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 하락…신규취급 19.3%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20%대(신규기준) 아래로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9.3%로 2017년 12월 대비 3.2%P 하락했다. 2018년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21.0%로 2017년 말 대비 2.2%p 떨어졌다. 특히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점(2018년 2월)에 큰 폭으로 하락(△1.5%P)했으며, 금리합리화 노력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하락추세가 지속했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 효과는 2018년 중 880억 원으로 연간으로 환산 시 2천억 원~2천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월별로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중 20% 이상의 고금리대출 비중은 큰 폭으로 지속적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작년 말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은 39.8%로 전년 동월(67.6%) 대비 27.8%p 하락했다. 직전연도 하락폭(6.0%P)의 4.6배 수준이다. 고금리대출 취급 감소에도, 저신용자(7등급 이하)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나 차주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작년 월평균 저신용 차주수(1.31만 명)는 전년(1.39만 명) 대비 소폭 감소(△5.5%)했으나, 월평균 저신용자 대출액(1천132억 원)은 전년(1천60억 원)과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 다만, 대부계열 저축은행 등 상위사의 고금리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고금리대출 취급 억제, 원가절감 등을 통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요건을 업권별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차등화해 중금리대출의 금리인하를 유도한다. 중금리대출 금리는 현행 16.5%(공통)이며 앞으로 6.5%(은행)~16.0%(저축은행)로 개선한다. 대출금리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TF를 통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도 개정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감독규정과 모범규준을 올 상반기 내 개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이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 3월부터 운영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3월부터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을 이천시 홈페이지에 운영한다. 시민청원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청원 창구로 이천시의 주요 정책이나 지역 현안 또는 개선해야 할 제도에 대한 의견 제시를 통해 이천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통로이며 시민청원 게시판에 신청된 청원 중 30일 동안 500명 이상 동의하는 청원에 대해 시장이나 관련부서에서 20일 이내에 공식답변을 하는 제도이다. 시민청원은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천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로 접속해 청원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사회적 이슈에서부터 시정관련 쟁점사항, 정책건의 등 시민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창구로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청원처리는 30일 이내, 500명 이상 동의 시 관련부서 검토 후 기준 수 이상은 이천시의 입장을 공식답변하고 기준 수 이하는 답변하지 않을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온라인 시민청원은 진정한 소통행정을 구현을 위해 도입하게 되었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22만 이천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은 5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친후 11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비스' 신이, 짝사랑 男에 프러포즈…"시간 있으면 결혼할래?"

배우 신이가 방송을 통해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현영 신이 채은정 박재민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가 2019년 계획이 결혼이 아니라 임신?"이라고 묻자 신이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 되는데, 결혼은 할 수 있지만 임신은 빨리 하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까지 노력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나래는 "원대한 계획에 동참하고 싶은 남자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신이는 "좋아하는 건 내 자유"라면서 "짝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상대방도) 알 것이고 시그널을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배란기에 맞춰서 만나자고 했다. 여자가 배란기 때가 되면 더 예뻐 보인다고 하더라. 배란기에 맞춰서 만나면 내 매력을 더 어필 수 있지 않나 싶다. 올해 안에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이는 해당 남성을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신이는 영상 편지를 통해 고백하려던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시간 있어? 시간 있으면 올해 결혼할래?"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장건 기자

워너원 출신 앞다퉈 해외 팬미팅…윤지성·박지훈·하성운·배진영·옹성우·라이관린

그룹 워너원 출신들이 일제히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섰다. 윤지성과 박지훈, 하성운, 배진영, 옹성우에 이어 라이관린도 다음 달 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굿 필링(Good Feeling)이란 타이틀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한다. 서울에 이어 4월 20일 태국 방콕, 30일 싱가포르, 5월 4일 대만 타이베이, 11일 홍콩 등 5개 지역 팬미팅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한 윤지성은 같은 달 서울에서 팬들을 만난 데 이어 이달 2일 마카오를 찾았다. 또 9일 대만, 15일 싱가포르, 17일 말레이시아, 19일 일본 도쿄, 21일 일본 오사카, 23일 태국에서 팬미팅이 예정됐다. 박지훈도 지난달 서울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을 시작해 이달 2일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약 3천명의 팬과 만났다. 오는 9~10일 태국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홍콩, 마카오,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차례로 찾는다. 지난달 첫 솔로 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를 발표한 하성운은 오는 8~9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6개국을 순회하는 팬미팅을 개최한다. 17일 일본 도쿄와 19일 일본 오사카, 23일 대만 타이베이, 30일 태국 방콕, 4월 5일 홍콩, 6월 8일 마카오에서 팬들과 만난다. 배진영도 다음 달부터 아임 영(IM YOUNG)이란 타이틀로 7개국 8개 도시를 도는 아시아 팬미팅을 시작한다. 4월 27~2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을 시작으로 5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25~26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6월 8일 싱가포르, 15일 태국 방콕, 22일 홍콩, 23일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다.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한 옹성우는 오는 16일 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이터너티(Eternity)란 타이틀로 아시아 팬미팅을 연다.

르 메르디앙 서울,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기념 프로모션 실시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아일랜드 최고의 명절인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를 맞이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 패트릭(St. Patrick)을 기리는 축제로 매년 3월 17일이면 아일랜드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성 패트릭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맥주, 퍼레이드 등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은 유럽의 대표적인 축제인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기념해 한국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호텔 아웃도어 바&라운지 파크 바(Park Bar)와 실내 라운지&바 래티튜드 37(Latitude 37),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Chefs Palette) 등에서 아일랜드 전통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그린 컨셉 푸드를 선보인다. 먼저 야외 잔디 가든 스타일의 이색 아웃도어 바&라운지 파크 바에서는 아일랜드 전통 봄철 요리인 양고기를 활용한 아이리시 램 스튜, 소금에 절인 소고기에 양배추와 감자, 당근 등을 넣어 푹 익혀 먹는 콘비프(corned Beef)를 선보인다. 이 외에 아일랜드식 비프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초록빛을 더한 아이리시 컵케이크 등도 마련되어 있다. 실내 라운지&바 래티튜드 37에서는 아일랜드 맥주 기네스를 첨가해 달콤한 맛을 더한 색다른 아이리시 스튜, 천연 색소를 사용한 그린 번과 포항초 버터 소스로 색감과 풍미를 더한 한우 버거와 그린 맥주도 맛볼 수 있다. 감자와 양배추를 주재료로 한 아일랜드 방식의 메쉬드 포테이토 요리 콜캐논(colcannon), 가리비 완두콩 퓨레, 아보카도 비스켓으로 구성된 아이리시 스타일 플래터도 즐길 수 있다. 올 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는 유럽 정찬 순서대로 아뮤즈 부쉬, 안티파스티, 메인 디시까지 섹션 별로 그린 컨셉의 메뉴를 선보인다. 아뮤즈 부쉬 섹션은 그린 호박 브리 치즈 타파스, 완두콩 카망베르 타파스를, 안티파스티 섹션은 바지락 두릅 오렌지 샐러드와 그린 토마토 샐러드를 제공한다. 메인 디시인 이탈리언 섹션에서는 시금치를 활용한 라비올리, 크림소스 파스타, 감자 퓨레 등을 맛볼 수 있다. 르 메르디앙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유럽스타일 호텔답게 유럽의 감성과 미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싱그러운 봄, 초록빛으로 물든 다채로운 아이리시 음식을 맛보며 유럽 미식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경기북부청, ‘통합춘천식구파’ 조직폭력배 부두목 1년만에 검거

경찰이 지난해 3월 강원 춘천지역 4개 토착 폭력 세력이 모여 결성한 통합춘천식구파 두목과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던 가운데 당시 조폭 소탕 과정에서 달아난 부두목을 1년여 만에 검거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죄단체 구성ㆍ활동 등의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통합춘천식구파 부두목이자 조직의 핵심인물로 지난 2017년 5월 경찰이 조폭 소탕 작전에 나설 당시 태국으로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적색수배를 활용,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수사를 별이며 1년여 간의 끈질긴 추적으로 A씨의 은신처 첩보를 입수, 검거해 지난달 28일 신병을 인수했다. 지난해 3월 통합춘천식구파를 소탕하면서 두목 B씨(49)와 고문 C씨(49) 등 1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던 경찰은 최근 A씨를 비롯 남은 조직원까지 총 70명을 모두 검거에 성공하면서 통합춘천식구파에 대한 수사를 3년여 만에 완료했다. 경찰관계자는 부두목인 A씨는 조직 내 핵심 인물로 사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관여해 왔다.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춘천식구파 조직은 2011년 6월 춘천지역 토착폭력배 4개 조직을 통합해 결성한 조직으로 유흥업소ㆍ보도방ㆍ사채업 등 각종 이권 사업을 독점해 왔다. 특히 조직원을 동원해 춘천ㆍ홍천지역 일대에서 장례식장 조화 납품사업을 독점하기도 했으며, 충성을 맹세한다며 핵심조직원 6명이 모두 자신이 새끼손가락을 한마디씩 자르기까지 한 바 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이명박 보석 허가…보석 보증금은 10억 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구속된 지 349일만에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석방)으로 석방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허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석방 후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하는 등조건을 달았다.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29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 전 대통령은 법원 인사로 항소심 재판부가 새로 구성돼 구속 기한인 4월 8일까지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려운 데다, 고령에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돌연사가능성도 있다며 불구속 재판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구속 만기일에 선고한다고 가정해도 고작 43일밖에 주어지지 않았다"며 "심리하지 못한 증인 수를 감안하면 만기일까지 충실한 심리를 끝내고선고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속 만료 후 석방되면 오히려 자유로운 불구속 상태에서 주거제한이나 접촉 제한을 고려할 수 없다"며 "보석을 허가하면 조건부로 임시 석방해구속영장의 효력이 유지되고, 조건을 어기면 언제든 다시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다"고밝혔다. 재판부는 10억원의 보증금을 납입하고, 석방 후 주거는 주소지 한 곳으로만제한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배우자와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변호인외에는 누구도 자택에서 접견하거나 통신을 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다.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보석을 통해 풀려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