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동구 화도진스케이트장 대여소에서 한 관계자가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이 이용할 스케이트를 정리하고 있다. 화도진스케이트장은 오는 13일부터 2025년 2월 8일까지 운영된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특수단에 출석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일 경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우리가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오후 10시41분께 조 청장은 김 청장에게 전화해 “우발 사태를 대비하는 게 맞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도경 경비과장에게 관내 선관위 시설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등 2곳에 대한 안전조치 및 우발 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후 11시25분께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오후 11시48분께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기동대 1개 중대가 배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와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52분경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출동해서 문을 여니까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며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도 포함됐다.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들 네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3일 앞두고 여권 곳곳에서 엇갈린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라리 한동훈과 레밍들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김무성처럼 당을 나가거라”며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어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며 “어차피 탄핵당되면 한동훈도 퇴출당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왔지 않느냐”라며 “국민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 하는 것”이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차제에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라며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섰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은 계엄보다 더한 짓도 할 사람이라는 건 상식이 있는 국민이면 동의할 것”이라며 “이재명의 잘못으로 그의 주변에서 안타까운 목숨이 얼마나 많이 희생됐느냐”고 전제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재명 정부’를 떠올리면 캄보디아의 흑역사 ‘킬링필드’가 겹친다”며 “이미 최민희 의원은 ‘움직이면 다 죽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비유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잔혹한 정치보복이 자행됐고, 죄 없는 이재수 사령관이 세상을 등지기까지 한 것 기억하실 것”이라며 “이재명은 분명 문재인보다 더한 짓을 할 사람이다. 우파의 씨를 말리려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여기서 우파 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대통령의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우파의 본산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짝퉁 제품을 판매하며 부당수익을 챙겨온 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에게 적발됐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상품, 일명 짝퉁 제품을 판매한 일당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형창고형 매장이나 온라인 중고마켓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명 브랜드를 도용해 판매한 혐의다. 기이도 단장은 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짝퉁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가 지속되고 짝퉁 명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따라서 도 특사경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집중적인 수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적발사례를 설명했다. 먼저 A씨외 3명은 대형 유통,,보관 창고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조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했다. 도 특사경은 이곳에서 정품가액 14억8천만원 상당의 위조 상품 3천507점을 압수했다. 피의자 B씨와 C씨는 골프관련 도소매업을 운영하며 온라인 중고거래처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짝퉁 골프용품과 의류를 판매, 상표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정품가액 1억8천300만원 상당의 위조품 1천51점을 압수했다. 또 피의자 D씨는 일반 의류에 유명 상표를 무단으로 인쇄하거나 부착하는 방식을, E씨는 가품을 수선용이라고 속이는 수법을 사용한 혐의를 받아 각각 정품가액 4억4천만원 상당의 위조상품 1천129점, 4천600만원에 달하는 위조상품 72점을 압수했다. 이 밖에도 매장 외부에 ‘페업세일’, ‘창고정리’, ‘정품로스’와 같은 같판을 내걸고 위조상품을 판매한 일당을 적발, 정품가액 1억8천만원 상당 399점을 압수했다. 상표법에 따르면 상표권을 침해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 단장은 “위조상품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급 섬유나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도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과 도민의 안전한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위조상품 수사에 도 특사경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년 만에 추가로 지정되는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부천과 성남은 과학고 전환, 시흥과 이천은 신규 지정이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열린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학교 설립 ▲학교 운영 ▲교육과정 3개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해당 지역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한 이후 11월1일부터 8일까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부천, 성남, 시흥, 안산, 용인, 이천, 평택, 화성 등 총 1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중 9곳은 신설, 3곳은 과학고 전환이다. 심사를 위해 도교육청은 앞서 3개 영역에서 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1달 간 심사에 나섰다.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심사 기간 중 사전 워크숍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과학고의 취지와 경기도 현황,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으며 충분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4곳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표에 나선 송진웅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과학고 전환을 원하는 부천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오래 전부터 과학고로의 전환을 준비해왔고 그린스마트 미래 사업, 로봇 특화 학교를 추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전환을 희망한 성남 분당중앙고 역시 분당·판교 지역의 IT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특화방안과 지자체와의 연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지역인 시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생명 분야 특화 교육과정 운영, 이천은 반도체 특화 교육과정과 지역협력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며 “선정된 지역의 내용이 더 충실했다고 판단했기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경우 부실한 내용으로 인해 탈락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농협 직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포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본점과 포천개성농협 직원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포천 개성농협을 방문한 피해자가 수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자 서울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이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로 의심, 해당 계좌를 출금 정지조치했다. 피해자가 출금정지 해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인출 목적을 밝히지 않자 창구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고 112에 신고하고 1시간 가량 지연시켰다. 포천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은 피해자가 현금을 건네주기로 약속한 장소에 잠복해 현금을 건네받는 수거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번 사례는 범죄의심 거래를 모니터링 하는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과 현금을 인출하는 현지 금융기관, 경찰 등 3개 기관이 긴밀하고 신속한 공조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한 사례다. 한편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은 의심계좌를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사기계좌의 거래 패턴을 보이면 즉시 지급정지 조치하고 피해 의심자들이 신고하도록 해 피해금액을 환급 받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병우 포천경찰서장은 “앞으로 경찰은 농협 등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경기도 체육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 지난 여름 국민들을 열광케 했던 ‘파리의 영웅’들이 빠져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진경 의장, 이원성 체육회장을 비롯 수상자와 가족, 체육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두 번째 많은 메달 획득으로 종합 8위에 오르는데 기여한 경기도 소속 태극전사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최우수선수상)이 유일했다. 8년 만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박태준(경희대)과 대한민국 1호 메달(은) 주인공인 사격 금지현(경기도청), 역도 은메달 박혜정(고양시청), 유도 혼성 단체전서 투혼을 발휘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을 비롯 이준환(용인대), 김하윤(안산시청) 등 메달리스트들은 수상자 명단에 없었다. 특히,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서 한국 선수로는 최중량급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뒤 올림픽에서도 역시 최초 체급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양평군청)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직후인 지난 8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지사와 체육회장을 비롯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하고 영웅으로 추켜 세운지 불과 4개월 만이다. 각종 행사 때마다 도체육회장은 올림픽에서의 도 선수들 성과를 자랑해왔으나 정작 포상으로는 예우하지 못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대다수 경기도체육상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정보경은 그 해와 2년 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체육상을 수상치 못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서 한국체조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여서정 등 대다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제외됐다. 지난해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차예은, 겨루기 박혜진, 유도 김하윤, 역도 박혜정 등 금메달리스트들이 시상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처럼 메가 대회 메달리스트들과 그들을 지도한 지도자들이 매년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경기도 체육상의 권위가 의심받고 있다. 경기도체육상은 한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하는 최고 권위 시상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적으로 아시안게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제외되는데 반해 국제연맹 주최 대회에 입상 선수들은 큰 상을 받고 있다. 또한 전국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입상자 위주 시상이 이어지면서 도체육회가 스스로 상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상은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교육청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하고 있는데 해당 종목 단체 등에서 아시안게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추천하지 않아 시상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체육상 추천제도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종목단체나 체육회 소속 선수들만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여서 도체육회가 이들 단체의 추천 없이도 주요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 대해 추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의왕시 유일의 급성기 병원인 의료법인 시티병원이 한림대 성심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료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티병원에 따르면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에 의존하지 않고 숙련된 인력을 중심으로 중증·응급 및 희귀질환에 집중하는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이에 따라 진료협력병원과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완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티병원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지역 완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의료인력 교류사업을 하기로 하고 한림대 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3명이 개인별 주2회씩 파견해 진료에 들어갔다. 폐쇄했던 응급실(응급진료소)도 다시 문을 열어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진료를 시작했다. 이용범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어깨관절과 수부 상지질환 및 외상,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수지접합을 진료한다. 김준호 교수는 슬관절질환을 비롯해 외상·스포츠의학·퇴행성관절염·인공관절·줄기세포·관절경절골술, 김정우 교수는 어깨관절·수부 상지질환 및 외상·관절내시경·인공관절· 수지접합 등을 각각 진료한다. 김현호 이사장은 “의왕지역 공공의료 역할 강화와 특히 관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에게 현직 대학교수의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2차 진료기관의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는 외래진료와 관절질환의 수술을 실시한다”며 “지역을 우선하고 공공재로서의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