㆍ송시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이 마주 앉아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어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국민 생존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한미 양국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10년 전 3억5천만 원으로 산정됐던 공공임대주택 분양가가 이젠 10억 원을 호가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들어간다고 해도 기존 분양가보다 2배가 넘는데 무슨 수로 내 집을 지키나요? 광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던 입주민들이 분양전환 시기가 다가오면서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10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분양가격기준을 감정평가금액에 따라 정하고있는데 10년 새 광교권아파트들이 당초 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분양가가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으면서 광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대부분이 집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자주민들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수원 광교센트럴타운60단지 아파트 등 일대에는 국토부와 LH가 우리 집을 빼앗으려 한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 있는 모습이다. 이 현수막들은 국민소망 내 집 마련 집 가지고 장난 말라, 목숨 걸고 결사투쟁 등 내용을 담고 광교 주민 1만 5천 명이 호소한다고 전한다. 이들은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따라 산정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주장했다.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가는 임대주택법에 따라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어 결국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고, 시세 변동에 따라 임차인의 부담이 늘 우려가 있다. 문제는 광교신도시의 집값이 빠른 시간 내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서 분양전환가 역시 입주민의 예상을 훌쩍 넘었다는 데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약 10년 전 이곳의 분양가격은 3.3㎡당 1천600만 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평균 3천300만 원을 넘나들면서 최소 두 배 이상이 뛰었다. LH10년공임투쟁광교연합회 관계자는 우리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달기 시작했다며 집값이 이렇게 갑자기 뛸 줄 누가 알았겠나. 단지 우리는 지금 사는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LH는 이미 계약 당시 고지된 공공임대주택 계약 조건을 이제 와서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조건 변경 시 이미 분양전환을 종료한 세대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계약 당시 분양가와 현재 분양가가 다르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계약 조건을 변경할 수는 없다며 다만 국토부가 대출지원 등 분양전환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LH도 함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