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진·학생들, 첫 크리스마스 앨범 제작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캐럴송 ‘첫 크리스마스’의 음원을 발표했다. 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진과 엄근현, 김상규, 김선태, 김보경 학생이 함께 작업한 캐럴송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을 경쾌한 리듬 속에 담아낸 앨범이다. 실용음악과 학과장 김민주 교수가 프로듀싱을 하고, 함석길 교수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신정은 교수가 편곡했고, 문승찬 씨가 기타를, 김수현 씨가 키보드를, 김일호 씨가 엔지니어를 담당하는 등 내로라하는 현역 뮤지션들이 앨범 제작에 대거 참여했다. 쟁쟁한 프로필을 갖춘 뮤지션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악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맑고 신선한 목소리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멋지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탄생한 것이다. 김민주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마음먹고 만든 ‘첫 크리스마스’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원 발매까지 선물처럼 느껴졌던 귀한 노래”였다며,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계속해서 찾고 들려지는 곡이 되길 바라고, 이 음원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올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성남시, 감염병 대응 민·관 협의체 조찬 간담회

성남시가 감염병 대응 민·관 협의체 조찬 간담회를 열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8시 판교그래비티 호텔에서 성남시의사회 등 보건의료단체, 관내 종합병원, 성남·분당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 대응 민·관 협의체 조찬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 감염병 대유행 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의체 간 감염병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시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대한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공식 통합이 남긴 과제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12일부터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공식 편입된다. 이번 통합으로 대한항공은 매출 기준 세계 7위 항공사로 도약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항공사는 총 2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노선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통합 항공사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운임 상승과 선택권 축소 문제도 존재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항공 산업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더 많은 직항 노선과 효율 운영은 강점 통합 항공사는 노선 효율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직항 노선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복된 노선을 정리하고, 주요 국제선으로 자원을 집중 투입하면 여행객들에게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국 주요 도시나 유럽 노선의 직항편을 확대하면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된다. 더불어 항공편 스케줄을 최적화하면, 비즈니스와 여행객 모두에게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단 운영 효율성도 통합 항공사의 큰 강점이다. 두 항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항공기를 활용해 노선 특성에 맞는 기종을 배치하면, 운영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이 동시에 가능하다. 예컨대, 장거리 노선에는 대형 항공기를, 단거리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중형 항공기를 투입하는 전략은 소비자 편의와 수익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은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시장에서 새로운 판도를 가져올 전망이다. 통합 LCC는 총 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기존 1위인 제주항공(41대)을 크게 뛰어넘는다. 이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저가 항공사 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운임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 축소 우려 통합 항공사가 가져올 긍정적 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우려는 항공권 운임 상승 가능성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국내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이 줄어들면서 특정 노선에서 독과점 체제가 형성될 경우, 항공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양사가 모두 운영하던 인기 국제선 노선(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등)은 운임 인상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다. 이는 해외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객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 선택권 축소도 또 다른 우려이다. 통합 과정에서 노선 효율화를 이유로 일부 노선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노선은 항공사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다. 지방 공항 이용자들은 직항편 감소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연결된 비즈니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일리지 통합, 소비자 신뢰의 시험대 마일리지 통합은 소비자 신뢰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공정하게 통합하지 못할 경우 소비자 불만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마일리지 가치가 축소되거나 인기 노선에서 이용 가능한 좌석 수가 줄어든다면 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통합 항공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마일리지 통합 절차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해야 한다. 국민적 기대 속 통합 항공사 출범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은 국내 항공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이번 통합이 단순히 두 기업의 결합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합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공정한 운임 정책과 선택권 보장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통합 항공사가 국민 생활과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검찰,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 사건 1심 판결 불복, 항소

검찰이 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합창단장과 신도 2명에게 학대살해가 아니라 학대치사로 유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학대끝에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회 합찬단장 A씨(52)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징역 4년~4년6개월을 각각 선고받은 B씨(54) 등 교회 신도 2명과 자신의 딸을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피해자의 어머니 C씨(52)의 1심 판결에도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A씨 등 교회 관계자 3명은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다”며 “이들에게는 아동학대치사가 아니라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등은 수사와 재판에서 죄책감도 없이 객관적 증거로 드러난 내용도 인정하지 않으니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피해자의 어머니는 유일한 친권자인데도 딸인 피해자를 유기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B씨 등 교회 신도 2명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고 C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지난 9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A씨 등 교회 관계자 3명은 지난 2월부터 5월15일까지 인천 한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생활하던 C씨의 딸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5일 동안 자지 못한 C양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거나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 역시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이 아닌 교회에 보내 방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재명 “토요일 국민 염원 이뤄낼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무산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가슴을 쓸어내릴 놀라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며 “심지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고의적으로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하루빨리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 어제 국회는 계엄과 내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번에는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받아들여서 자율투표를 선택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2차 탄핵 표결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의원들의 소신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광장에서 국민께서 지켜보고 또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토요일 국회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비록 한 명의 우발적이고 충동적이고 이기적인 결정 때문에 잠시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고 해도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반드시 민주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