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 시행

대한항공이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홈페이지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홈페이지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는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보너스 항공권(마일리지 항공권) 사용을 희망하는 노선과 여행일정을 신청하면 월 1회 보너스 좌석 현황 정보를 이메일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사측이 보너스 항공권 가능 노선을 선정해 일괄 안내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고객이 직접 신청한 일정에 대한 항공권 가용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총 29개 인기 노선 중 최대 3개월 내의 일정을 선택해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청일 다음날 1회, 여행 전월까지 매월 1회 신청 노선의 클래스별 보너스 좌석 현황을 캘린더 형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는 최대 2개 도시 여정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며 희망 여정이 변경될 경우 홈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361일 이내 보너스 좌석 상황을 상시 안내하고 있으며, 보너스 항공권 프로모션과 제휴사 특가 상품을 운영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지속하고 있다. 강정규기자

용인시, 청와대 국민청원 본 뜬 '시민청원 게시판' 운영한다

용인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을 개설한다.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다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지다. 시는 시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코너에 시민청원 전용창구인 두드림을 개설해 4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시민청원제도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행 용인시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시 홈페이지에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시장과의 대화방 및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원 대상은 시정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을 비롯한 정책 건의사항이다. 청원 신청이나 동의는 먼저 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다. 청원이 성립하려면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4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용인시민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로, 청와대 국민청원 성립 요건과 같은 비율이다. 시는 성립된 청원에 대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20일 이내에 시장이나 실국장 등이 동영상으로 답변을 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여야 경·인 의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놓고 '격돌'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다주택자인 최 후보자가 꼼수 증여 의혹까지 있다며 부동산 정책을 수행할 적임자로 부적격하다고 공세를 펼친 반면 여당은 국토부에서의 다년간 활동 경력 등을 들며 적임자임을 주장,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다주택 보유, 증여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약간의 흠집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국토부에서 30여 년 근무했고, 국토교통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던 만큼 임명되면 어떤 장관보다도 조직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광주을)도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부 요직에 있었던 사람이지만 장관으로 임명됐다며 국토부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국민이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정책이 많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주거복지 실현, 남북관계가 풀렸을 때 남북 교통체계 연결 등에 대한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최 후보자가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분당 주택의 증여시점을 문제 삼고 인사검증 과정에 (후보자가) 3채가 있으니 인사청문회를 할 때도 힘들고 국민들의 정서에도 어려우니 청와대가 하나를 처리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을 준 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는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집값을 안정시키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 문제를 해결해야 할 장관으로서의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부동산 규제지역에 위치한 똘똘한 3채의 시세차익만 무려 23억원 달한다면서 미국 파견 직전 2채, 국토부 퇴직 전 1채 과감히 매입하는 경이로운 투자 감각을 보여줬다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가 분당 상록마을(84.78m)에서 8억 5천300만 원, 세종 펜트하우스(155.87m)에서 5억 1천만 원, 잠실 엘스(59.96m)에서 10억 310만 원의 시세차익을 각각 얻었다고 주장했다. 송석준 의원(이천)도 (성남 분당 소재 아파트를 인사 검증 무렵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것과 관련) 꼼수 증여라는 의혹이 있다면서 세종시 아파트도 (후보자의) 은퇴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특혜 분양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위화감이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민정금민기자

‘해외파 신인’ 이대은, 26일 NC전서 데뷔 첫 승 노린다

프로야구 KT 위즈 해외파 신인 이대은(30)이 KBO리그 첫 등판을 통해 시범경기 부진을 씻고 팀 연패를 끊어내는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이대은은 26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지난 시즌 꼴찌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첫 등판한다. KT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무승(1무 5패)에 이어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개막전에서 믿었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5 ⅔이닝 4실점, 2차전 선발 금민철이 4이닝 2실점으로 둘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불펜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선발 카드로 꼽혔던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역시 어깨 통증으로 아직 1군 실전 등판이 없어 KT로선 이대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이대은은 미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KBO리그에 데뷔한다. 빼어난 외모 못지 않게 기량도 출중한 이대은에 KT는 팀 창단 후 아직 한 번도 배출하하지 못한 토종 10승을 이룰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대은은 시범경기에서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좀처럼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해 우려를 낳았다. 특히,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데 이어 우천 노게임이 된 20일 LG 트윈스전에서도 4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대은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대은은 시범경기 기간 많은 것을 시도하려 했다. 특히 투심, 커브 등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던지며 테스트했다라며 점수를 주더라도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대은은 시속 150㎞의 강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하는 스토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이대은이 국내 데뷔전서 효율적인 피칭을 통한 안정된 이닝 소화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자영업·자동차부품 등에 2조4천억원 쏟는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해 약 1조 4천억 원,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서는 약 1조원 원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대구경북 자영업자동차부품산업 현장을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전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개최된 은행-보증기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은행권 사회공헌자금(1천억 원)을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1조 4천억 원)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은행-보증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은행과 보증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금융의 온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자영업 부문도 시행착오와 실패, 그리고 재도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 상담창구(본점 1층)에서 자영업자를 만나 보증상담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위원장은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환경 개선에 지속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후 들어 최 위원장은 대구경북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의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와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5개사가 함께했다. 최 위원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P-CBO는 정부지자체완성차 업체의 상생을 통해 도입된 만큼, 부품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기업과 금융이 함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업 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등 금융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를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에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지자체완성차업체 공동 출연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장기(3년 이상) 시설운영자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자동차 부품업체가 발행한 회사채를 50% 이내로 편입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선순위 유동화증권(97%)은 신보의 신용보강 이후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 유동화증권(3%)은 발행회사가 매입한다.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P-CBO를 통하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올 한 해 동안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6차례에 걸쳐 총 3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