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소비 부진에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민가격 한 마리 광어회(45인분, 국산)를 정상 가격보다 50% 싸게 판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3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50t가량의 제주산 광어회를 준비했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광어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해태제과는 인기 제품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연양갱바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품은 통팥이 아닌 팥앙금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연양갱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젤리 원료인 젤라틴을 넣어 연양갱과 비슷한 쫀득한 식감도 구현했다. 해태제과는 옅은 갈색 빛에 원조(元祖) 로고까지 넣어 연양갱과 닮은 복고풍 포장재를 사용했다. 홍완식기자
정부가 지난해 가격 폭등으로 금(金)자로 불린 감자 가격이 새해에도 평년보다 높자 수매 비축 제도화 등 수급 대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자 수급조절 시스템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감자는 2017년부터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로 지난해 도매가격이 20㎏에 최고 13만 원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281.5%나 급등한 바 있다. 지난달 평균 도매가격 역시 20㎏에 4만 685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5% 낮지만, 평년보다 여전히 51.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도매 시장에서 시세가 높은 햇가을감자와 시세가 낮은 저장감자의 출하 비율에 따라 일일 가격의 높낮이가 큰 상황이어서 출하 물량이 가장 많은 노지봄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오는 6월 이전까지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생산유통 단계 조직화, 인프라 확충, 비축 제도 운용, 민간 보유물량 활용 제도화 등을 담은 대책을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생산유통 단계를 조직화하도록 계약 단계부터 선별저장출하까지 생산유통 전 과정에 필요한 자금시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노지채소수급안정사업 대상을 고랭지감자 위주에서 올해부터는 노지봄감자, 가을감자, 시설감자 등으로 확대해 계약재배를 활성화한다. 여기에 강원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감자 주산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산지 조직화를 유도한다. 현재 무배추고추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채소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에 감자를 시범적으로 추가해 수급 안정 기반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감자 등 밭 식량 작물에도 들녘경영체육성사업에 따른 지원을 제공해 감자 생산유통에 필요한 장비시설을 지원하고 정부 수매 사전 계약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고랭지 씨감자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난해 700t 규모로 시범 운영한 감자 수매비축제를 상시 제도화해 올해 4천t을 수매하고 연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한다. 이밖에 올해부터 농협을 통해 사전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를 선정, 파종기 이전에 수매 약정을 맺을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공급 물량 부족에 대비해 5천t 수입 물량을 운용할 것이라며 올해 초 우선 미국산과 호주산 2천t을 도입하고 추후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 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육군 모 부대 소속 여군 대위가 도를 넘는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모 육군 부대에서 근무 중인 여군 A 대위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B 중사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B중사는 재입대한 부사관으로 나이가 마흔이었고, A대위는 이제 막 진급한 20대다. B중사는 A대위로부터 정강이를 차이고 폭언을 듣는가 하면, 주말에 데이트 중인 B중사를 불러들이기도 했고, 술을 배우라며 맥주 캔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대위는 아버지뻘 나이의 50대 원사에게 반말을 하기도 했고, 춤까지 추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옆 부서 남군 선배 장교에게 주먹을 쥐고 팔뚝을 들어올리며 욕하는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B중사는 11일 부대 법무실에 A대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해당 부대 법무실은 A 대위와 B 중사를 불러 폭행과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다. 장영준 기자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 주지훈과 김강우가 본격 대립을 예고했다. 두 남자의 악연, 그리고 아이템을 둘러싼 살인 사건이 드러나면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이템'에서는 강곤(주지훈)과 조세황(김강우)의 3년 전부터 이어진 악연이 드러났다. 이날 강곤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청해지청으로 좌천됐던 이유가 드러났다. 검찰청의 모두가 떠받들던 조세황 앞에서도 강곤은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섰기 때문. 조세황은 3년 만에 서울로 복귀한 강곤에게 "복귀 축하드립니다. 강곤 검사님. 이제 파도는 거스르면 안 된다는 걸 잘 아셨죠?"라고 전화를 걸었고, 강곤은 그에게 큰 소리로 검사 선서를 읊어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아직도 강곤이 자신에게 굴복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조세황은 "그래요. 아무래도 강 검사님이 날 즐겁게 해줘야겠어요. 솔직히. 검사님만큼 날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강곤을 위기에 빠트릴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신소영이 수사하던 희망나무재단 남철순 이사장 살해범은 바로 아이들 앞에서 한없이 인자한 신부님처럼 보이던 구동영(박원상)이었다. 그는 초능력 아이템인 레이저 포인터와 라이터를 소유하고 있었다. 구동영 신부는 "교만한 눈"이라고 속삭이며 레이저 포인터에서 나오는 빛으로 남철순을 옭아매 살해했다. 또한 대리기사로 위장해 김재준 부장판사에게 접근, 남철순에 대해 물었고, 이번에는 "거짓된 혀"라며 그를 죽였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신소영은 두 살인사건이 연결돼 있음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김재준의 입 안을 살폈다. 그리고 남철순의 눈에 붙어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입 속에서도 성경책의 일부분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강곤에게도 넘어갔다. 이한길(최진호) 차장검사가 강곤을 불러 조세황과 인연이 있으니 범인을 빨리 잡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강곤은 "피해자를 위해 수사를 하는 거지, 조세황을 위해 수사하지 않습니다. 저는 법과 양심에 따라 수사 하겠습니다"라며 조세황과의 악연을 암시했다. 다음날 소영은 국과수 법의관으로부터 받은 부검 결과를 통해 김재준 부장판사가 남철순 이사장과 유사한 범행 도구로 살해됐음을 알게 됐다. 강곤 역시 신구철(이대연) 계장과 함께 현장에서 사건 당일 이상한 불빛을 목격했다는 목격자를 만났다. 이에 불빛의 정체를 알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찾았지만 과학적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현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상 현상에서 힌트를 얻은 강곤은 청해지청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고대수(이정현)의 행방을 추적했다. 그가 보여준 괴력 역시 믿을 수 없는 현상이었기 때문. 아이템 팔찌를 잃은 고대수는 이상행동을 보이며 팔찌를 향한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이전처럼 힘을 쓰진 못했지만 자신을 쫓아온 강곤과 몸싸움 도중 그가 흘린 지갑을 보고 "내 팔찌야 내 보물이라고"라고 읊조리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장영준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유규형 교수가 2019 앨버트 넬슨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주요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가 인명사전 등재인물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유 교수는 국내 심부전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 심부전 연구의 선구자로서 1996년부터 심부전 연구를 이끌었으며, 2003년에는 처음으로 국내 심부전 연구회를 만들어 심부전 등록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2015년부터 4년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을 맡아 병원의 혁혁한 발전에 힘을 보탰으며, 심장혈관센터장으로 심장이식과 경기도 최초 LVAD 수술 등 고난이도 심부전 치료를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 편집장과, 대한고혈압학회지 편집장, 대한심장학회 심부전 연구회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합병증 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송시연기자
그룹 AOA의 지민이 부쩍 마른 몸매로 팬들의 걱정을 사자 소속사가 "건강은 이상 없다"고 밝혔다. 지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 티셔츠와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지민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밝은 모습이었지만, 깡마른 몸매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지민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요즘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민이 속한 걸그룹 AOA는 지난해 5월 '빙글뱅글'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장영준 기자
'사람이 좋다' 송도순이 갑상선 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우 송도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도운은 건강관리 비법으로 "지인 중 심마니가 있다"며 "산삼 세 뿌리 끓인 물로 강황과 약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로니아, 굼벵이도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 년 전에 갑상선 암 수술한 뒤로 소화가 잘 안 된다"며 "무즙을 먹은 뒤로는 체하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의사가 '굉장히 피곤하셨을 텐데'라고 묻기에 '원래 인생은 다 피곤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며 "수술을 하고 나니까 안 피곤하더라. '이렇게 사는 건데 나는 그냥 그렇게 살았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도순은 "누구나 다 (건강관리) 하는데, 난 안 했었다. 그래서 지금 하는 거다. 그런데 내가 뭘 하면 이렇게 죽기 살기로 하니까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3년 TBS 공채 3기 성우로 데뷔한 송도순은 라디오 DJ부터 홈쇼핑,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건 기자
오는 15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창립일인15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50% 할인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전 8시오후 9시(매장 영업시간) 전국 18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1인당 최대 5개까지 호두과자를 반값에 살 수 있다. 차액은 도로공사가 부담한다. 호두과자 매장이 없는 13개 휴게소에서는 행사를 하지 않는다. 도로공사는 1970년 6월 추풍령 휴게소를 개장한 이후 1980년대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을 판매하기 시작해 국민에게 다양한 식품이 사랑을 받았다고소개했다. 도로공사가 최근 선정한 '추억의 간식 5대 메뉴'에는 호두과자를 비롯해 가락국수(우동), 꼬치 메뉴(핫도그), 햄버거, 어묵(오뎅)이포함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로공사 50년 역사와 함께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겨울 서울에 한파가 닥친 날이 지난 겨울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의 한파일수(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날의 수)는 작년 12월 28일 단 하루에 불과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2017년 10월2018년 4월) 한파일수가 12일에 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의 한파일수는 해마다 불규칙적이지만,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줄어드는 추세다. 기상청이 공개한 1973년 이후 기록을 보면 서울의 겨울 한파일수는 19701980년대만 해도 평균 8일이었다. 한파일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1976년 겨울(1976년 10월1977년 4월)로, 21일에 달했다. 서울의 겨울 한파일수는 1990년대 들어 연평균 2일로 뚝 떨어졌고 2000년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겨울 추위는 예외적인 현상이었던 셈이다. 올겨울이 덜 춥다는 느낌을 준다면 지난 겨울 추위에 따른 '대비 효과'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전반적으로 한파일수가 감소하지만, 지난 겨울과 같은 '깜짝 추위'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지구온난화로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올 경우 지난 겨울과 같은 추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겨울 미국에 '최강 한파'가 닥친 것도 제트기류 약화에 따른 북극 찬 공기의 남하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 찬 공기가 언제든지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겨울 한파일수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 때때로 급격히 늘어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파일수 감소 추세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19701980년대에도 한파일수가 해마다 없거나 12일 수준이었다. 한파일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1980년 겨울 춘천으로, 무려 45일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