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10명 중 5.5명 이상이 공항 이용 편의성과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기대감을 내세우며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는 화성 화옹지구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10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8일 18세 이상 화성시민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경기국제공항 추진 찬반 질의에서 응답자의 55.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38.5%였고 ‘모름’은 6.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찬성 응답의 경우 ‘매우 찬성한다’가 39.0%, ‘약간 찬성한다’가 16.3%였고 반대 응답은 ‘매우 반대한다’ 27.6%, ‘약간 반대한다’ 11.0%로 구성됐다. 찬성 이유로는 ‘공항 이용 편리성’이 31.7%,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조성’이 30.8%를 보였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22.2%), ‘동·서부 균형발전’(12.6%), 모름(1.6%), 기타(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각 권역의 반대 응답률은 1권역 49.6%, 2권역 40.2%, 4권역 38%, 3권역 26.2% 순을 기록했다. 반대 이유로는 ▲비행기 소음(37.2%) ▲낮은 필요성(22.9%) ▲환경 파괴(16.5%) ▲낮은 경제성(13.0%) ▲정부 및 지자체 계획 신뢰 불가(8.7%) ▲기타(1.8%) 등이 지목됐다. 화성 대다수 권역 ‘국제공항 찬성’ 우세 화성시민의 과반이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대다수 권역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 발족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8일 18세 이상 화성시민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국제공항 유치 찬성 응답률은 4개 권역 중 3권역(봉담읍, 진안동, 병점 1·2동, 기배동, 화산동)에서 6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3권역의 경우 반대 응답률은 26.2%를 기록, 찬반 격차 역시 최대치인 42.4%포인트를 보였다. 이어 4권역(반월동, 동탄1·2·3·5동)은 찬성 54.6%, 반대 38.0%로 나타나며 16.6%포인트 차를 기록했고 2권역(동탄 4·6·7·8·9동)의 경우 찬성 54.0%, 반대 40.2%로 13.8%포인트 차를 형성했다. 반대로 국방부의 수원 군 공항 단독 예비 이전 후보지,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가 포함된 1권역(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정남면, 소솔동)에서는 찬성 응답률이 43.7%로 집계됐다. 다만 1권역 내 반대 의견은 49.6%로 찬반 응답률 격차는 5.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3.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25.9%, ‘모름’은 10.3%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3권역 찬성 72.7%, 반대 19.7% ▲4권역 찬성 67.1%, 반대 20.7% ▲2권역 찬성 61.1%, 반대 28.1% ▲1권역 찬성 55.0%, 반대 34.0% 순으로 집계되며 전 권역에서 찬성 응답률이 크게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수는 지난달 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해 추출했다. 응답률은 8.2%로 최종 1천3명이 응답했으며 통계표 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단순 합산 시 ±0.01% 오차가 나타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처리가 장기화하면서 경기도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 주요 입법과제인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제 3법’ 추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도는 국가와 지자체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필요한 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2047년까지 482조원를 투자하는 용인 처인구 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일반산단을 조성,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놓고 여야 갈등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특별법 등 관련 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도가 ‘경기 RE100’ 실천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만든 ‘RE100 3법’ 중 2개 법안 통과 여부도 미지수가 됐다. 산업집적법은 개정돼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이나, 신재생에너지법 개정과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법안 통과를 위해 토론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전면 취소했다. 또 민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도의 주택 사업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염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무)이 ‘반지하 주거상향 3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기존 반지하가 있는 주택의 재건축 활성화를 유도하고 반지하 주택의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 및 지자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탄핵 정국으로 인해 중앙 정부와 의견 조율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도 자체적으로 제도적 장치들을 보완하려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우철 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사업 담당 부서와 부처의 정상적인 활동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국가 경제와 국가 안위와 관련된 법안들이 적시에 통과되지 않을 때 법의 취지는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요일인 11일 아침엔 춥겠으나 낮엔 다소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2도 등 -5~1도 등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등 5~8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평년(최저 -8~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전국에 구름 많겠고 강원도와 경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가 오후(12~18시)부터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등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와 울산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후에 강원산지 동쪽사면을 중심으로 시간당 1cm 내외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서해5도는 오전부터 순간풍속 70km/h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25~5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의 수괴로 지목됐다. 검찰 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의 수사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9일 밤 신청했다. 검찰은 영장에서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규정했다. 동시에 내란의 수괴는 윤 대통령이라고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공식 수사를 통해 내란의 수괴로 표현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 수사가 윤 대통령을 정조준하게 됐고, 소환 시기와 신병 처리 등이 관심 속으로 들어왔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상 내란죄는 가담 정도에 따라 구분한다. 내란을 저지른 자, 모의에 참여·지휘하거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 부화 수행하거나 단순히 폭동에만 관여한 자의 세 단계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을 두 번째 ‘종사한 자’로 본 것이다. ‘내란을 저지른 자’는 윤 대통령으로 설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 수하를 부려 내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을 이번 내란죄의 가장 윗선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통상의 경우 범죄 수사의 기본 흐름은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형식이다. 김 전 장관은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했다. 다음 단계라 할 대통령 조사가 거론될 법한 상황이다. 이제 큰 관심은 현직 대통령의 소환 여부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수사’가 ‘수사’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생겼다. 검찰 경찰 공수처가 따로 가고 있다. 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가릴 요소에 국무회의가 있다. 이 수사는 경찰 특수단이 ‘선점’했다. 한덕수 총리와 국무위원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이 군에 내린 지시도 수사 대상이다. 군 관련자 역시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지시 내린 국방 장관은 검찰이, 지시 받은 군 책임자는 경찰이 하는 꼴이다. 대통령 출국금지는 공수처가 했다. 검경의 상대를 향한 감정이 아슬아슬하다. 검찰이 김 전 국방장관을 긴급체포하자 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적시하자 경찰은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을 흘렸다. 검찰에서는 경찰청장 내란 공범설을 내비쳤다. 실제로 김 전 장관 영장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갈등을 넘어 감정 싸움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할 권력도 없다. 계엄이 초래한 무정부 상태가 그 계엄 수사를 뒤덮고 있다.
국정 컨트롤타워가 실종 상태다. 계엄-탄핵 정국의 후폭풍이다. 혼돈과 혼란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다. 일상의 생업이 먼저인 시민들에도 불안감이 다가든다. 정치가 시민의 일상을 흔드는 사태로까지 가서는 안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 지방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요청된다. 안 그래도 민생경제에 미치는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시절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민생안정대책회의를 했다. 시국 상황에 따른 지역사회 및 시민 일상 안정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3개 분과로 구성했다. 시민 안전 및 치안,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여성과 노인 등 취약계층 전담 등이다. 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접경지역의 안전 상황을 관리한다. 연말 연시의 시민 안전 및 치안 대책도 재점검한다. 유 시장은 “1만8천여 인천시 공직자들은 정치 상황에 흔들림 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불시에 닥친 탄핵 정국은 인천시정에도 불똥을 튕기고 있다.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 증액을 노렸지만 오히려 깎이게 됐다. 우선 인천형 출산정책 ‘1억+아이(i)드림’의 국비 505억원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나 인천도시철도 통합 무선망 구축 사업비도 힘들다. 인천발 KTX의 조기 개통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 예산안의 350억원에 602억원을 더 증액하려 했다. 내년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확대 사업비 등도 불투명하다. 그래도 이는 시민들 삶에 당장 절박한 문제는 아니다. 최근 들어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이 1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9만명이 실업급여를 신청, 지난해 11월 대비 2천명(2.2%)이나 늘었다.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도 54만3천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대비 1만3천명(2.5%)이 늘어난 수치다. 실업급여 총 지급액도 8천42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125억원 늘었다. 실업급여 재정 운용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한다. 정치에 가려진 시민들 삶의 한 단면이다. 지방정부는 시민 삶과 가장 근접해 있다. 취약계층이 보내는 SOS 신호의 1차 수신자다.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사회의 안정을 지키고 혹한기 취약계층의 삶에 버팀목이 돼야 한다. 정치 중립을 지키며 오로지 시민 삶에 집중해야 한다. 비상 상황인 만큼 비상한 자세와 대처가 요구된다. 다양한 계층에 대한 돌봄 복지에도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고향은 한적한 어촌이었다. 행정지명으로는 산둥성 옌타이다. 고기 잡는 배들을 보며 자랐다. 해군에 입대했고, 군함을 지휘하는 장교를 거쳐 국방 수장에 올랐다. 해군 출신 첫 장관이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베이비붐 세대인 둥쥔(董軍) 국방장관(국방부장) 얘기다. 장관으로 입성하기 전 그의 이력을 좀 더 들여다보자. 소장으로 진급하고 2년 만에 중장에 올랐다. 우리의 대장에 해당하는 상장 진급 후 해군 참모총장격인 해군사령원에 발탁된다. 2020년대 중반이었다. 해군사령원 재직 시절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작전을 지휘했다. 그리고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7차 대회에서 중국의 14대 국방부장이 된다. 지난해 말이었다. 전통적으로 육군이 우위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해군 출신이 국방부장으로 임명된 건 이례적이었다. 대만과의 전쟁 등에 대비해 해군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해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출세의 길을 걷던 그에게 맞바람이 불어왔다. 지난 11월27일이었다. 미국 언론이 부패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타전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날 정례 발표를 통해 부인했다. 하지만 부패 혐의가 씌워졌다.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리고 또 스캔들이 터졌다. 이달 들어서였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것도 같은 날 뜬구름 잡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쓰면서 말이다. 포풍착영(捕風捉影)이다. 바람을 붙잡고 그림자를 쥔다는 표현이다. 중국 후한의 역사가 반고가 지은 지은 ‘한서’ 교사지(郊祀志)에서 유래됐다. 아무튼 오랜만에 나온 고사성어였다. 그것도 웬만해선 좀처럼 잘 쓰지 않는 워딩으로 말이다. 둥쥔과 포풍착영, 이 두 상수는 어떤 함수관계일까. 장롱에서 썩고 있던 표현을 인용한 배경이 궁금하다. 사유의 사치일까. 어수선한 정국에 말이다.
“디어 한강(친애하는 한강 작가).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강(54)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곳에서 한국인 작가와 아시아 여성의 이름이 불린 건 1901년 시작된 노벨문학상 역사상 처음이다. 한 작가는 이 시대 평화와 사랑의 가치, 문학이 갖는 의의를 전 세계에 전했다.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 그 중 이상적 방향으로 문학 분야에 뛰어난 기여를 한 이에게 수여되는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순간이었다. 이날 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노벨상 시상식은 1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노벨문학상은 물리학, 화학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시상이 이뤄졌다.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이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인 소설가 엘렌 맛손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흰색과 빨강, 두 색에 비유했다. 맛손은 “흰색은 화자와 세상 사이에 보호막을 긋고 있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생명을 의미하지만, 고통, 피, 칼의 깊은 상처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녀(한강)의 목소리는 유혹적으로 부드러울 수 있지만 형언할 수 없는 잔인함,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맛손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연약하면서도 강하다며 작품 속에서 과거의 역사를, 질문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끝 한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자,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일어섰다.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 작가는 파란 카펫이 깔린 시상식장 한가운데 걸어가,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악수를 나눈 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에는 노벨상의 상징인 ‘알프레드 노벨’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객석 내 1천500명의 청중은 환호와 존경의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한 작가는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노벨상 연회장에서 국왕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분가량의 소감을 밝혔다. 노벨상 만찬은 가장 큰 행사이자 전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 작가는 어린 시절 풍경을 떠올리며 서두를 열었다. 여덟 살의 어느 날, 폭우가 내리던 그날 어린 한강은 처마 밑의 웅크린 아이들과 군중들이 저마다 자신처럼 비를 보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많은 1인칭 시점을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읽고 쓰는 데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저는 이 경이로운 순간을 반복해서 다시 살아왔습니다. 언어의 실타래를 따라 다른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또 다른 내면과의 만남.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질문을 그 실타래에 맡겨 다른 자아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한강은 언어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자연스럽게 어떤 형태로든 체온을 품고 있다.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작가는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노벨상 시상식과 만찬을 마친 한 작가는 11일(현지 시각) 스톡홀름에서 한국 언론과 별도의 회견, 12일에는 스웨덴 왕립극장에서 독자들과 만나며 ‘노벨문학상 여정’을 마무리한다.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하락 자손불화 금전복잡 건강 주의해야 戊子 48년생 투자오락 손해 타인과 시비 직장고민 빌생 庚子 60년생 만사형통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명예상승 상사의 도움 시험합격 구직성사 甲子 84년생 일진왕성 재물성사 혼담 데이트 행운오고 丙子 96년생 직업 스트레스 한발 양보하면 안간화합 돈도 길(吉)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화합 가족모임 술 음식 생기고 원만 길(吉) 己丑 49년생 형제 친구의 도움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길(吉) 辛丑 61년생 문서계약 성사 능력인정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혈기 부리면 쟁투 참으면 만사 해결되고 乙丑 85년생 주점출입 투자조심 우연한 만남 말실수 丁丑 97년생 음식대접 즐거운날 고만해결 사업재물 원만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 불리하니 투자 변동은 금물 금전불길 庚寅 50년생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금전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명예 생기고 구직성사 문서해결 만사형통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원만 丙寅 86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음주가무 데이트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경쟁불리 투자재물 손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동료 모임 자손경사 여행출행 변동 辛卯 51년생 한발 양보하면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癸卯 63년생 시비쟁투 사고조심 가정불화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음주 대인망신 실수연속 미움사니 조심 丁卯 87년생 직업출장 음식 생기고 주점출입 돈지출 己卯 99년생 모임성사 직업변화 마음들떠 여행 출행할 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계약 성사 만사해결 행운이 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금전해결 행운오고 甲辰 64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인간관계 원만사 길(吉)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분주하고 실속없고 금전복잡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근신하고 한발 양보해야 庚辰 00년생 부모나 상사의 조언 시험원만 학업도 원만할 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성사 가족화목 금전해결 만사 大길(吉) 癸巳 53년생 오전은 불리하고 오후는 능력인정 만사무난 乙巳 65년생 가족모임 연인 데이트 외식하고 재물지출 丁巳 77년생 직장문제 해결 주점탈선 우연한 만남에 복잡해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친구의 도움 음식대접 고민도 해결 辛巳 01년생 화합합심 모임성사 중심인물 부모화합 만사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계약가능 문서이득 길(吉) 甲午 54년생 재수원만 집안경사 가족외식 연인 데이트 丙午 66년생 명예손상 직장불리 헛소문으로 고민생겨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기분손상 오락탈선 재수불리 庚午 90년생 시험문서 이득 인기상승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일진왕성 인기상승 이성화합 직업시험 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건강주의 가택 부모 서류문서 고민발생 乙未 55년생 투자증권 불리 문제로 재물지출 과다 丁未 67년생 모임초대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직업안정 己未 79년생 친구친척 모임 회포풀고 단합 만사무난 辛未 91년생 일진평범 친척소식 모임생기고 무해무득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실속은 없으나 가정화목 동료 상사와 화합 丙申 56년생 재물문제 명예손상 음주 대인문제로 실수 戊申 68년생 손재시비 구설조심 직장 스트레스 연인불화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칭찬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시험합격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투자증권 불리 사업불길 금전문제 고민 丁酉 57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무난 己酉 69년생 직업변화 이사 및 출행여행 친구의 도움 辛酉 81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문서 고민 직장 불안정해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경쟁 발생하나 술 음식 생기고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금전문제 복잡 가족문제 고민 戊戌 58년생 보증서면 큰실수 투자사업 불리 가정불화 庚戌 70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시험합격 승진가능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시험원만 귀인도움 칭찬받고 길(吉) 甲戌 94년생 재물성사 가족화합 인기상승 고민해결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문제 사업문제 고민 후일을 도모해야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만나 단합 술 음식 생기고 무난해 辛亥 71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만사무난 癸亥 8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대인관계 불리해져 乙亥 95년생 주점오락 출입 재물지출 과음과식 조심해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비상 계엄 사태의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됐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장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이 국헌 문란 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 폭동을 일으켰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