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던 중학교 교사에게 법원이 친어머니 청부살해 시도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14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31)씨의 선고 공판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피고인의 주장처럼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의뢰가 진지하고 확고하다"면서 이렇게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씨가 어머니의 주소, 집 비밀번호, 사진 등을 제공하고 6천500만원을 건넨 뒤 빠른 작업을 종용한 점, 범행을 의뢰하던 시기 내연남인 김동성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고 16억원 규모의 전세계약 잔금 지급 기일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청부살인 의뢰 의사가 진지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 피해자인 어머니가 딸에 대한 선처를 강하게 원한다는 점, 존속살해 범행이 착수에 이르지 않고 예비 단계에 그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 정모(60구속기소)씨에게 총 6천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작년 말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임씨가 김동성과 교제하면서 총 5억5천만원 규모의 선물을 한 사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영준 기자
떠오르는 식문화 그로서란트가 13일방송된tvN수요미식회를 통해 소개됐다. 고기의 품격, 스테이크를 주제로한 이날 방송에서는권혁수와 신아영이 함께 한 쇼핑몰의 그로서란트존을 방문했다. 식료품점(grocery)과 식당(restaurant)의 합성어인그로서란트(grocerant)는식사와 장보기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식품매장으로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육류나해산물등신선한식재료를구입한매장에서바로요리해즐길수있는공간이다. 마트에서쇼핑을마치고직접구매한식재료를건네주면조리비용을지불,요리과정을지켜볼수있는재미도 있다. 싱싱한재료의맛을제대로느낄수있는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소비자들의만족도가높은것으로알려졌다. 그로서란트존에서 직접 고른 고기가 조리되는 모습을지켜보던 두 사람은 이어 스테이크 먹방을 시작했고 연신 고기 맛에 감탄했다. 권혁수는 육즙 물풍선이 터졌다고 극찬했고, 신아영도 스테이크 먹으려면 어디 차려입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캐주얼하면서도 맛은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평경찰서(서장 강상길)는 14일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 예방과 청렴 실천을 위해 전 직원이 서명한 청렴서약서를 내부 벽면에 게재했다. 게재식에는 강상길 서장을 비롯해 이양래 청렴동아리(청수회) 회장, 조한종 현장활력회의 회장 등이 참여했다. 양평서는 지난 2012년 3월 24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2천500일째 경찰관의 음주운전 등 주요 의무위반 행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날 현재까지 2천519일째 무의무위반을 기록 중이다. 이양래 청수회장은 양평경찰서는 2016년 9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의무위반 Zero 최우수 관서 인증패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서약식을 계기로 공직자의 본분을 마음에 되새기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서정대학교는 14일 오전 콘서트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양영희 이사장, 김홍용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제15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23개 학과 졸업자 1천87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서정대는 지난해 전체 공무원 합격자 수가 45명에 이르고 동계방학 중 캠퍼스 전체 강의실을 최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로 전환해 국가자격증과 취업 관련 특화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용 총장은 식사를 통해 서정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주도적인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광명시여성비전센터는 지난 13일 여성의 평생교육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2019년도 상반기(제42기)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올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8일까지 5개월간 진행하며, 회계사무, 상담복지, 강사양성 등 15개 훈련분야를 포함해 총 75개 강좌가 운영된다. 개강식은 인도대사관 소속 아밋구루지의 인도 전통춤 까탁 공연에 이어 이미도 작가의 언어상영관 특별 강연회가 콜라보 형식으로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양현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잠재 역량을 개발하는데 비전센터 교육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평생직업 교육훈련 체계를 갖춰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21주년을 맞은 여성비전센터는 지난해 총 2천978명의 교육생 가운데 564명이 49종목에서 자격을 취득하는 등 여성의 재발견, 자아실현의 산실을 모토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하남화훼판매인연합회(회장 황화섭)는 지난 13일 사랑愛나눔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하남시에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황화섭 회장을 비롯해 총무, 운영위원, 고문 등 하남화훼판매인연합회원 12명이 참석했다. 황화섭 회장은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회원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술자리에서 사회복지재단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인천시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14일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시의원 A(60)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하고, 3년간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제추행을 저지르고도 피해자가 고소하자 반성하기는 커녕 경찰에 허위사실을 신고해 무고를 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무고 범행이 피해자의 기소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피고인이 법정에서 자백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A씨에게 양형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시 이런 범행을 또 저지를 거냐"고 물으며 "안 좋은 일로 법원에 올 일을 아예 만들지 말라"고 꾸짖었다. A씨는 지난해 2월 13일 인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회식을 하던 중 지역의 모 사회복지재단 직원 B(여)씨의 허리를 팔로 1차례 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분이 없는 두 사람은 당시 각자의 직장 동료들과 따로 회식하다가 일행 중 지인이 있어 합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신을 고소한 B씨를 맞고소했다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거짓이 드러나 무고 혐의가 추가 기소됐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기소 사건들 가운데 최대관심사인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법원의 첫 심리를 앞두고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4일 오후 1시 50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나와 "이 사건은 어머니의 요청으로 친형에 대한 강제진단 절차를 밟다가 중단한 것으로 강제입원이 아닌 강제진단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신질환은 본인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으로 피해를 많이 끼치기 때문에 법률에 강제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며 "정상적인 직무집행을 두고 이렇게 법정에서 논쟁하고 형님의 명백한 정신질환을 증명해야 하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판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법부를 비판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내 사건에만 집중해 사실대로 진실대로 합당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답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재판을 받고자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지사는 앞서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페이스북에 "아픕니다'강제입원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사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정신질환으로 자해ㆍ타해 위험이 '의심'되면 강제진단을 하고, 자해ㆍ타해 '위험'이 인정되면 강제입원 치료해야 한다"며 "그게 법이고 시장의 책임이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라고 적었다. 그는 "어머니의 공식민원으로 강제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진단입원 단계에서 중단했는데 진단과 치료가 목적이었으니 '강제입원 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 사건'"이라며 "정신질환자를 방치하는 복지부동으로 오늘도 환자의 병은 악화하고 누군가는 또 죽고 다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이날 받는 재판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고 이를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1024일 2주간 4차례 공판기일을 잡아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쳤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주택 침체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감정원은지난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8%) 대비 0.07% 내려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앞서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2013년 5월 넷째 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 14주 연속 떨어진 이래 최장기간의 하락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설 연휴로 인해 낙폭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감소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에는 -0.13%로 하락폭이다소 줄었다. 반면 양천(-0.21%)마포(-0.18%)용산(-0.15%)중구(-0.11%) 등지는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금천영등포동대문구 등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로 남양주시(0.03%) 등이 일부 상승했으나 성남시 수정구(-0.32%)와 하남(-0.22%)광명시(-0.22%) 등 대다수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의 전셋값이 0.10%, 지방 5대 광역시가 각각 0.06%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 하락해 지난주(-0.18%)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으나 새 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1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근황을 공개했다. 황미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뷰티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황미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황미나는 특유의 세련미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황미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가수 김종민과 커플을 이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김종민 황미나 커플이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결별 혹은 하차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달 중 방송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