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 개강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윤정문)는 최근 중장년층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제1기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을 개강했다 2016년 처음 개강한 아버지 요리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이번 교육은 모집 첫 날 접수가 마감되기도 했다. 첫 수업은 전통음식과 건강을 주제로 맥적과 꽁치 강된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10주간 정월대보름 맞이 오곡밥과 삼색나물, 봄의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봄채소 돼지고기볶음, 아내를 위한 생일상 차림 음식인 훈제오리단호박찜과 미역국 등의 요리를 배울 예정이다. 교육생 노모씨는 직장생활하며 활발히 활동하다 퇴직하고 집에 있는데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니 아내가 집에 없으면 끼니 챙기는 게 어렵다. 찌개라도 하나 끓일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 요리교실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생 이모씨는 아내가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두 가지 중 하나가 금연이고, 또 하나가 아버지 요리교실을 신청한 것을 좋아했다면서 열심히 배워서 아내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의를 맡은 조영희 바오 한국전통요리연구소 대표는 아버지 요리교실이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의 인기 강좌로 발전돼 기쁘다. 한식이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울 수는 있으나 조화를 이뤄 맛을 내는 것처럼 가족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윤정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용기 있게 도전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교육을 수료할 즈음에는 멋진 요리사로 거듭난 아버지의 모습으로 가정의 행복에 큰 힘이 되실 것이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민주당 전국 순회 예산정책협의회 시작…경기도는 다음 달 8일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경남도청에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도는 다음 달 8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민원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 여당이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 시기인 9월 전후 정책협의회 등을 펼친 것을 감안할 때, 21대 총선을 앞두고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지역 민심을 세세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도는 정책협의회에서 우리 측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특구를 경기 북부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일경제특구법 제정과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지방이양일괄법의 조속한 심의 및 통과, 정부 차원의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사업 도입 추진 등에 대해 협조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통과 관련 제도 개선과 국세지방세 세입구조 개선, 국토보유세 도입 등 평소 건의해온 안건들을 예산정책협의회서 제안할지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예산정책협의회가 도내 시급한 사업의 물꼬를 틀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김영진 의원(수원병) 측 관계자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과 사업 관련 예산 반영이 잘 이뤄지도록 얘기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두관 참좋은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김포갑)과 당 지도부는 이날 경남에서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방분권 추진과 지역 민원 청취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앞으로 지방자치 관련, 지방세법을 개정해서 단계적으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 대 3으로 끌어올리도록 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가 요즘 잘 돌아가지 않아서 지방이양일괄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는데,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지방자치가 올바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금민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욘 안데르센 감독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상위 스플릿 노릴터”

올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은 18일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군 스포츠타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인천에 운이 따라 좋은 형태로 팀을 이끌어간다면 상위 스플릿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빠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항상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데 이번 시즌 만큼은 공격에 더 큰 힘을 싣겠다며 수비를 할 때도 단순한 수비가 아니라 볼을 상대방 진영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팀 전체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데르센 감독은 실점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다시는 실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팀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야 하는데 훈련기간 선수들끼리 서로 믿으면서 나아가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매일 진행하는 훈련에서 주제를 달리하며 전술과 체력적인 면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올 시즌 초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동계훈련 과정에서 친선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이 확연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즌 초반 상대팀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인천의 현 상황이라면 그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 팬들은 홈 경기를 비롯해 원정 경기도 적극적으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주는데 이는 중요한 승점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팬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송길호기자

올 1월 경기도 수출과 수입 동반 감소, 반도체 수출 급감 원인

반도체 수출의 급감으로 올 1월 경기도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1월 수출은 9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2위 충남(62억 달러)과 큰 격차를 보여 61개월 연속 수출 실적 전국 1위를 유지했다. 경기도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ㆍ전자제품이 50억 6천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ㆍ정밀기기 15억 8천 달러, 자동차 12억 2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월 반도체 수출은 28억 8천 달러로 지난해 38억 8천 달러보다 25.7% 급감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4%에서 28.9%로 내려앉았다.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의 수요가 둔화했고,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부족 해소로 수출 단가가 하락해 수출이 크게 감소, 경기도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경기도의 수입은 11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해 수입 역시 줄어들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ㆍ전자기기 38억 7천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18억 5천 달러, 화공품 10억 5천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연료의 수입금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산 연료(2억 7천 달러)의 수입이 351.4% 증가하며 수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연맹 최치원ㆍ장혜리, 동계체전 컬링 믹스더블 金

최치원ㆍ장혜리(이상 경기도컬링연맹)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시범종목인 믹스더블에서 우승하며 종목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컬링에 보너스를 안겼다. 최치원ㆍ장혜리는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 결승서 허수ㆍ우효민(이상 충북컬링연맹)을 7대3으로 앞선 8엔드서 상대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최치원ㆍ장혜리는 준결승전서 김민찬ㆍ이지영(이상 서울시립대)에 7대6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허수ㆍ우효민은 성유진ㆍ장혜지(이상 경북체육회)를 8대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전날 각 종별 정식종목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96점을 득점, 경북(92점ㆍ금2 은2 동1)과 서울시(76점ㆍ금1 은1 동3)를 제치고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도는 시범종목인 남녀 초등부에 이어 믹스더블까지 석권해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비록 시범종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금빛 스톤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준 도대표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연맹에서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더욱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경기지역 과실 생산량, 이상저온·폭염 등으로 전년대비 큰 폭 감소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과실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초봄 이상 저온과 여름 폭염, 가을 폭우 등 지속된 자연재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에서 직접 조사하고 있는 사과ㆍ배를 제외한 나머지 과실의 지난해 도내 총생산량은 5만 1천192t이다. 이는 2017년 총 과실 생산량(사과배 제외) 6만 1천936t보다 17.3%(1만 744t) 감소한 규모다. 먼저 품목별 생산량은 시설 포도 3.3%, 노지 포도 18.7%, 복숭아 22.0%, 머루 31.6%, 매실 55.1%, 오디 89.1%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사과와 배 생산량도 전년보다 많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재배 면적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사과와 배를 제외한 도내 과실 재배 면적은 2017년 4천509㏊에서 지난해 4천765㏊로 5.7%(257㏊) 증가했다. 이같이 재배 면적ㆍ농가의 증가에도 과실 생산량이 많이 준 것은 지난해 초봄 이상 저온, 40여 일 계속된 여름 폭염, 과실 수확기를 앞둔 시기의 잦은 폭우 등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상 저온으로 과수 재배 면적의 17%인 1천300㏊의 과수가 꽃이 떨어지거나 흑색으로 변했다. 또 7월 중순 이후 계속된 폭염으로 포도 등 많은 과수가 햇빛 데임 피해를 봤다. 이에 노지 포도의 10a당 생산량은 2017년 1천505㎏에서 지난해 1천424㎏, 시설 포도는 2천37㎏에서 1천850㎏으로, 매실은 851㎏에서 416㎏ 등으로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기온 변화로 갈수록 도내 열대 과일 생산이 늘고 기존 과일이 주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지난해는 자연재해 탓에 과일 생산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