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인천 유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

인천 부평구가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에서 가장 청렴도 높은 기관으로 선정받았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평구는 인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권익위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이같이 평가했다. 구는 청렴체감도 1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 2년 연속 부패사건 0건을 기록, 상위 수준인 종합청렴도 2등급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구는 특히 내부체감도에서 다른 기초 지자체 평균보다 14.5점이나 높게 측정됐다. 구는 내부 공직자들의 체감도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청렴노력도에서 지난 2023년 취약 분야였던 부패 분야 개선과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분야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이에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의 성적을 냈다. 이 밖에도 차준택 구청장이 ‘청렴방송’을 운영하며 직원 게스트와 함께 청렴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차 구청장은 “오는 2025년에도 반부패 행위 근절과 청렴이 당연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스마트 기술 활용 건강관리 공간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 개소

인천 연수구가 연수구보건소에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는 인천 최초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동작인식 카메라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건강관리 공간이다. 센터는 482㎡(146평) 규모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라온제나’는 ‘행복하고 즐거운 우리들의 공간’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구는 센터를 통해 최첨단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한 종합 신체검사, 관절 움직임 체크 통한 실시간 보행 분석, 단계별 그룹 슬링 운동, 워킹트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홈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12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 뒤, 오는 1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연수구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유선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산지역협의회, 한마음대회 및 장학금 수여식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산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연말연시 한마음대회 및 한사랑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경로당 의약품 나눔 행사를 갖는 등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22일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로 설립 21년째를 맞은 한사랑선도장학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33명의 장학생에게 총1천9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 전수 및 청소년 범죄예방 유공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또 안산시 단원 및 상록구 경로당에 의약품 후원 행사도 함께 가졌다. 이번 한마음대회에는 김도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과 이영창 차장검사, 검찰 간부, 손인국 안산협의회장, 이동전 외국인위원협의회장, 김장선 안전환경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3년 설립된 한사랑선도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1천417명에게 7억7천19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사랑나눔릴레이 장학금으로 59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도완 지청장은 “올해 청소년 범방위 안산협의회는 상담실 운영을 통해 100여명의 청소년을 선도하고 한사랑 장학재단 및 사랑 나눔 릴레이 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며 “이뿐 아니라 범죄 없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산업안전 및 환경 아카데미 운영, 각종 나눔 활동 및 범죄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손인국 범방위 안산협의회장은 “안산협의회 발전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대회를 개최한 뜻깊은 날”이라며 “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총 7억7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청소년들에게 지급했으며 고교 1학년에게 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3학년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청,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양사고 예방 강화

해양경찰청이 해양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법률안들을 공포, 해상 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장은 최근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개정 법률’을 공포하고 내년 6월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선박교통관제는 선박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선박의 위치를 탐지, 선박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과 선박의 안전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선박교통관제를 시행하기 위한 수역인 선박교통관제구역을 영해 및 내수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선이나 파도 등을 피해 영해 밖 일부 수역에서 항행하는 대형화물선 등의 안전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해경은 이번 법률에 영해 밖 수역 중 해양경찰청장이 고시하는 수역에 있는 관제대상선박에 대해서도 선박교통의 안전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선박교통관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선장이 선박교통관제 센터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거나 제공받기 위한 통신 시점을 항행·정박·정류하는 경우로 명확히 했다. 이 밖에 효율적인 관제통신을 위해 명확하고 간결하게 의사를 전달하되 외국어로 통신하는 경우 영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관제통신의 원칙도 신설했다. 해경은 이번 법률 개정이 선박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강화해 우리나라 해역에서의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성수 해양경찰청 경비국장은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에 따른 하위 법령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도 공포했다. 이 법 개정으로 그동안 민간 자격으로 각각 자격을 발급하고 운영하던 해수욕장 등 안전요원들이 국가 중심의 통합 자격으로 관리 받는다.

오산↔김포공항 리무진버스 재개통…오산역 환승센터 출발 1일 3회

오산시와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인 8848번 공항버스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버스는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며 평일 오산역 환승센터 기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하루 3번 왕복한다. 오산역 환승센터를 출발해 오산대역 후문, 죽미마을 입구 등 오산지역 3곳과 병점 중심상가, 예당마을 롯데캐슬 등 화성지역 2곳을 포함해 총 5곳을 경유한다. 기·종점 기준 소요시간은 90분으로 예상된다. 재개통에 맞춰 KD운송그룹은 리무진 버스를 신차로 투입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중단됐다. 이에 시민들은 김포공항을 향하는 방법으로 동탄이나 수원으로 이동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로부터 부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7월 KD운송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해당 버스노선 재개를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11월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 체결, 이날 개통의 결실을 맺었다. 오산은 평균 연령이 40.9세의 젊은 도시로 꼽힌다. 이에 공항 리무진 버스 재개통은 여행과 출장이 잦은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대중교통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통 당일 오후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KD운송그룹 관계자, 시민 등 40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편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 개통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과정 중 하나”라며“이번 김포공항행 노선은 향후 이용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한 후 증차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고양 경기북부 교외선' 철도파업 영향으로 내년으로 연기

20년 만에 재개될 예정인 교외선 운행이 철도 파업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당초 12월 31일로 예정됐던 교외선의 운행 개시가 지난 철도 파업으로 시운전에 차질을 빚으면서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외선을 운행하려면 한 달간의 시운전이 필요한 데 철도 파업 당시 기관사 부족 등으로 시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 이에 따라 약 20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교외선의 부활은 내년 1월 중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교외선은 의정부에서 양주를 거쳐 고양을 연결하는 30.3㎞ 단선 철도 노선으로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총 6개 역에 정차한다. 운행이 재개되면 의정부에서 고양까지 대중교통 이동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약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차는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5량 3편성(객차는 2량)으로 승차 정원은 136명이며, 평일·주말·휴일 하루 20회 운행으로 계획됐다. 교외선은 1963년 개통 이후 한때 대학생이 서울에서 경기 양주시 송추·장흥·일영 지역으로 MT를 갈 때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활성화 됐다. 하지만 차츰 이용객이 감소하자 지난 2004년 4월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경기북부 숙원 사업으로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2009년부터 경기도와 의정부·양주·고양시가 국회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운행 재개를 확정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은 오는 26일 교외선 운행 재개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철도 파업 시점에 기관사 부족으로 시운전을 하지 못해 재운행 시점을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도 시설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남교산, 3천660가구 추가 공급... 60㎡이하 소형 평형 확대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에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3천36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하남교산지구 총 631만㎡ 중 주택용지 비중을 기존 23.3%에서 25.3%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용지가 늘어난 만큼 다른 용지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업무시설(1만㎡)과 문화산업(3만6천㎡) 용지는 아예 없앴고 자족시설 용지 비중은 10.8%에서 9.0%로 줄였다. 공공녹지 비중은 35%에서 34%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3만3천37가구에서 3만6천697가구로 3천660가구 늘어났다. 단독주택 666가구, 공동주택(아파트) 2만8천383가구, 주상복합 등 복합시설 7천648가구가 공급된다. 주택 수 증가로 하남교산 전체 인구는 7만7천925명에서 8만7천258명으로 증가한다. 주택 면적별 비중도 조정했는데 중소형 주택은 줄이고, 소형은 늘린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복합시설주택 비중은 51.9%에서 59.3%로 대폭 늘었다. 동시에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비중이 35.0%에서 29.5%로 조정됐다. 85㎡ 초과도 13.1%에서 11.2%로 줄었다. 이 같은 소형 아파트 확대는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앞서 국토부는 고양창릉의 주택공급 물량을 2천485가구 확대하면서 60㎡ 이하 소형주택 비중을 53%에서 61.1%로 늘렸다. 남양주왕숙에서는 주택 공급 물량은 8천14가구 늘리고 역시 60㎡ 이하 주택 비중을 51.9%에서 53.2%로 확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정책적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