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애국지사 정신 계승” 팔걷은 경기도의회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지역 애국지사의 정신사상을 경기도가 이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본보 4월12일자 1면)된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경기출신 애국지사 발굴, 독립운동가 생가 명판 부착 등 애국 및 항일 관련 정책 마련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도내 시ㆍ군이 항일운동 유적지에 표지석을 만들고, 기념관을 세우는 사업을 경기도가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이 조례는 기존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도가 시ㆍ군의 관련 사업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적의 보존을 위한 지원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 있는 우리의 유적이 현지 공사로 인해 안내표시 등이 유실될 위험이 있어 이를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정대운 위원장은 도민이 평상시 애국선열의 숨결과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설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애국지사들의 흔적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재위 소속 유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6)은 지역 애국지사의 생가나 활동장소에 명판과 꽃을 부착하는 사업을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에 제안했다. 특히 지역공동체가 직접 시행하고, 도가 지원해 시민들이 애국지사의 삶과 업적을 쉽게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유 의원은 지역 애국지사들을 적극 발굴하는데 앞장서는 시민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도록 하는 조례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도내 시ㆍ군에는 드러나지 않은 애국지사들과 이들의 흔적이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며 경기도가 적극 지원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올바로 대우하고 기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2.0%→1.75%…전국 최저수준

경기도가 2.0%인 도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전국 최저수준인 1.75%로 낮출 예정이어서 도내 31개 시ㆍ군의 지역개발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이 지난 12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다음 달 1일 시행된다. 지역개발기금은 자동차 등록이나 각종 허가를 받을 때 구입하는 지역개발채권의 구입액이다. 2019년 현재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규모는 1조 9천억 원이다.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1.75%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서울시 1.35%, 부산시 1.5%보다는 높다. 하지만 이들 두 개시는 자치구에는 융자를 하지 않고 있어 일선 시ㆍ군에 융자하는 경기도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인하 조치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인하에 대한 시군 건의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일부 시ㆍ군에서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을 사용하고 싶어도 시군 입장에서는 이자율이 부담된다면서 지역개발기금 융자 이자율 인하를 요청했다. 도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시ㆍ군의 부담이 줄어 기금 융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ㆍ군별로 비용 부담 때문에 하지 못했던 각종 장기미집행시설 처리, 근린공원 조성 등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ㆍ군에서 1천억 원을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적용 조건으로 기금을 융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인하된 이자율을 적용하면 이자 부담이 기존 120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총 15억 원이 줄어든다. 도 관계자는 이자율 인하로 지역개발기금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며 다양한 제도개선과 활용방안을 마련해 지역개발기금이 도민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청년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 출범

경기도 청년정책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정책 발굴 및 청년들 비전 제시를 위한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가 출범됐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12일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 출범식을 열고, 이재명 도지사가 청년정책 거버넌스 위원으로 위촉된 5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정책 거버넌스는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도가 추진하는 주요 청년 정책을 심의ㆍ의결ㆍ평가하는 기구다. 50명의 위원은 도의 각 실ㆍ국 국장급 공무원 등 당연직 5명과 45명의 위촉직(도의원 5명, 전문가 10명, 유관기관 및 단체 15명, 청년 15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정책 거버넌스는 청년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분과위원회와 발굴된 의제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도출하는 실무협의회, 도출된 실행 계획을 최종 심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 등 총 3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이 지사는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 있는 청년들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내고 본인들이 만들어낸 실현 가능한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해 실제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거버넌스일 것이라며 경기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하나 만들어낸다는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는 청년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도정에 반영하는데 핵심기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우수한 청년정책이 도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를 총괄할 위원장에는 오세제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선출됐다. 여승구기자

이천시와 시몬스 침대 다문화 인턴십 업무협약 체결

이천시와 침대 전문 브랜드인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문화가족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복지증진과 상호 대안 모색, 홍보 활동 등에 대하여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시몬스 침대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기업 활동에 관한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이후 취업하는 과정에 있어 실무 역량을 발휘할 좋은 경험으로 작용해 다문화가족의 성장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시몬스 부사장은 이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시설인 시몬스 팩토리움과 시몬스만의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해 있는 지역인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몬스의 책임의식 또한 각별하다며 이번 시몬스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이천시 다문화가족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2003년부터 매년 설, 추석에 1천500포 이상 쌀을 지원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시몬스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ㆍ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천시 다문화가족의 사회보장 증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천오백 패밀리 활약 기대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갑을기획의 일명 천오백 패밀리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지난 방송에서 흥신소 갑을기획의 사장 천덕구와 백부장, 오대리의 등장은 이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갑질과의 전쟁에 있어서 범상치 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을 보여줬다. 철밥통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근로감독관 조진갑(김동욱)이 갑질과의 한판 승부를 결심한 뒤,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이 떼인 돈을 잘 받아주기로 유명하다던 흥신소 갑을기획이었다. 하지만 진갑의 정체를 수상히 여긴 천덕구(김경남)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백부장(유수빈)과 오대리(김시은)가 길을 막았고, 이에 조진갑은 전설의 조장풍이라 불리던 시절의 특기를 십분 발휘해 백부장 일당을 한 방에 제압했다. 험난한 과정 끝에 10년 만에 제자 천덕구와 재회한 조진갑은 그에게 함께 떼인 돈 받으러 가자며 자신의 비밀 수사관이 되어줄 것을 제안했고, 조진갑을 자신의 캡틴이자 히어로로 여겼던 천덕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들의 파란만장한 공조를 예고했다. 앞서 천덕구 역의 배우 김경남은 최근 자신의 SNS에 갑을기획 촬영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5-6회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양호 빈소 찾은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