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공연전시] 손준호와 함께 하는 뮤지컬 음악여행,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컬렉션 등

◇공연 손준호와 함께 하는 뮤지컬 음악여행/27일 화성 반석아트홀/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고정 출연하며 매 공연마다 뮤지컬 스타, 앙상블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할 예정이다. 유명 뮤지컬의 주옥같은 넘버를 들어보고, 뮤지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렉처콘서트 형태로 만날 수 있다. 27일 첫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 4대 뮤지컬 중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윤동주 詩노래극-별을 스치는 바람/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공연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의 마지막 1년여의 옥중생활을 담아낸 이정명의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바탕으로 꾸며진다. 윤동주의 대표작들이 솔로와 합창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공연에 등장하는 윤동주의 시들은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작곡가인 가수 김현성이 모두 작곡을 맡아 노래로 재탄생시켰다. ◇전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컬렉션/ ~28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1층 전시관에는 박기일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전 작업을 아우르는 작품을 소개한다. 2층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건축과 관련해 알바루 시자의 스케치와 건축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3층에서는 지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전시를 통해 소개된 작가들의 작품 중 대표작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헤르만헤세: 치유의 그림들/ ~6월9일 호반아트리움/ 치유의 그림들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헤르만 헤세展에는 작가로 잘 알려진 헤르만 헤세가 직접 그린 그림들과 미디어 아트로 재현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헤르만 헤세는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며 감정들을 풀어냈고 약 3천점에 달하는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으면서 단식 효과' 살빠지는 fmd식단 화제

최근 간헐적 단식과 함께 FMD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FMD(Fasting Mimicking Diet, 단식모방식단)는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발터 롱고 교수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달에 5일 800~1천100kcal로 구성된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다. 한 달에 5일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하면 5일간 인체가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단식과 같은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날은 1천100kcal로 섭취를 제한하며, 다음날부터 마지막 5일차까지는 열량 섭취를 800kcal까지 줄인다.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채소다. 육류는 배제하고 식물성 기반의 식품들을 통해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호두나 구운 아몬드 등의 견과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등이도움이 된다. 롱고 박사는 FMD식단으로 마치 몸이 단식을 한 듯 착각을 일으켜 신체 성능 향상과 복부 지방 감소, 세포 재생 촉진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 식단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암심혈관 질환, 간신장 질환 등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하다. 당뇨환자나 노인, 임산부, 청소년 등도 피해야 한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FMD를 한 달에 5일 이상 장기적으로 이어갈 경우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FMD 중 사우나와 폭염 등 극한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박상현 경기도 총감독 “경기체육 위상 드높인 쾌거…하계체전 18연패 의미 있는 도전 준비”

동계체전 사상 첫 17연패 달성을 위해 부단히 애써준 선수 ㆍ지도자와 많은 성원을 보내준 1천300만 도민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올 100회 하계체전에서도 의미있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도록 쉼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22일 끝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서울시가 보유한 최다 연속 우승기록인 16연패를 넘어 종합우승 17연패의 신기원을 이룩한 경기도 선수단 박상현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역대 최다 연속 우승 달성은 체육웅도 경기도의 명예를 대내ㆍ외에 알린 쾌거라고 강조했다. 박 총감독은 이번 우승은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동계체육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경기체육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이룩한 성과로 특히,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지사님과 시ㆍ군 자치단체장, 경기도ㆍ도의회, 시ㆍ군 체육회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불굴의 투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우리 선수들과 이를 키워낸 모든 지도자분들, 현장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종목단체장 및 관계자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총감독은 종목 16연패를 달성한 빙상을 포함해 컬링, 알파인스키 등 전심전력을 다해 활약한 각 종목들의 고른 선전이 있었기에 정상 수성이 가능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최정예 선수 선발과 훈련을 통해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점과 종목별 지도자ㆍ임원 간담회를 토대로 세심한 전력분석과 우승 로드맵을 마련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동계종목 우수선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ㆍ육성을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함과 동시에 동계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체육회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총감독은 올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100회 하계 전국체전에서도 18연패 신화 창조라는 경기도의 대업을 달성한 후 앞으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체육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펜싱 男사브르 오상욱, 카이로 국제그랑프리 정상

한국 펜싱의 기대주 오상욱(23성남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국제그랑프리 대회 사브르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남자부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를 15대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뒤,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이번 시즌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개인전 메달권에 진입하며 부쩍 성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작년 11월 알제리 월드컵과 이달 초 바르샤바 월드컵에서 모두 동메달을 수확한 오상욱은 이어 열린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신흥강자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8강서 빈센트 앙스테트(프랑스)를 15대11로 꺾은 뒤 준결승서 대표팀 동료 김준호(화성시청)를 15대7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후 결승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실라지를 맞아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준호는 오상욱에게 져 결승엔 오르지 못했지만 그랑프리 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광희기자

‘도마 요정’ 여서정, FIG 월드컵 '금빛 연기'…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

도마 요정 여서정(17경기체고)이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여서정은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66점을 획득, 44세 베테랑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200점)와 위린민(중국ㆍ14.083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여서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다시 도마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00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 2차 시기에선 5.4점짜리 기술을 각각 펼치며 실시점수에선 추소비티나보다 두 번 모두 0.24점가량 낮았지만, 최대 0.4점 높은 기술점수(난도)로 이를 극복해 패권을 안았다. 전날 여서정은 평균대와 마루운동 예선에도 뛸 예정이었으나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채 몸을 회복했고, 주 종목인 도마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통해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 후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낸 여성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서는 5위에 올랐다. 내년 도쿄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서정은 고난도 기술 숙련도를 꾸준히 높여 국제대회에서 더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계획이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동계체전 17연패 달성 ‘찬란한 위업’

체육웅도 경기도가 100회를 맞이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첫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의 신화를 썼다. 경기도는 22일 폐막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95, 은메달 74, 동메달 69개로 총 1천243점을 득점, 숙적 서울시(953점ㆍ금53 은56 동48)와 강원도(744.5점ㆍ금43 은45 동48)를 가볍게 따돌리고 겨울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시는 금메달 11, 은메달 10, 동메달 13개로 350점을 득점, 직전 대회보다 한 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17연패 달성은 100회 동계체전 역사상 최초로, 종전은 서울시가 지난 1986년 67회 대회부터 2001년 82회 대회까지 이룬 16연패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대기록 수립이 예상됐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올해 신기록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5개 정식 종목 중 효자종목 빙상이 대회 16연패를 달성했고, 사전경기로 17연패 달성 물꼬를 튼 컬링이 2연패, 스키와 아이스하키가 2위, 바이애슬론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 세부 종목으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 알파인이 1위를 차지했고, 쇼트트랙, 피겨,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가 모두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또 다관왕 부문서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채가은(수원 영덕중),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박지우(한체대), 여고부 김동희(의정부여고) 등 3명이 4관왕에 올랐고, 스키 알파인 임승현(군포 수리고), 쇼트트랙 김예진(한체대), 스피드스케이팅 박준형(동두천고) 등 총 9명이 3관왕으로 탄생했다. 바이애슬론 남초부 김정연(포천 일동초)을 비롯 19명이 2관왕에 올라 경기도는 총 3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서는 쇼트트랙 6개, 스피드스케이팅 3개 등 총 9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다.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무려 20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대미를 작성했다. 그 밖에도 쇼트트랙 3개, 알파인스키 2개, 크로스컨트리 1개, 피겨스케이팅 1개 등 27개의 금메달이 22일 하룻동안 쏟아졌다. 한편, 인천시는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쇼트트랙 남대부 김다겸(연세대)과 스키 알파인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고, 최종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싱글A조 윤하림(인천빙상연맹)이 105.6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서프라이즈' 윤동주 시, 日 교과서 실린 사연은?

'서프라이즈' 윤동주 시인의 시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편이 그려졌다. 1990년 일본의 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윤동주의 시인의 시가 실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교과서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서시' '쉽게 쓰어진 시' '돌아와 보는 밤' 등 윤동주의 시를 인용해 그의 생애와 작품 해설을 곁들인 수필이 실린 것. 수필을 쓴 이는 일본 문단의 여류 시인 이바라기 노리코. 1945년 일본 패전 당시 19살의 노리코는 제국주의에 대한 반발로 어두운 역사와 전쟁의 비극을 테마로 시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윤동주의 시를 읽고 더 빠져들게 된 노리코는 이후 한국어 공부까지 시작했다. 이후 윤동주의 시들을 읽으며 식민지 시대 한국인의 애환까지 이해하게 됐다. 이를 노리코는 여러 작품에 남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리코의 글을 본 한 편집자가 교과서 삽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동주가 일본 경찰의 손에 살해 당했다는 내용과 당시 윤동주가 일본의 생체 실험으로 사망했다는 논란이 있어 일본은 이 같은 내용을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노리코는 끝까지 포기지 않았고, 그 덕분에1990년 윤동주의 시를 담은 수필이 일본의 교과서에 실리게 됐다. 이후 매년 약 4만 6천여명의 고등학생이 노리코의 글을 통해 윤동주의 작품을 배우고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