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클러스터 위해 수도권 규제 푼다…문재인 정부 첫 사례

정부가 SK하이닉스[000660]의 요청대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 용인에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에 착수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인이 반도체 클러스터로 확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를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했다. 용인과 같은 수도권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공장건축 총허용량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특별물량을 받아야 한다. 이에 산업부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국가적 필요성 검토를 거쳐 이날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심의 요청은 위원회 개최 20일 전에 해야하기 때문에 심의는 이르면 내달 열릴 전망이다. 위원회에서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과의 부합성, 인구교통 집중에 대한 완화 대책, 환경자연 보전 측면 등을 고려해 물량 배정을 결정한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기업이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하루하루 후발국이 추격하고 있고, 지역 간 갈등 양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에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계획은 국가적 필요에 따라 관련 중앙행정부처의 장이 요청해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불가피하다고 인정할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반도체 클러스터의 국가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유를 제시했다. 먼저 반도체는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매우 크며, 지금이 미래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할 적기라는 점을 들었다. 또 반도체 소재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를 조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여기에 기존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남부 용인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적시했다. 특히 용인은 인접한 삼성전자[005930]의 기흥화성평택공장,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공장, 판교 디지털밸리, 경기 남부에 집중된 협력업체를 하나로 묶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앞으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이후에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첫 제조공장이 이르면 2022년께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게 되며 향후 총 4개의 제조공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5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입주해 대중소 상생형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NCT DREAM, 인터랙티브 라이브 '나를 구해줘' 출연

특급 틴에이저팀 NCT DREAM(엔시티 드림,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인터랙티브 라이브 '나를 구해줘'에 출격한다. NCT DREAM은 오는 25일 오후 8시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퍼프(PUFF)와 유튜브 채널 NCT를 통해 생중계되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나를 구해줘'에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나를 구해줘'는 퍼프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탈출 게임이 결합, 의문의 장소에 갇힌 출연자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숨겨진 단서를 찾고 시간 내에 탈출해야 하는 실시간 추리 예능으로, 시청자들이 출연자의 행동을 결정함은 물론, 댓글을 통해 함께 단서를 찾아내고, 실시간 투표로 단서를 풀어내는 방법을 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나를 구해줘 - SAVE NCT DREAM' 편에서는 NCT DREAM 멤버들이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으로 변신, 공포 체험을 떠난 뒤 '나를 구해줘'라는 문자 메시지만 남기고 사라진 런쥔, 천러, 지성과 이들을 찾아 나선 재민, 제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한편, NCT DREAM은 작년 두 번째 미니앨범 'We Go Up'(위 고 업)으로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 뮤직 넥스트 제너레이션(21 Under 21 2018: Music's Next Generation)'과 타임이 선정한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25(TIME's 25 Most Influential Teens of 2018)'에 아시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영준 기자

박훈, 형 사망 후 예명 형 이름으로 한 사연

'인생술집' 박훈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우 박훈 이시원 한보름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훈은 "제 본명은 박원희다. 형의 이름이 박훈희인데 훈이라고 불렀다"며 ""중학교 1학년 때 형이 자살을 했다. 그 일로 부모님도 안 좋게 헤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춘기 시절에 그런 일을 겪고 배우를 처음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형 이름으로 활동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오디션에서 쓰게 된 이름이 박훈이었다"며 "형의 이름이 불리면 형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컸고, 내 이름에 책임을 질 수 있지 않나. 이름에 챙피해지면 안 되지 않냐"고 예명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 공연 팸플릿을 아버지한테 가져다 드렸더니 아버지가 '이런 거 안 봐'하시더라. 그런데 밤에 아버지가 프로그램의 내 사진을 펴 보시면서 울고 계시는 걸 봤다.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의 상처가 씻겨 내려갔으면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박훈은 "근래 좋은 배우들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도 나오고, 멋진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저랑 비슷한 이들을 겪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거창한 희망이나 위로를 건네지는 못하지만 그 마음을 아니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족사를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훈은 지난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해 지난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중사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 왈패조직의 우두머리이자 이름난 광대 '달문'으로 출연 중이다. 장건 기자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 눈물로 쏟아낸 아픈 과거…'감정 연기 달인'

'왜그래 풍상씨'의 이시영이 눈물과 함께 아픈 과거를 쏟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화상(이시영)이 정상(전혜빈)과 쌍둥이 여행을 떠난 가운데, 풍상(유준상)의 병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상은 흥만(윤선우)이 연락도 없이 떠났던 이유가 외상(이창엽)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배신감을 느꼈고, 착잡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정상과 여행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배부르게 식사를 하는 것은 물론 쌍둥이 놀이부터 파자마 파티까지 즐기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지난 일을 사과하는 등 처음으로 서로에게 진실 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화기애애함도 잠시, 화상은 풍상이 간암이라는 말에 충격 받았고, 이내 정상의 건강검진 선물이 간이식 수술을 위한 검사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자신과 상의 한마디 없이 모든 결정을 내린 이기심에 화가 난 화상은 치를 떨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홀로 눈물을 흘리며 풍상에게 차별 당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이어 화상은 풍상을 찾아가 아픈 과거를 눈물과 함께 쏟아내며 "나 간 절대 못 줘. 아니 안 줘"라고 못을 박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긴 시간 쌓여온 울분과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서러움, 소외감, 원망 등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또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표현해내는 이시영의 탄탄하고 뛰어난 연기력은 감탄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시영 주연의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여자)아이들, 수진, 슈화 버전 MV 티저 공개... 비주얼 폭발

(여자)아이들이 타이틀곡 'Senorita'의 수진, 슈화 버전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22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I made'의 타이틀곡 'Senorita'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수진과 슈화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각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전작의 중독성을 뛰어넘는 멜로디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겨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여자)아이들의 미니 2집 'I made'는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Senorita'는 'LATATA(라타타)'와 '한(一)'에 이어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여자)아이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이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는 Dance-pop 장르의 곡이다. 지난해 각종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석권하며 2018년 최고의 루키임을 입증한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미니 2집 'I made'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

'증인' 정우성X김향기, 관객 사로잡은 법정 시퀀스 미공개 스틸 공개

영화 '증인'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하이라이트 법정 시퀀스 미공개 스틸을 22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현장의 생생한 공기까지 담아낸 배우들의 열연과 뜨거운 시너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의 정우성이 변론을 펼치고 있는 모습은 법정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며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지우'를 만나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정우성의 눈빛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지우'로 분한 김향기가 긴장된 표정으로 증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조금씩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지우의 용기 있는 모습을 예고하며 이로 인해 변화될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는 지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김향기의 열연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증언 과정에 힘겨움을 느끼는 지우를 진정시키는 검사 '희중'과 두 손을 모은 채 '순호'의 변론에 의지하고 있는 용의자 '미란'의 모습은 치열한 법정 공방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법정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의 조합,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정우성, 김향기의 향기로운 시너지로 호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증인'은 남녀노소 관객들의 추천 속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