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경기가 오랜 시간 침체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 집 마련’의 희망이 옅어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의 공공 주택을 통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한 이들이 있다. LH는 청약통장 유무와 계층을 불문, LH 공공주택 공급제도를 이용해 국민들의 ‘내 집’ 걱정을 덜어줌과 동시에 주거 안정을 도모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주거 행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공격적인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더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 생활권에 들어선 내 집…직장, 교육 등 접근성 높인 공공주택 과천에 사는 김지연(37)씨 부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내 집 마련을 꿈꿨지만, 앞서 주택을 보유했던 기록 때문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자격이 없었다. 이에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접어버린 김씨 부부는 이후 둘째 아이를 갖게 되며 제대로 된 내 집이 있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고, 청약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신혼희망타운 단지는 이전 주택 소유 이력이 가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김씨는 LH 공공분양 공고를 찾은 지 일 년 여 만에 기준·자산소득 이하, 청약통장 납부 24회, 무주택 3년, 경기도 거주 2년 이상 자격으로 과천의 한 아파트에 당첨됐다. 연 1%대 낮은 이율의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대출로 잔금의 7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주변 전셋값의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내 집을 분양받을 수 있었던 김씨의 네 가족은 아늑한 ‘내 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청약 포기자·무소유자도 가능한 LH 공공주택 입주 지난 2022년부터 판교2밸리 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청년 최민호(28)씨는 고민이 많았다. 스타트업 특성상 야근이 잦은데, 늦은 시간 귀가하면 최씨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잠에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1시간여 출퇴근 시간에 지쳐가던 최씨는 어느 날 직장 바로 앞에 있는 창업지원 주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 ‘청약통장에 가입이 돼 있는 무주택근로자로, 성남시장이 지식 전략산업 등의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라는 입주 자격에 부합한 최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터라 청약통장 납부 횟수가 많지 않았지만 신청하게 됐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보증금 5천여만원, 월 임대료 20만원대에 창업지원주택에 입성한 최씨는 직장과 도보 5분 거리의 집에 살면서 직주근접의 실현으로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커졌다. 집 근처 생활권 역시 풍부해 주말에는 영화 등 문화생활을 즐기며 최씨의 삶의 질은 한층 올라갔다. 화성 소재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학균(48)씨 역시 지난해 9월 LH 임대아파트 기숙사에 입주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고 있다. 이씨가 입주한 LH 임대아파트 기숙사의 경우, 화성과 같이 관내 소재하는 기업 수가 많은 데 반해 인근 주택이 부족해 직주근접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LH는 보유 중인 임대아파트를 화성시에서 선정한 기업체에 기숙사로 공급하고 있다. LH와 화성시가 선정한 기업체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그 기업의 근로자가 입주하게 되는 형태로, 이씨와 같은 근로자들은 일반 청약과 달리 청약통장 가입이 필요 없고, 소득·자산 등의 자격 제한도 없어 입주 자격과 절차가 매우 간소하다. 현재까지 화성동탄 A57-1블록 등 6개 단지(509가구)에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입주했다. 이들은 월 임대료 6만원 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직주근접 실현에 주거비 경감까지 가능해진 데다 중소업체의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국민 주거행복 도모…LH경기남부의 공공주택 공급 지난 한 해 동안 청약통장 85만여 계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총 2천703만8천9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2천789만4천228명)과 비교하면 1년 새 85만여명이 해약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2년 6월 2천859만9천279명까지 늘어난 뒤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청약통장 이탈 현상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내려앉으면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가입자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실수요자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청약통장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10명 중 4명가량은 주택 청약 제도에 대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션3가 다방 앱 이용자 3천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20~30대 1천578명 가운데 1천188명(75.3%)은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이었지만 이들 중 467명(39.3%)은 주택 청약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한 해 LH가 경기남부지역에서 공급한 공공주택은 총 1만5천가구에 이른다. LH경기남부본부는 의왕청계2, 성남금토를 비롯해 분양주택만 2천760가구를 분양(예정 포함)했으며, 임대주택도 임대아파트, 매입임대, 전세 임대 등 다양한 형태로 올해 총 1만2천297가구를 공급(▲건설 2천699가구 ▲매입 3천461가구 ▲전세 6천137가구)했다. LH경기남부본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역시 1만5천가구 수준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주거 안정에 적극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오순 LH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분양, 임대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의 새 수장에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48)가 선출됐다. 변석화 회장(62)의 7선 도전은 좌절됐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2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된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박한동 대표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 72표 중 37표를 획득해, 35표를 받은 변석화 현 회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24년간 연맹의 수장을 맡았던 변 회장의 7선 도전은 이번 선거에서 불발됐다. 변 회장은 2002년부터 6번의 임기 동안 한국 대학축구 발전을 이끌어 왔다. 신임 박 회장은 명지대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와 한국코레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에는 AFC U-20 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2년 부상으로 은퇴 후에는 스포츠의류 업계에 진출해 모에즈코리아를 이끌어왔다. 박 회장의 공식 임기는 2025년 1월 9일부터 4년간이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미국의 북핵 해법이 한국 패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정부와 정치권은 특사단을 파견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20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주관하는 용산포럼에서 ‘트럼프 2기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트럼프1기 출범 직전, 당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장 자격으로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미 상하원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당시 한미간 현안이었던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FTA에 대해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원 전 대표는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FTA 등이 트럼프 1기에 이어 2기에도, 한미 양국간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다”며 “한미간의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을 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로섬’ 방식이 아닌 ‘윈윈’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 창조적 해법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트럼프 2기는 한미의 창조적 동맹관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가야한다”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트럼프 2기는 북핵위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며 “한반도의 핵균형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김정은 간의 미북 정상회담에서 그간에 보여줬던 북한의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전술핵 재배치 또는 한미핵공유를 통해 한반도 핵균형을 이뤄내야 하고, 최악의 경우,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우리의 독자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 전 대표는 “특히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대북특사를 임명하는 등 북핵해법과 관련해 한국을 패싱하고 김정은과 직접 담판하려는 조짐이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하루빨리 특사단을 구성해 북핵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시급히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인상 요구에 어느 정도 수용하는 조건으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요구해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농축 재처리 핵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분야에 대해 원 전 대표는 “한미 양국간에 윈윈 할 수 있는 산업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하고, 특히 조선업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방산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Kㅡ방산 분야의 적극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 전 대표는 “국내는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하지만, 내년 초 트럼프2기가 출범하는 엄중한 상황이기에 한덕수 권한대행이나 정부의 방미 특사단이 하루빨리 미국을 방문해야한다”며 “정파를 초월한 국회대표단도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원 전 대표의 특강에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윤주경 전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김세용)는 2024년 한 해 동안 고품격 주거공간 확대와 스마트 도시공간 조성, 동반성장 기회공간 창출, 신뢰기반 혁신경영선도 등 4대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경기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전진했다. 특히 사업혁신 96%(44개), 경영전략 97%(33개), 인권청렴 92%(12개), 조직인사 75%(4개) 등 96.8%의 혁신과제 추진실적을 내놓으면서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갔다. 사업혁신 분야에서는 GH 기회발전소, GH 베이스캠프 등이 추진됐고, 경영전략 분야에서는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도민주주단인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이 주요 성과다. 아울러 인권청렴 분야에선 GH 최초로 GH 인권센터를 개소했고, 조직인사 분야는 지방공기업 최초 직무공모제를 실시했다. 공사 최초로 역량승진을 단행하기도 했다. GH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2기 신도시 준공, 3기 신도시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와 지분적립형 주택 등 혁신주도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GH는 품질과 안전경영을 위해 노력하면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앞장섰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 한 해도 GH는 직장 주거 여가가 모두 가능한 직·주·락 도시,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녹색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차별 없는 공간복지가 구현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경기도민과 함께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의 공간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GH가 되겠다”고 말했다. ■ 올해 판교 스타트업 지원 혁신, GH 기회발전소 등 적극 추진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민관협력 공유오피스의 혁신모델인 GH 기회발전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업무시설 1층에 있다. 단순 공유오피스 제공을 넘어 운영수익 재투자를 통해 창업가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졌다. 현재 64개 업종 81개사가 입주해 100% 입주를 완료했다. 플로우 라운지(개방형 공간), 스텝업 라운지(강연 등 커뮤니티 행사 가능), 비즈니스 라운지(개별부스 등 공유좌석), 프라이빗 오피스(독립공간) 등 공간을 특화한 게 주효했다. GH 베이스캠프는 기회발전소 수익을 재투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에 실리콘밸리 진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현지 투자 유치활동과 항공 및 숙소, 이동 등을 지원했다. 또 공공기관 최초 도민주주단으로 GH 기회파트너스가 출범했다. 지역대표 114명, 고객대표 16명, 직능대표 20명 등 150명으로 구성돼 GH 경영실적, 주요 사업계획 보고 청취 및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했다. 아울러 GH 인권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권침해 사건 조사와 심의, 구제조치 결정에 관한 사항을 다루도록 했다. 관련 제도개선 방안 제안도 할 수 있게 했다. 직무공모제로는 전문직무 공모를 통해 적절한 인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지난해 도시연구 3명, 올해 부동산자산관리 5명을 모집했다. ■ 2·3기 신도시 준공·착공 목표 박차…1기 신도시 재정비 준비 GH는 2기 신도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3단계 사업준공에 따른 기반시설 인계인수를 추진 중이며, 지구 내 건립사업 및 단계별 사업준공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 동탄2는 3단계 사업준공에 따른 기반시설 인계인수 완료 이후 4·5단계 사업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고덕 국제신도시는 202단계 사업준공에 따라 기반시설물 인계인수 중이며, 내년 3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단계별 사업준공이 면적대비 94.7%에 이르렀고, GH 융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준공했으며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3기 신도시는 차질 없이 착공되도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은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지구계획 승인 뒤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 하남교산은 2028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남양주왕숙1·왕숙2 역시 202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또 고양창릉은 내년 하반기 착공하고, 고양탄현도 내년 초에 착공한다. 안산장상의 경우 2028년 12월 사업준공이 목표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2026년 사업 준공으로 계획돼 있다. 특히 GH는 1기 신도시 재정비에도 주력한다. GH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기본방침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도시별 맞춤형 정비방안 제시를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했다. 또 올해 안에 경기도형 정비방안과 GH 참여방안을 마련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지자체 지원 외 총괄사업 관리자와 공공재건축 참여도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GH는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AIC 도시 조성 ▲자족성 높은 직·주·락 도시 ▲포용력 있고 회복력 높은 미래도시 ▲신속한 사업추진 및 공공역할 확대 등을 정비방향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사업기간 단축과 공사비 갈등 문제, 이주대책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 판교 테크노밸리, 지분적립형 주택 등 혁신 주도 사업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융합형공공지식산업센터이자 직·주·락·학(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운다)이 동시에 실현되는 ‘스타트업 플래닛’이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터는 팹리스 등 ICT 중심의 신산업의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구성한다. 주거를 위한 고퀄리티의 공공기숙사를 마련해 젊은 인재의 출퇴근 걱정을 줄여준다. 주중 일과 후에도 머물고 싶은 생동감 있는 도시의 생활문화 환경도 조성한다. 첨단학과 대학 유치를 통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인재 유입·양성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테이하우스, 스타트업 커뮤니티, 생활문화 SOC, 스마트시티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성장지원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에듀센터, 테스트베드, 타운매니지먼트 등도 도입된다. GH는 내년 말 제3판교 테크노밸리 착공에 들어가 2029년 말경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4천500개 창출, 837개 기업 유치, 매출액 2조681억원, 청년근로자 1천20명 직주일치·직주근접 실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GH는 지분적립형주택, 모듈러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공급도 시도하고 있다. 특히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광교A17블록 개발사업(옛 수원지법 부지)이 지난 16일 경기도의회의 상임위 문턱을 넘어서면서 종전에 없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교A17블록 개발사업은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A17블록 4만248㎡ 대지에 연면적 9만2천250㎡ 규모의 공동주택 60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분적립형(전용 60㎡ 이하) 240가구, 일반분양(전용 60~85㎡ 이하) 36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관련 법이 있음에도 역대 단 한 번도 추진되지 않았다. 지분적립형은 분양가의 10~25%를 처음에 부담한 뒤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해 취득, 온전한 자가 소유가 가능하도록 하는 형태다.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이 올해 2월 개정되면서 종부세 과세 표준 합산의 대상이 되는 주택 범위에서 지분적립형이 제외돼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GH는 이번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GH는 스마트시티의 경우 인프라 활용 생활중심 서비스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서비스와 설계기법의 도출도 추진하고 있다. ■ ‘안전제일’ 품질·안전경영에도 진심! GH는 건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지난해 5월 화성동탄2 경기행복주택 특별 품질점검에 직접 나서 출입문에서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고 망치로 내리쳐 벽돌을 제거한 후 보완 시공을 지시한 바 있다. 또 GH는 건설품질명장을 현장에 투입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시공 품질을 점검하고 있으며 SOS 품질점검단을 건축·토목·전기 등 7개 분야에서 전문가들로 구성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점검과 정기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도민도 참여한다. 도민참여 품질평가단은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등 20~70대 전 세대에서 위촉해 직접 건설 현장을 살펴보도록 해 건설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GH는 김세용 사장 취임 이후 각 건설 현장에 CCTV를 설치하고 사장 집무실에서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하도록 해 전년 대비 안전사고를 약 30% 감소시켰다. 또 광교신사옥에 GH 전체 건설현장 통합 관제가 가능한 안정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총 17개 현장에 확대 적용해 운영 중이며 안전책무 이행여부 실시간 확인, 위험 예측 및 관리를 위한 발주자 중심의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운영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 주택도시기금법 및 지방공기업법 개정 등 제도 개선 노력 GH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미비한 법 제도로 추진이 지연될 것을 우려해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H는 공공임대주택 건설 시 주택도시기금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본금 출자형태로 지원되는 반면, 지방공기업은 지자체를 통한 보조금 형태로 지원되고 있어 LH와 동일하게 GH도 주택도시기금을 자본금 출자 형태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공기업의 공사채 발행 한도 제약으로 부채비율 상승에 따라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해당 법을 개정하면 사업추진 여력 확대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여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GH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GH는 지방공기업법 개정도 주장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상 공사채 발행 한도는 400% 이내이지만, 행정안전부의 지방공사채 발행·운영 기준에 따라 350%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LH의 경우 법령상 500% 이내 제한 외 별도 제한이 없다. GH는 적정부채 관리제를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상 공사채 발행한도와 동일하게 개정(부채비율 350%→400%)하고, LH와 동일하게 사채발행한도를 현행 순자산의 4배에서 5배로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21일 오전 2시8분께 경기 연천군 미산면에 있는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천여㎡ 규모에 이르는 건물 1동과 내부 보관 중이던 조명기기 등이 불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약 2시간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강렬한 햇빛의 여름, 시원하고 맑은 하늘의 가을, 그리고 춥치만 눈이라는 선물을 기대하는 4계절. 4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뽑내며 인천시민은 물론 경기도와 서울시 등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가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인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청라국제도시의 호수공원, 영종국제도시의 시사이트파크. 이들 공원들은 모두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곳으로서 인천에서 꼭 가봐야 하는 랜드마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몰려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그것으로 모자라 스마트폰에 사진을 남기느라 바쁘다. 경기일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IEFZ)에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 3곳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꼭 눈에 담아야 할 감상포인트 등을 찾아봤다. ■ 영종 씨사이드파크 서해의 아름다운 갯벌과 석양을 가까이 감상하며,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완벽한 휴식처. 바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영종 씨사이드파크다. 다채로운 체험거리, 볼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씨사이드파크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밀물과 썰물에 의해 펼쳐지는 갯벌의 모습이나 석양에 비치는 서해의 웅장한 배경은 흔치 않은 이색적인 경관으로 꼽힌다. 특히 씨사이드파크는 자연을 활용, 시민들이 녹색공간을 통한 마음의 휴식처로 찾기 좋다. 여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씨사이드파크는 177만1천㎡(53만여평)의 대형 공원으로 왕복 5.6㎞의 레일바이크와 텐트캠핑장, 카라반캠핑장, 자전거대여, 테니스장, 매점,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물놀이시설, 조합놀이대, 누각, 파고라, 벤치, 바닥분수 등의 조경시설과 함께 농구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도 있다. 여기에 경관폭포와 해수온수족욕장, 염전체험장, 영종진 숲속쉼터&힐링숲속길 등도 인기다. ▲감상포인트 1. 복원된 태평루와 성곽 등 역사를 간직한 영종진 둘레길 2. 왕복 5.6㎞로 서해 해변 주위를 달리는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3. 경관폭로 전망대 염전체험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쉼터 ■ 청라 호수공원 인천시 서구 청라 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고,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아름다운 경치를 포함한 포토존 등 조형물까지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청라국제도시는 과거 7개의 섬을 가진 바다를 기억하기 위해 7개의 보석을 테마로 특성에 맞는 색, 형태, 이미지를 활용해 특화한 경관 계획으로 물의 도시를 구현했다. 이 곳에 청라 호수공원은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물길을 따라 만들었다. 호수와 수로, 산, 하천과 바다가 만나 특색있는 경관이 핵심이다. 청라 호수공원에서 빛나는 물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경관을 보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창라 호수공원에는 음악분수, 레이크하우스, 청라루, 야외음악당, 환상의 숲 놀이터, 역사마당바닥분수, 하트조형물 등이 있다. 또 고사분수, 멀티프라자, 다목적구장, 로즈가든, 돌담길수국원이 있다. 여기에 카페테리아 다이브, 리본, 수상레저 청라마린 등이 함께한다. ▲ 감상포인트 1.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바둑공원 세트장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청라루 2. 억세꽃 조류 전망대 등 생태 관찰이 가능한 인공섬과 호수 둘레길 3. 노을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청라호수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야경 ■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도시공원이다. 인공수로와 공원,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휴식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인공수로에는 수상 택시, 카누 등 수상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고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총 면적은 37만750㎡(11만2천평)으로 보트하우스(수상택시), 산책정원, 초지원, 정형식정원, 테라스정원 등이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의 서쪽 끝에는 웨스트보트하우스, 수변무대, 어린이 정원, 큐브 조형물 등의 볼거리로 이루어진 휴식공간인 ‘선셋 정원’이 있다. 또 세계 120개 나라를 상징하는 탈로 만든 작품인 지구촌의 얼굴을 비롯해 관찰데크, 간석 지원 등의 시설로 이루어진 경관 관찰 공간인 ‘감성 정원’도 있다. 오줌싸개동상, 관찰데크, 습지원, 반딧불이 집 등 다양한 조형물과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예술 공간 ‘초지원’도 인기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꽃사슴을 만날 수 있는 전통 테마 공간인 ‘산책 정원’은 동쪽 높은 곳에 송화정이 있어 달빛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 ‘테라스정원’은 UN 광장, 이스트보트하우스, 민속놀이마당 등이 있어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 감상포인트 1. 수상택시와 보트 등 공원을 가로지르는 수상 레저스포츠 2. 야외작품 트라이얼볼 등 공원에서 바로 만나는 예술 문화 3. 일몰부터 야경까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는 도심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훌륭한 공원들이 시민들의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공원은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로서 지역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꾸 먼지가 날아와 업무가 곤란할 정도입니다.” 20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운연동의 한 건설폐기물 처리장.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곧 무너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지붕을 감싸고 있던 비닐 역시 다 찢어져 너덜너덜한 상태로 바람이 불 때마다 비닐이 깃발처럼 펄럭였다. 먼지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 와중에 굴삭기는 바쁘게 움직이며 산처럼 쌓인 폐기물을 압축시키고 있었다. 굴삭기가 움직일 때마다 먼지는 겨울 칼바람에 사방팔방으로 흩날렸다. 지붕이 없으니 흩날린 먼지가 그대로 바깥으로 빠져나가 주변 상가나 공장 등으로 흘러들어갔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A씨(47)는 “폐기물을 압축하거나 옮길 때 먼지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 생기는데, 그대로 날아와 일하기 힘들 정도”라며 “탄광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데 마스크를 써야 하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인천 남동구 한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지난 11월 말께 내린 폭설로 지붕이 무너졌음에도 보수 작업 없이 작업을 진행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등의 규정에 따르면 건설폐기물 보관시설에는 폐기물이나 비산먼지 등의 흩날림을 막기 위해 지붕,덮개 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폭설 등 자연재해로 지붕이 무너졌을 때 운영을 중단시킬 조항은 따로 없다. 업체 측이 비산먼지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지만 영하의 날씨 탓에 물이 얼어붙어 주민 불편이 오히려 가중되는 상황이다. 무너진 건폐물 처리장 역시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자연재해로 지붕이 무너졌지만 지원책도 없고 폭설 여파로 처리 물량은 더 몰리고 있다. 지붕 수리를 의뢰해 놓았지만 순서가 밀려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폐기물 처리장 관계자는 “구에서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도 막막하다”며 “지붕이 없어 먼지가 많이 날릴까 봐 평소 받는 물량의 절반만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남동구 관계자는 “일단 먼지를 줄이도록 임시 시설 사용을 권했으며 빠른 시일내로 지붕을 수리하도록 계도했다”고 말했다.
60대 김모씨는 최근 무릎 관절이 안쪽으로 휘면서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이 되는 상태가 됐다. 무릎이 아파 소염진통제 등으로 버텼는데 다리 모양까지 변형이 생기자 김 씨는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내반변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60대 이상의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에서 주로 나타나며 관절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을 겪다가 심한 경우 내반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반변형은 무릎 관절이 안쪽으로 휘면서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는 상태다. 연골이 고르게 닳지 않아 주로 무릎 안쪽 연골이 먼저 마모되고 그로 인해 무릎 관절 좁아지며 다리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무게중심이 안쪽에 집중돼 연골 손상이 가속화 되고 내반변형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 퇴행성관절염은 서서히 연골이 손상되며 통증 역시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심화져 통증이 강해진다. 특히 무릎 정렬이 틀어져 O자형 다리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진행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연골 손상과 하중 집중이 쌓여 변형이 뚜렷해진다”며 “이 시점에서는 관절 기능이 크게 저하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반변형(O자형 다리) 진행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다. 양쪽 발목을 붙이고 다리를 모은 후 무릎 사이에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간격이 크다면 내반변형이 진행 중일 수 있다. 또한 양쪽 무릎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무릎이 유난히 휘어 보인다면 변형 진행을 의심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O자형 다리)을 예방하려면 이를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을 유의하는 게 우선이다. 첫 번째는 과체중이 꼽힌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주요 관절로 체중이 늘어나면 압력이 증가해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고, 이미 내반변형이 진행된 상태라면 더욱 빠르게 심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무릎의 부상을 피해야 한다. 인대나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이로 인해 무릎 구조가 변형돼 내반변형과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 만약 무릎 부상 경험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회복을 통해 무릎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년에는 퇴행성관절염과 내반변형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에 들어서는 만큼 조기에 증상을 인식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권 병원장은 “내반변형(O자형 다리)이 진행되면 무릎 안쪽에 통증이 심해지고, O자형 변형이 더욱 뚜렷해지며 상태가 악화된다. 이때 휜다리교정술(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바깥쪽 연골이 비교적 건강할 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미 양쪽 연골이 심각하게 마모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권 병원장은 이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이며, 무릎을 지탱하는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남성 환자 중에서 소변 시 불편감이나 아랫배 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증상인데 전립선 치료의 경우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20대에는 20%, 30대에는 30%, 40대에는 40%, 50대에는 50%의 남성들에게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있다고 얘기하는 만큼 나이가 들수록, 몸이 노화될수록 전립선의 기능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전립선 질환으로 한의원에 문의하는 환자 연령대만 봐도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의 변화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됐다. 특히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 심각한 스트레스 등은 이러한 질환을 악화시키는 데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가족력이나 유전도 무시하지 못할 하나의 큰 이유다.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의 호소 증상은 아래와 같다. ▲배꼽 밑이 따갑고 타는 것처럼 아프다. ▲소변을 봐도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방금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소변이 계속 마려운 느낌이 든다. ▲회사원인데 너무 화장실을 자주 가서 눈치가 보인다. ▲소변 볼 때 하복부가 따갑고 아파서 불편하다. ▲아랫배가 늘 묵직한 느낌이 든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소변 참기가 너무 힘들다. 실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외에도 빈뇨, 단축뇨, 약뇨, 잔뇨감, 절박뇨, 야간빈뇨, 복압배뇨, 지연뇨 등을 호소할 수 있다. 한의원에는 주로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으로 내원한다. 이 중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이라고 하면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인데 증상으로는 하복부, 골반, 직접적으로는 생식기 통증과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상처도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증상을 일컫는 것으로 보통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에 따라 전립선이 점점 커지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은 50대 이후의 남성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꼭 노화 때문만이 아니라 대사증후군, 유전, 비만, 남성호르몬 이상 등의 문제로도 발생한다. 한의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변증하며 체질과 상황에 맞게 치료한다. ①기(氣)가 통하지 않고 어혈(瘀血)이 울체되는 경우 ②한습(寒濕)이 하초(下焦)에 몰려 울체될 때 ③ 습열(濕熱)이 하초로 몰려 울체된 경우 ④기혈(氣血)이 허약할 때 ⑤ 하초에 위치한 간신(肝腎)이 허약한 경우 등이다. 한의약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유형을 기본으로 각각의 체질에 따른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인 21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최대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대설특보가 발령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기남부(충청도와 강원도에 인접한 경기남부)는 오전(09~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에는 낮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북동부 3~8cm, 서울·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1~5cm를 기록하겠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서해5도가 5mm 안팎을 기록하겠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경기도에 대설특보 가능성이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최저 -9~-2, 최고 3~5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2도 등 -5~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등 1~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은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나 눈이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22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8도 떨어져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일부 경기내륙 -10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 장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