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입니다. 최근 저희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수원역이나 인계동 같은 번화가에 자주 나가려 하여 걱정이 됩니다. 부모의 마음은 나가서 혹시 나쁜 선배들에게 돈을 빼앗길까 하는 등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러한 자녀를 지도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밖에 나가 논다고 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청소년기에는 또래관계가 중요하기에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밖 공간에서도 또래와 관계를 이어가길 원하여 하교 후에도 카카오톡 이나 페이스 메시지 등으로 계속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청소년기에는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놀기도 하는 약속도 하여 친구들과 영화, 노래방등 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곳들은 대부분 번화가에 위치하여 학생들이 성인과 다른 청소년들과 지도자 없이 이용합니다. 그리하여 전국적으로 청소년들이 또래와 안전하게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으로 군포에 틴터(teen ter)와 의왕시은 꿈누리카페 등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 수원시에서도 청소년 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에 개관한 1호점(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소재)을 비롯하여 지금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동아리들이 활동 할 수 있는 동아리실, 댄스나 밴드가 연습할 공간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연습 할 수 있는 공간과, 노래방, 간단한 간식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쿡존 등 문화 놀이 시설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2개의 공간이 제일중학교와 고색중학교에 추가로 개관하여 운영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청소년 기관으로 각 지역마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에는 청소년 전문가가 상주하여 지도하고, 이용요금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청소년기 자녀가 건강하게 또래관계를 이어 갈 수 있는 장소를 안내 하고 주의사항을 잘 알려주신다면 건전한 놀이 문화를 통한 정서 함양은 물론, 건전한 소통으로 어머니와 자녀간의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하애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도사
경기도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던 평택문화예술재단(본보 3일자 12면)이 재심사에서 통과,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지난 15일 개최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에서 평택문화예술재단 설립 협의가 승인돼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평택시 문화예술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출연계획 동의안, 예산안 상정 등 시의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도 상반기에 재단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평택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재단의 필요성, 기능 등에 대한 조사ㆍ연구를 통해 설립 준비를 마쳤다. 평택문화예술재단은 ▲지역문화예술 진흥 ▲지역문화 특화 ▲지역문화예술 교류 ▲문화예술공간 운영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운영 기본 구상으로 설립기에 1처 4팀(경영지원팀, 시민문화팀, 문화교류팀, 문화사업팀) 규모로 문예회관 3개(남부, 북부, 서부),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팽성 아트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과 연속성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생활속에 문화가 있는 풍요로운 삶을 시민에게 제공해 문화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최된 경기도 출자ㆍ출연 심사에서 평택문화예술재단이 2021년 완공 계획인 평화예술의전당 편익이 과다하게 산정되었다며 이의 보완ㆍ변경을 요청, 이번 재심사에서 통과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의정부시가 GB관리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려던 호원동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의 국제아트센터, 문화예술 근린공원 개발이 무산되자 그린벨트해제를 통한 도시개발로 바꿔 다시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19일 캠프 잭슨 부지를 포함한 일대 9만㎡의 개발계획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GB해제) 용역을 위해 5억 원을 올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의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이 확정되면 내달 중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타당성 분석, 도시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안) 작성 등을 마쳐 8월께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13일 시가 요청한 캠프 잭슨 문화예술공원 사업부지의 GB관리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중도위)가 부결시켜 더는 이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도위는 국제전시장 등 대규모 시설은 토지형질변경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려는 GB관리 계획상 위배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 관계자는 중도위 통과가 어려운 GB관리계획변경보다는 30만㎡ 미만의 GB해제권한을 가진 경기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판단 아래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 계획대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반환, 오염치유 절차와 함께 빠르면 2022년 말께는 착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난 1953년부터 자리잡은 캠프 잭슨은 전체 부지가 164만㎡로 모두 GB다. 도로에 접하고 미군 시설물이 있던 곳은 7만9천㎡고 나머지는 임야다. 지난해 7월 미군이 철수해 비어있으며, 현재 반환절차가 진행 중으로 지난 2009년 주한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상 반환공여구역으로 발전종합계획에 예술공원으로 반영됐다. 시는 이 곳에 미술작품전시와 세계적인 아트페어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아트센터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을 계획하고 지난 2016년 문화예술축제 클러스터인 국제아트센터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네이버 노조가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1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컴파트너스 노조는 네이버 소속 지회 중 100%의 투표 참여율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고객센터와 서비스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컴파트너스의 노조원들은 투표율 100%는 당연한 결과라며 상담 직군의 처우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만난 한용우 네이버 노조 컴파트너스 간사는 전체 직원 350여 명 가운데 60%가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들을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 간사는 동시휴식 제한, 악성민원에 대한 가이드라인 보완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상담사들은 4명이 1개 셀로 묶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니터의 상태창을 보며 상담을 진행하는데, 통화인원, 대기상담원, 휴식, 대기고객, 최장 대기고객 등으로 구분된 상태창을 보며 상담사 중 몇 명이 휴식을 취하고 업무를 보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 간사는 현재 동시휴식을 35명 가운데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인원이 줄어들 때까지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전화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상담 응대율이 떨어졌으니 동시휴식을 2명으로 제한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욕설 등 악성 민원인을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가이드라인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상담업무 특성을 고려해 많은 인원이 쉬어버리면 상담이 제대로 안 된다며 한꺼번에 쉴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휴식시간 자체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평창 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39ㆍ창성건설)이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9 삿포로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신의현은 2018-2019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7.5㎞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12.5㎞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5㎞서도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창성건설이 밝혔다. 이는 평창패럴림픽서 금ㆍ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기세를 이어가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의현과 함께 출전한 창성건설의 원유민도 각각 7ㆍ8위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12.5㎞서 41분36초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3위로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한 뒤 14일 바이애슬론 7.5㎞에서 23분17초3의 기록으로 은메달,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크로스컨트리 5㎞에서 16분25초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신의현이 은ㆍ동메달 각 1개를 획득한 바이애슬론은 주 종목이 아니어서 주목할 만하다.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Daniel CNOSSEN와의 경쟁에서 승리,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본래 주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와 더불어 바이애슬론서도 동반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창성건설은 지난 2015년 8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단, 안정적인 운동여건 조성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황선학기자
골프 신동 임채리(용인 상하중)가 제21회 명지대총장배 파워풀엑스 전국청소년골프대회 여중부에서 우승샷을 날렸다. 임채리는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파72)에서 벌어진 여중부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숙영(서울 양동중ㆍ141타)과 최민서(화성 비봉중ㆍ143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대회 출전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1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로 선두에 나섰던 임채리는 이날 초반 버디를 낚은 뒤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동반 라운딩을 펼친 정세진(상계제일중)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상황서 8번홀(파3) 버디로 다시 안정을 찾은 후 후반 2타를 더 줄여 2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임채리는 우승 후 전반에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정세진 선수가 워낙 샷 감각이 좋아 살짝 긴장을 했는데 8번홀 버디 후 후반 페이스에 말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평정심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남중부에서는 안현수(용인 문정중)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안태현(부산 해운대중)과 첫 날 선두에 올랐던 무서운 새내기 김동건(충남 서야중ㆍ이상 144타 백카운트 차)을 3타 차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최신우(인천 송원초)가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안성현(용인 나산초ㆍ143타)과 서태석(화성 화산초ㆍ144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초부서는 조예원(송원초)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지연아(인천 효성남초), 양윤서(인천 양곡초)와 동률을 이룬 뒤연장 2번홀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고부에서는 김윤경(안양 신성고)이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김나영(서울 서문여고ㆍ139타)에 1타 뒤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김윤구(안양 신성고)는 143타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도민 화합축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안산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시ㆍ군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8일 시ㆍ군 참가선수 신청 마감 결과 1만731명(선수 7천535명, 임원 3천196명)의 임원ㆍ선수가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만837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많은 인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24개 종목(정식 21, 시범 3)에 걸쳐 인구 비례에 따라 1ㆍ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5개 시가참가하는 1부에서는 시흥시가 453명으로 1ㆍ2부 통틀어 31개 시ㆍ군 중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출전시켰고, 16개 시ㆍ군이 포함된 2부에서는 오산시가 44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참가시켰다. 이광희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ㆍ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K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 역시 이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상교씨(28)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버닝썬 이사 J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며 현재 법원에 청구된 상태다. 양휘모기자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A군의원을 향해 일하지 않는 식물의원 A양평군의원은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A의원에 대해 파문으로 1월28일 이후 두문불출, 군의회 회의를 불참하고 의정활동이 전무한데도 2월 의정 활동비가 지급되었고, 3월도 지급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직장인 중에 사적인 이유로 회사에 2개월 가까이 무단결근을 하고도 해고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은 없다. 이에 반해 양평군의회는 사적인 일이라고 치부하면서도 공적인 일을 수행하지 않고 있는 의원에 대한 징계도 없으며 여전히 활동비는 지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은 사적인 문제지만 본인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없을 만큼 식물의원이 되었다면 이는 이미 공적 문제가 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양평군의회를 통한 타의에 의한 사퇴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A의원은 스스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지난 1월 한 카페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 이후 지난 1월28일 2일간 열린 258회 임시회와 1월25일 8일간 열린 259회 임시회에 청가원과 결석계를 내고 불참했다. 지난 1월25일 소속정당에 탈당계를 냈으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2월2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결의안에 대해 찬성 3, 반대2, 기권 1로 부결 처리한 바 있다. 한편 A의원은 22일 열리는 제260차 임시회에 참석해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