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힘 24%·민주 48%…차기 대통령 이재명 '1위' [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8%를 기록하며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8%, 국민의힘은 24%를 각각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힘은 지난 주와 동일한 수치로 양당 격차는 2배로 벌어졌다. 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으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역시 창당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영상]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 “클래식에 나만의 음색 담을 것”

“‘장하은’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저만의 음악 색깔이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 음악 세계를 만들기 위해 차곡 차곡 벽돌을 쌓는 중입니다.” ‘천재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장하은씨는 지난 2021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 2’ 결승에 진출하며 이름을 대중에 새겼다. 그는 당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재해석한 곡으로 심사위원에게 눈도장을 찍고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장 씨는 중학교 시절 우연히 한 기타리스트의 공연을 보다 기타의 매력을 알게 된 뒤 클래식 기타를 전공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헤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수차례 협연한 뒤 2017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주를 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 씨는 “기타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기타를 시작해 아버지에게 배우며 성장했다”며 “클래식 기타는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연주해야 해 다소 까다로운 악기로 분류되지만, 연습을 통해 잘 다듬어내면 특유의 자연스럽고 따뜻하며 몽글몽글한 나무 소리가 나는 정말 매력적인 악기다”라고 말했다. 3년 전부터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 씨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SAC 아트홀에서 ‘붕어빵 콘서트’를 연다.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장 씨가 2년 만에 여는 단독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선 장 씨의 소소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붕어빵’에 이어 ‘전화 받을 용기’, ‘꿈을 파는 가게’ 등 다수의 미공개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연은 클래식 기타로만 연주되는 1부, 밴드와 함께 연주를 이어가는 2부, 특별 게스트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3부로 진행된다. 공연 티켓을 빨리 예매한 관객 60명을 대상으로 ‘떡볶이 세트’를 나눠주는 등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 씨는 “‘붕어빵’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겨울이 떠오르고, 크리스마스가 연상된다.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토대로 음악적으로 꽉꽉 채우는 ‘종합선물 세트’ 같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 각종 방송,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결국 무대에 섰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며 “무대 위와 아래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클래식을 토대로 나오는 ‘장하은’만의 스타일을 잘 지켜내도록 꾸준히, 묵묵히 음악을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 규모 1조원 돌파

인천시는 최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연수구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성과보고회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모펀드 조성에 참여한 지역 단체 및 모펀드 출자사, 그리고 모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역 기업 등이 참석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600억원 출자를 목표로 시작한 시 사업이다. 지난해 6천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올해는 1조58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시 주력 산업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426억원을 출자했다. 출자조건에 따라 출자액 3배에 가까운 1천213억5천만원을 인천지역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업 45곳이 445억2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뒤 올해 3분기 기준, 해당 기업들의 매출은 68억4천400만원 증가하고 고용인원은 63명 늘어났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을 향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빅웨이브모펀드가 출범한 이후 전문 투자사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투자 인프라가 크게 활성화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난 8월 외국인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톱텐모펀드 제1호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 글로벌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투자사들이 지역 기업에 투자하도록 적극 독려해 인천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강화군 AI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

인천시가 지난 11월17일 강화군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일어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지역(발생 농장 반경 10㎞ 안)의 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발생 농장과 예방적 살처분 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세척·소독 등의 절차를 마친 지 28일이 경과한 데 따른 조치다. 또 방역지역 안 6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와 환경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방역지역 해제 뒤에도 철새 북상이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 AI의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방역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철새 도래가 시작한 지난 10월부터 가금농장 차량 진입 제한, 축산차량 및 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방사 사육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해왔다. 또 시는 강화지역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광역방제기와 소독방제차량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농장 진입로, 소하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이어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강화군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끝났으나, 전국적으로 AI 발생과 야생 조류에서의 검출이 늘어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금농가에서는 철저한 출입 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 전용 작업복 착용, 장화 교체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전까지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12건, 야생조류에서 16건을 검출했다. 또 서해, 동해, 남해안, 내륙 등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선균 협박해 3억원 뜯은 유흥업소 실장…징역 3년6개월에 반발해 항소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흥업소 실장이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우 이씨를 협박해 돈을 가로챈 혐의(공갈)로 지난 19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A씨(30)씨는 선고 공판이 끝난 후 곧바로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공갈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1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4년2개월을 선고받은 전직 영화배우 B씨(29)는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 이들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한 검찰은 1심 양형이 적절했는지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이씨로부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 뿐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해 협박했다. 그러나 A씨에게서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지난해 10월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이씨를 직접 협박해 결국 5천만원을 뜯었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먼저 구속 기소돼 지난 10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재명 "한덕수, 거부권 남발 유감…특검법 신속 공포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자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무력이 아닌 민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 대행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거부권 남발"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입법권 무시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으로,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더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또 이 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상설특검 후보도 바로 추천을 의뢰해야 하는데, 지금 6일째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며 “거부권 행사할 시간은 있고, 추천 의뢰를 위한 도장 하나 찍을 시간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설에 의하면 국회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해도 (한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는 것을 검토한다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그렇게 한다면) 내란 동조가 아니라 그 자체로 내란 행위”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에 대해서는 "국민이 두려운 것을 모르고 내란에 동조하기 여념이 없는데, 각성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책임을 질 때가 반드시 온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윤 대통령 파면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것이 윤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장의 하방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직시해 지금 바로 추경 편성에 나서기를 바란다. 국민의힘도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