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독일 에헨특구시를 찾아 스마트 시티 밑그림 구상

안산시 유럽방문단이 독일 아헨 특구시에 소재한 3개 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첨단산업기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기술 선진국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스마트 단지의 밑그림 그리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윤화섭 안산시장과 스마트시티 방문단은 안산시와 우호협력체결을 맺고 있는 독일 아헨특구시를 방문, 스마트기술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을 잇따라 방문했다. 윤 시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아헨시의 기술산업단지인 TPH에 입주한 한국기업 센트랄을 찾아 자동차 핵심부품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 과정 등을 둘러보고 이상목 센트랄 유럽지사 최고기술경영자로부터 아헨공대의 연구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청취했다. 실제 아헨지역은 독일 최대 공과대학 가운데 하나인 아헨공대가 소재한 R&D 연구소 및 연구인력 밀집 지역이며, 연방주와 아헨경제개발청, 아헨특구시, 아헨공대 등 기업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활성화돼 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적극 수용하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기술과 공정을 실험하는 DCC(Digital Capability Center)를 견학했으며, 아헨공대와 합작, 소형 전기차와 4륜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이고 모빌(e.GO Mobile을 찾아 아헨공대와의 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기자전거 시승도 했다. 윤 시장은 국내외 유수 기업을 안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업 간, 기업-공공기관 협력체계를 구체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기업의 실정에 맞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고양시, ‘2018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PR대상’ 공모전 대상 수상

고양시는 최근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PR대상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 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총 73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시행했던 지역민과 국민 대상 홍보 및 소통 우수 지자체 심사가 이뤄졌다. 최종 심사를 거쳐 고양시, 군포시, 수원시, 진주시 등 총 4개 지자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지자체 별 사례 발표 및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본선 진출 지자체 중 고양시가 최종 1위로 대상에 선정됐다. 최종 심사평에 나선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홍문기 교수는 단순 동음이의어의 단어로 탄생한 고양 고양이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 고양시의 브랜드 자산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아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고양시는 고양이란 지명(地名)에서 착안해 개발된 고양 고양이라는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소셜 마케팅을 추진했다. 2018 고양 국제 꽃박람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미디어 채널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플라워 푸드 영상은 페이스북 조회수 170만 뷰를 달성하며 화훼 수출 계약 증대와 같은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또 1인 유튜버 활용 및 인기 영화를 패러디한 곤지양 등 최신 소셜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관공서답지 않은 재치와 센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뉴트로(Newtro)풍의 꽃박람회 홍보 영상 및 옛날 잡지 컨셉의 포토존을 제작해 2019 고양 국제 꽃박람회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사적 PR 관리의 모범 사례 지자체로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색다른 홍보 매체 발굴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고양시만의 메시지를 담는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사진=고양시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들이 2018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PR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고양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 무효…경기도 직접경영해 고용 보장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백소영)가 경기도립정신병원의 폐업과 관련해 무효라고 주장하며 경기도의 직접경영을 촉구했다. 노조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경기도가 도내 유일한 공공정신의료기관인 경기도립 정신병원의 폐업을 확정한 데 대해 해당 당사자나 노동자에게는 살인이나 다름없는 폐업을 하는데 어떤 설명도 없이 재단과 밀실에서 협의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조는 경기도는 폐업 사유로 정부 정책을 탈원화 및 인권 강화로 전환, 도내 2천500여 개의 정신과 의료기관 병상의 공급 과잉, 월평균 3천여만 원의 적자, 위탁운영 공모의 지원기관 부재를 폐업사유로 들었다면서 이 같은 사유는 거짓 핑계다. 입원환자를 폐원하니 나가라는 것은 방치ㆍ방관이다. 또 도 의료원 6개 병원 중 유일하게 정신과가 있는 의정부병원을 이용한다는 것은 의료 접근성을 배제한 탁상행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자가 반복되고 법적 분쟁 속에 있는 사업장을 위탁하려는 경영진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며 도가 직접 경영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목적에 맞게 기능 전환을 포함한 이전 신축 또는 이전 설치 등을 추진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폐업 과정과 절차 투명한 공개 ▲운영 만료에 따른 청산 관련 협약 공개 ▲환자 보호 방안 마련 ▲경기도의 위탁 실패 책임지고 즉각 직접 경영할 방안 마련 ▲노동자 인권과 생활 임금 조례 적용 등 방안 마련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마련 ▲폐업사태에 따른 고용문제 해결 등을 도지사에게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이재명 도지사 면담 투쟁을 벌였으며, 매일 도청 앞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또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는 폐업일인 5월 7일 전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ㆍ경과원, 도내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위한 사업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지원 사업은 경쟁력 있는 점포를 선정, 경기도지사 인증 및 맞춤형 환경개선을 실시해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10개 점포를 선정해 지원하며, 신청대상은 상인회에 가입하고 도내 전통시장에서 3년 이상 영업 활동한 사업자다. 올해는 기존 4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됐으며, 선정된 사업자는 점포 내부 인테리어 및 상품 배열 개선 등 점포당 1천만 원 한도에서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도지사 인증 현판 부여와 함께 3년간 경기도 인증 명품점포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사업도 같은 기간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신규창업이나 가업승계 예정인 자와 재도약(창업 3년 이내)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성인이다. 신규창업 및 가업승계의 경우 공고일인 지난 1일 기준으로 창업 1년 이내 창업자나 가업승계자면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신규창업은 최대 4천만 원, 재도약은 최대 2천만 원, 가업승계는 최대 500만 원의 점포 환경 조성 및 보수, 홍보 및 마케팅 등 창업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참가신청은 양 사업 모두 오는 30일까지 이지비즈 및 경기도 전통시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서ㆍ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상인회를 통해 경과원 전통시장지원센터로 방문 및 우편제출하면 된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