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2019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전환돼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자는 주제로 실시됐으며, 새로 태어난 우리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손태승 회장은 수학자 베르누이와 뉴턴의 일화에서 유래한 발톱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는 영국 격언을 인용해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12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이끄는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가 담긴 손태승 회장의 편지 글을 행사장 한 면을 가득 채운 통천에 적고, 전 직원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우리금융그룹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해야할 부문으로는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투자금융 집중 육성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최강의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예년보다 행사 시간과 프로그램을 줄여 내실 있고 간소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각 계열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서울=민현배기자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자선진료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힘

포천에 사는 윤모씨(여, 56)는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부상으로 지난 7년간 모두 3차례나 척추 수술을 받았다. 건강했던 삶은 거듭하는 수술 탓에 급속히 나빠졌다. 움직일 수 없는 날이 많다 보니 57,58kg 나가던 체중이 70kg 넘을 정도로 살이 쪘고 앉아 있어도 숨이 찰 정도였다. 경제적인 어려움마저 겹쳐 더는 진료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윤씨를 구해준 것은 복지 도우미로 일하던 면사무소에 비치된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안내 홍보물. 윤씨는 생명존중사업을 주관하는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과 상담을 했고 다행히 지난해 9월 외과 김은영 교수에게 무료로 위소매절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윤씨는 수술 뒤 외래 진료를 받으며 현재까지 모두 19kg을 줄였다. 교통사고가 나기 전 보다 더 가볍고 합병증도 치료돼 건강함을 되찾고 일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며 의정부 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자선진료에 감사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안정망을 만들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대상자를 치료해주는 자선진료사업 생명존중사업함께를 해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모두 20억 원 규모다. 인공와우 수술, 인공무릎 관절 수술, 경요도전립선 절제술, 이식형 약물주입기설치술, 자궁질 탈출증, 당뇨 망막병증, 경직성 사지마비, 고위험 산모 산전진찰 및 분만, 복압성 요실금, 회전근개파열, 유방암, 갑상선암, 간 이식, 자궁근종 등 수백 명에 이른다. 지난 2017년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자선진료를 위해 지역 내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시, 연천군과 손을 맞잡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찾아내 새 삶을 살도록 해주고 있다. 생명존중사업 신청은 해당 지자체 동, 면주민센터서 가능하다. 생명존중사업은 무엇보다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든든한 후원자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는 "병원자선회의 자선금액이 지난 2017년은 2억 6천여만 원에 이를 정도로 교직원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여기에 무료이동진료참여, 원외기업후원, 지자체의 호응 등이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이제 62년째 영성에 기반한 진료활동을 지역사회에 펼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해 왔고 실천해 왔다.생명존중사업도 이중 하나다. 2019년에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사진 1) 김은영 교수 수술사진 사진 2) 수술뒤 건강을 되찾은 윤씨(가운데)와 김은영교수(왼쪽)

'로맨스는 별책부록', 취향저격 로코가 왔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설렘과 공감으로 꽉 채운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글앤그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현실 공감 캐릭터를 입고 9년 만에 돌아온 이나영의 변신과 '설렘 술사' 이종석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의 재회는 명불허전. 섬세한 감성과 공감을 빈틈없이 풀어내며 '로코 드림팀'다운 진가를 발휘했다.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 2막에 도전하는 강단이(이나영)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로 광고계를 주름잡았던 강단이. 하지만 7년이 지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강단이에게 현실은 팍팍하고 차갑기만 했다. 특유의 긍정마인드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지만 '경단녀' 앞에 펼쳐진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서 찜질방부터 마트까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강단이는 당장 머물 곳도 없어 '아는 동생' 차은호(이종석)의 집에 숨어 비밀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었다. 차은호의 집과 철거를 앞둔 옛집을 오가며 지내야 하는 강단이. 행복했던 시간까지 폐허가 된 추억 위에 홀로 남은 강단이는 딸 재희의 뒷바라지를 위해서라도 당장의 일자리가 간절했다. 한편, 누나 강단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길 없는 차은호. 강단이의 소개로 집에 들이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집안을 정복(?)한 것 같은 가사도우미가 영 찜찜한 차은호는 가사도우미를 바꿔달라는 말과 함께 비밀번호를 바꿔버린다. 강단이에겐 그저 익숙하고 편한 '아는 동생' 차은호는 스타작가이자 '겨루' 출판사의 최연소 편집장. 스펙부터 외모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인물이지만, 오늘도 여자 친구에게 차인 그는 '사랑을 모르는' 남자였다. 자신이 사랑을 믿지 않는 것이 강단이 때문이라고 말하는 차은호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추억이 깃든 집은 허물어지고, 젊고 센스 넘치는 '취준생' 사이에서 감 떨어진 '경단녀' 취급을 당하는 강단이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심지어 차은호가 비밀번호를 바꾸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강단이 앞에 지서준(위하준)이 나타났다. 처음 보는 남자가 맨발의 강단이에게 꺼낸 신발은 강단이가 잃어버렸던 바로 그 구두. 운명적인 만남에도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내 인생을 구원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믿지 않는다. 난 내 힘으로 살고 싶다"는 강단이의 현실을 직시하는 말은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뒤늦게 1년 전 이혼 사실을 털어놓는 강단이에게 자신도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 차은호. 출판사 '겨루'의 신입사원 면접장에서 학력과 경력을 숨기고 지원한 강단이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에게 비로소 새로운 챕터가 열렸다. 이나영과 이종석은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역시 레전드 조합임을 입증했다. 이나영은 '경단녀' 강단이가 녹록지 않은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나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공감을 끌어올렸다. 숱한 인생 캐릭터를 남겼던 이나영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세밀한 감정을 놓치지 않는 연기가 빛났다. 이종석의 선택과 변신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사랑을 믿지 않지만 강단이에게는 다정한 차은호를 자신만의 색으로 덧입혀 설렘을 불어넣었다. 강단이가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부터 현재까지, 그의 옆에는 늘 차은호가 함께 있었다. 강단이와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한 관계성을 지닌 차은호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그려낸 이종석. 다시 한 번 인생캐릭터를 만난 이나영과 이종석은 강단이와 차은호의 켜켜이 쌓인 인연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섬세한 연기 시너지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설명이 필요 없는 '로코' 레전드 콤비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의 시너지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인물의 작은 감정도 놓치지 않으면서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불어넣는 특유의 화법은 취향 저격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첫 회부터 가슴을 울리는 공감 명대사를 쏟아낸 '로코 드림팀'의 마법이 이제 시작됐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2회는 오늘(27일) 밤 9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사법농단' 판사 100여명…양승태 기소후 처벌여부 일괄결정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을 주도한 혐의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과 두 전직 법원행정처장 등 수뇌부를 우선 재판에 넘긴 뒤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사는 나머지 법관들을 다음 달 중 일괄해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에선 행정처에서 문건 작성 등 실무를 맡은 일선 법관에까지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이후 형사책임 대상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사법농단 의혹 연루자 중 사법처리 대상을 선별해 다음 달 중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12일 이전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할 때 박병대(62)ㆍ고영한(64)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정도만을 기소대상에 포함하고, 나머지 연루자들은 월말까지 시간을 두고 기소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기소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지는 대상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 있는 유해용(53)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다. 법원은 그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재판 검토보고서나 판결문 초고 등 내부 문서 반출 등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봤지만,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성립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지 않았다. 사법농단 의혹 관련 실무 책임자급으로는 이민걸(58)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57)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고법부장급 판사들이 기소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들은 최근 법관징계위에서 각각 정직 6개월의 징계를 결정받기도 했다. 이 전 실장의 경우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소심 전략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행정처 심의관들이 문건을 작성해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에게 보고하는 것을 묵인한 게 직접적인 징계사유가 됐다. 검찰은 그가 일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임 전 차장과 함께 외교부와 실무 협의에 참여하는 등 재판거래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본다. 이 전 상임위원은 옛 통합진보당과 관련한 소송에서 재판부 심증을 파악하거나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헌법재판소의 주요 사건 심리의 경과를 보고받은 점이 징계사유로 인정됐다. 검찰은 이 전 상임위원이 양 전 대법원장과 직접 대면하며 지시를 받거나 보고한 정황을 파악했다. 박고 전 법원행정처장 외에 전직 대법관 중에서도 기소 대상자가 나올 수 있다. 양승태 사법부에서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한성(65) 전 대법관은 2013년 12월 강제징용 재판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공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재판거래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 그는 후임인 두 전직 법원행정처장과 달리 사법농단 의혹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인복(63) 전 대법관도 검찰이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된다. 그는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하던 2014년 12월 옛 통진당 재산 국고귀속 소송 처리방안을 담은 법원행정처 내부문건을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해 "주요 수사대상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법농단 문건을 작성하거나 전달해 징계를 받은 현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전직 행정처 심의관들도 검찰이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들 중 일부가 단순히 상급자의 지시에 따르는 직권남용 혐의의 피해자 수준을 넘어 사법농단 의혹에 실행자로서 적극적으로 가담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선 심의관의 행위까지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최근 우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사법농단 의혹 수사에 대해 "특정인 개인 일탈이 아닌 업무 상하관계에 따른 지시관계 범죄행위"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급자보다는 더 큰 결정권을 쥔 상급자 위주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사법농단 의혹 '정점'인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수사를 받으면서 결국 수사선상에 올랐던 100명 안팎의 전현직 판사 가운데 실제 기소대상은 최소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관 이외 인사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법리검토 판단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징용소송 재판거래와 관련해 박근혜(67) 전 대통령과 김기춘(80)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병세(66) 전 외교부 장관 등에게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 재판청탁 의혹이 드러난 전현직 의원을 상대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검토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유정호 징역 2년 구형 소식에 윤균상 관심 촉구

유튜버 유정호가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배우 윤균상이 나서 관심을 촉구했다. 윤균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버 유정호의 영상을 남기며 "#유정호.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업로드하던 유튜버.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번 쯤 봐주세요"라고 밝혔다. 윤균상은 이어 "추가글, 청원이라는 게 때론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 할 수도 있다는군요. 제가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합니다. 혹여 도우시고 싶으신 분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호는 현재 구독자 약 92만 명의 인기 유튜버다. 이날 그가 운영 중인 '유정호tv'에는 '징역 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유정호는 "7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 지금 와이프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왔다. 근데 그게 아니다. 여보 정말 미안해"라며 "지난 7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담사자격증도 따고 뭔가를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 내에서 당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꿔보려고 뭔가를 진행 했었는데 그게 꼬였다.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지금까지 수천만 원의 광고 제의가 들어와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2월 중순 전에 교도소에 들어간다면 아이랑 와이프는 굶게 된다. 남들 돕는다고 빚까지 진 놈이다. 내가 없어도 우리 가족 밥 안 굶고 살 수 있게 나한테 일을 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내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꼭 더 많은 사람을 돕겠다. 힘든 사람 도와 주려 몇 백 만원 썼는데 정작 내 가족에게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칠 것 같다. 여보 미안해. 일을 좀 달라. 7년 동안 남을 돕고 살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부탁 드린다"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앞서 유정호는 초등학생 시절 담임교사 A씨와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어머니에게 촌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유정호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면서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장영준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김선영, 첫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

'로맨스는 별책부록' 김선영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김선영이 현실적인 코믹 생활 연기로 믿고 보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입증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극중 김선영은 드라마의 핵심 배경이 되는 도서출판 겨루의 콘텐츠 개발부 마케팅팀 팀장 서영아 역을 맡았다. 서영아는 프로페셔널한 워킹맘 마케터이자 실력으로 평가 받고 싶어 하는 커리어 우먼으로 시원시원하고 진취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 이날 방송에서 서영아는 간부 회의에 늦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하며 첫 등장, 검정 슬리퍼와 머리에 가득 달린 헤어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리에 앉자마자 화장을 하면서 대표와 회의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는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회의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했던 대표가 서영아의 투덜거림을 듣고 조용히 자신이 있음을 알리자, 당황하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연기하는 서영아의 모습이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김선영은 서영아라는 우리 생활에 있을 법한 인물을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완벽 소화하며,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발산한 것은 물론 극의 활력을 더했다. 코믹 생활 연기로 맹활약한 김선영이 출연 중인 tvN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