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1분 1초가 급한데… 응급환자 인계 ‘의사 서명’ 갈등

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공조 중인 소방과 의료기관이 환자 인계 시 필요한 의사 서명을 두고 응급 사고 현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소방 측은 또 다른 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한 환자 인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의료기관 측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일정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18조에 따라 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의사에게 인계하는 경우 현장 대원은 구급활동일지에 환자를 인계받은 의사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런 조치가 이뤄진 후에 구급대원은 병원을 이탈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절차를 두고 소방 측은 의사의 서명이 보다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의사의 서명을 받기 위해 30분 이상을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 해 다음 현장으로의 이동에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일 밤 11시6분 A 소방서는 관내에서 발생한 탈장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당시 한산한 응급실 상황에도 불구, 환자를 인계하고 의사 서명을 받기까지 30여 분의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환자를 인계했다는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의사들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휴대폰만 보고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발이 묶이다 보니 또 다른 응급 상황출동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지역 소방서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산하 일선 소방서들은 매년 2차례 응급의료협의회를 개최해 환자 인계 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고 수시로 병원 측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환자를 인수받으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해 성급한 환자 인계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도내 B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은 의사에게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인수인계를 완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방과 의료진의 갈등에 대해 홍성기 동남보건대학교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장은 응급의료진과 구급대원은 상호 협력적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했을 때 원활한 응급의료체계가 가능하다며 환자 인계 매뉴얼에 대한 기능적ㆍ소통적 보완을 통해 상호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은ㆍ설소영기자

[한미정상회담 다음 수는…] 4차 남북회담 준비 속도… 北美 꼬인 실타래 푼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의 중재자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도록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전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언급한 것 역시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 변화 등을 요구한 것이어서 4차 남북정상회담을 구상 중인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북미 대화의 촉진자 역할을 맡게 될 문 대통령으로서는 김 위원장의 유연한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는 한편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핵(核) 협상장에 나오게 할 다음 수가 긴요해진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은 귀국 후인 13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메시지 등을 고려, 대북특사 파견 계획 등을 포함해 향후 대응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하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됐지만,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발판으로 삼아 다시 한번 정상회담을 열고 결실을 맺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우리가 서로 어디에 서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비범한 성장, 경제 성공, 부(富)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그러고 나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 때문에 남북한 간 이뤄지는 대화의 연속성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3월과 9월에 각각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한편 특사 파견 시기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강조한 만큼 비교적 이른 시기에 특사를 파견할 수 있다는 보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남북정상회담이 다음 달 실시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다음 달 26~28일 혹은 6월28~29일에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한미가 의견을 교환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해인정금민기자

[총선 D-1년] 1. 인천 정가 총선 모드 돌입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이자 풍향계 역할을 해왔던 인천은 각 정당이 이미 총선 체재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접전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송영길(계양을) 의원 등 여당 중진의 험지 출마설과 전 인천시장, 전 기초단체장 등의 출마설이 나돌며 당내 공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본보는 지역정가의 동향과 정당별 준비상황 등을 통해 21대 총선의 향방을 전망해본다.편집자주 ①인천 정가 총선 모드 돌입 4.15 총선을 1년 앞두고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인천시당이 일찌감치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각 정당은 인천 13개 선거구에서 현역의원(더불어민주당 7명자유한국당 6명)에 대해 각당 혁신위원회의 현역의원 견재 움직임 등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고, 총선을 준비하는 각 시당은 자체 역량을 높이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34.85%의 득표율로 한국당 득표율 35.25%에 뒤지고도 과반 이상인 7석을 차지하며 승리했고 21대 총선에서는 국정안정론과 높은 정당지지율을 이용해 의석 수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이다. 인천시당은 이를 위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줄어든 지역 권리당원을 5만명 이상 확보하고, 경제와 여성 정책 등 14개 상설위원회와 도시재생 현안을 연구할 특별위원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서 현역 7석을 지키는 것은 물론 더 큰 승리를 위해 최선의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인천시당도 지난해 지방선거 등 최근 선거 패배에 대한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시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권 심판론(경제 정책 등)과 함께,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의 실정을 공략하며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인천시당은 우선 사고지역인 계양을과 미추홀갑의 당협위원장 내정 등 당내 정비를 마치고, 민주당 정부와 인천시 등의 경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당 관계자는 4.3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 현 정부 실책에 대한 민심을 확인했다며 13석 중 과반수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정책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인천지역 첫 선출직 당선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섰다. 당대표 이정미의원(비례대표) 지역구인 연수을과,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의 남동구, 김응호 정의당 시당위원장의 부평이 전략 지역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인천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친 만큼, 앞으로 1년간 정부와 인천시의 정책과, 정치권의 행동 하나하나 승부의 향방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정가는 민주당 송영길홍영표 등 중진의원 험지 출마설, 한국당 이학재의원과 민주당 김교흥지역위원장 간 5번째 맞대결, 한국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 출마지역,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출마설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주재홍기자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 참가기부금, 위기가정·범죄피해자 위해 쓰인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위기가정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인천지사)는 경기일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 행사를 통해 마련된 참가기부금을 위기가정과 범죄 피해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지사는 2016~2017년 참가기부금으로 희귀난치병 환우와 위기가정과 범죄피해자를 지원해오고 있다. 앞서 인천지사는 참가기부금으로 의료비 수급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질환자에게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원하는등 희귀난치성 환우는 물론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등을 지원해왔다. 인천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기가정과 범죄피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19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는 오는 20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림마당에서 열리며 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이 후원한다. 7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게 될 이 행사는 나눔 축하공연과 체험 및 나눔활동,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주요 내빈들의 축하 인사 및 개회 선언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이후 1시30분부터 약 1~2시간의 3km 걷기대회가 끝나면, 오후 4시부터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어어 진다. 축하공연에는 엔플라잉, (여자)아이들, 비와이, 볼빨간사춘기, 가을로 가는 기차가 참여해 무대를 펼치게 된다. 이 밖에 체험 및 나눔활동 부수에서는 젊어서 고생하기, 지역RCY 여기 붙어라, 가족만 모여라, 기부게임, 지구 환경 지킴, 넘치는 가족저금통, 응급처치법 체험, 생명나눔 혈액 이야기, 마음의 상처 돌보기, 경찰을 웃겨라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지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참가기부금은 현행 법제도로 적절한 대응을 받는 데 한계가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을 우선으로 지원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범죄피해자 지원을 통한 안전시민문화 확산에 적십자사가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희망의 끈 사라진 경기도 불교부단체 지자체…수천억 조정교부금 공백 메우기 ‘발등의 불’

수천억 원의 조정교부금 우선배분을 놓고 경기지역 불교부단체가 붙잡았던 희망의 끈이 사라졌다. 헌법재판소가 자치권한 침해 명분으로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헌재의 판단으로 사실상 조정교부금에 대한 번복이 어려워진 만큼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지자체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강화될 전망이다. 헌재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6년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이 자치권한을 침해한다며 수원ㆍ성남ㆍ화성이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자치권한 침해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재정법 시행령은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아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에 조정교부금을 우선배분하는 특례를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2016년 8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 이에 불교부단체였던 3개 시는 자치사무에 쓸 수 있는 재원 절반 이상이 줄어 지방자치권이 침해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헌재는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개정행위는 재정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같은 광역지자체 내 다른 시ㆍ군에 조정교부금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지방재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내 불교부단체는 현재 수원ㆍ용인ㆍ성남ㆍ화성 등 4곳이 남아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올해부터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를 전격 폐지하는 행정 절차가 유지되면서 해당 지자체에서 받지 못하는 조정교부금 총액은 2천억 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무작정 세원을 늘릴 수 없어서 지자체별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면서 매년 50억 원 이상 행사ㆍ축제성 예산을 줄여 시민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례 종료에 따라 감소될 수원시의 가용재원이 1천억 원으로 예측, 추가적인 예산감축이 요구된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치사무에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의 50% 이상이 감소, 지방자치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된다고 판단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며 (특례 종료는) 시민 여러분을 위해 추진돼야 할 각종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 4곳에서 예산의 효율성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각각의 예산 조정 과정에서 시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 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세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승구기자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나이 잊은 ‘축구 열정’… 35개팀, 봄 그라운드 뜨겁게 누볐다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 도시 안성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ㆍ경기도축구협회ㆍ안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35개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50대부 결승에서 고양시는 서울싸카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 원을 차지했고, 서울싸카는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안산시와 충남 천안시는 각각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안성 GOOD FC와 보령십장생은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장려상(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의 우승을 이끈 김민수씨는 최우수선수(MVP)상, 김윤기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으며, 유종훈씨(서울싸카)는 우수선수상, 이경근씨(안산시)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60대부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싸카가 이천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안양시와 평택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고, 수원시와 고양시는 장려상을 받았다. 서울싸카의 하종현씨는 최우수선수상, 조종승 감독은 감독상, 엄문일씨(이천시)는 우수선수상, 이윤석씨(수원시)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박균필 심판과 윤영철 심판에게는 각각 심판상이 주어졌다. 한편, 13일 오전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A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문환 안성시축구협회장,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상식 익산 광야축구단 부단장과 김영중 오산시 50대 축구단 단장, 윤상교 수원시 50대 축구단 명예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박석원ㆍ홍완식기자 [인터뷰] 우석제 안성시장 명품대회 되도록 지원관심 쏟을 것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전통을 갖춘 명품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구 동호인들을 19만 안성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국의 축구인이 모인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참여 수준을 떠나 동호인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건강한 모습으로 임해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는 월드컵과 각종 국제대회 등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등 우리 민족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 온 많은 스포츠 중 대표적인 종목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가운데 유ㆍ청소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별로 팀을 이뤄 대회를 즐기는 축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시장은 오실 때 즐거운 마음으로 오신 것처럼 돌아가실 때도 건강하고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내년에 안성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참가팀 수를 더 늘려 안성시의 축구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시장은 경기 뿐 만 아니라 안성시의 여러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與野 ‘이미선 거취’ 놓고 정면 충돌

과다한 주식 보유와 매매 논란에 휘말린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정국의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여야가 주말 동안 이 후보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고발조치를 선언하자 청와대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방침을 피력하는 등 정면충돌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장관 후보자, 주식 거래가 일상화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국민 앞에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몰염치를 보인다며 대통령은 계속된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인사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민경욱 대변인(인천 연수을)은 이날 논평을 내고 후보자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는 급기야 야당 청문 위원에게 TV 방송토론을 제안하기까지 했다면서 지금은 TV에 출연해 공개 토론을 할 상황이 아니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이 후보 부부는 지금이라도 주식거래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스스로 금융감독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의 부당 주식거래 의혹 등을 처음 제기한 주광덕 의원(구리)은 오 변호사의 TV토론 요구를 일축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한국당은 이해충돌과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당거래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며 이 후보자 부부를 15일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입장을 같이 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 국민들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 후보자의 처신은 헌법재판관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기에 준비와 자기 관리가 많이 부족했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등 부적절하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의 행태는 이런 국민들의 종합적 판단을 이기려고 몸부림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듭 주장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식 거래의 당사자인 오 변호사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며 을러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더 이상 억지 주장, 황당무계한 정치 공세, 근거는 없고 불순한 의도만 명백한 고발 공세를 그만두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청와대는 채택 시한인 15일까지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없으면 바로 재송부를 요청한 뒤 끝내 채택이 안 되면 이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이 후보자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정국이 더욱 혼미해질 전망이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올해 747만1천㎡ 규모 24개 산단 추진… 道, 2019년 산단 지정계획 고시

경기도가 올해 747만 1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지정,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는다. 광명시흥일반산단, 양주 은남일반산단 등 24개의 산단이 추진되면서 향후 파급 효과에 도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2019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말 23곳의 산단이 포함된 계획에서 용인 제일일반산단을 추가한 것이다. 지정될 예정인 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 22곳, 도시첨단산업단지 2곳이며, 총 지정 면적은 747만 1천㎡이다. 지역별로는 안성시가 5곳, 용인시 4곳, 화성시 2곳, 김포시 2곳, 광주시 2곳, 파주시 2곳, 이천시 2곳, 광명ㆍ시흥 2곳, 양주시 1곳, 오산시 1곳, 연천군 1곳 등이다. 지역별 주요 산단을 보면 최대 규모 산단은 양주에 들어서는 은남일반산단이다. 총 면적이 116만 7천㎡이며, 양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섬유ㆍ모피ㆍ금속 특화 집단화 및 시설 현대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은남일반산단에 이어 규모가 큰 곳은 광명시흥일반산단이다. 97만 5천㎡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를 맡았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광명시흥일반산단과 함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구성하는 4개 단지 가운데 하나다. 경기도시공사가 4천5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 약 49만㎡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2022년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이 들어선다. 도내에서 가장 활발히 산단이 입지하는 안성에서는 안성중소기업ㆍ안성하이랜드ㆍ알파산업 허브센터ㆍ강문2 등 5곳의 산단을 조성한다. 특히 경기도시공사, 중소기업중앙회와 합작하는 안성중소기업산단은 기계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끝으로 이번에 추가된 용인 제일일반산단은 5만 6천㎡ 규모로 ㈜에코니티 외 2개사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용인에서는 죽능ㆍ연세의료복합ㆍ백암 등 3곳의 산단이 앞서 지정된 만큼 인접 지역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승구기자

“경기북부, 자궁경부암·방광암·대장암 유병률 높다”

의정부 등 경기북부 주민들의 자궁 경부암, 방광암 및 대장암의 유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고혈압, 급성 심근경색 등도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역학클러스터 이비인후과 이동희, 신장내과 김영수 교수팀은 지난해 9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북부 질병변화와 트렌드(2002~2013)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영문학술지 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악성 신생물, 당뇨병, 고혈압, 정신 및 행동장애, 뇌혈관 및 심장질환, 기관지염, 소화성 궤양, 만성 신장질환 및 말라리아 등의 유병률이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악성 신생물 중 자궁 경부암, 방광암 및 대장암이 타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경기북부주민의 자궁경부암 유병률은 2010년 0.18%로 전국 평균 0.08%보다 0.1%p나 높다. 대장암도 2008년 0.60%로 전국 평균 0.23%에 비해 높았다. 또 당뇨병, 고혈압, 소화성 궤양, 급성 심근경색, 만성 신장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 질환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뇌출혈이나 기관지염은 경기북부와 전국에서의 유병률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말라리아의 유병률은 경기북부에서만 관찰되는 독특한 추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질환 변화와 트렌드 분석을 통해 경기북부 질환 유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연도별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독특하고 차별화된 변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는 지역 의료계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하고 진료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면 경기북부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