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배곧송전선로 안전성 책임지고 보장하겠다"…서울대병원 내년 착공목표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 배곧신도시 송전선로 건설공사 관련 비대위 대표단 등 주민과의 직접 대화에 나서 송전선로 공사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6일 오후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배곧동 주민 50여명 등이 참석하는 송전선로 공사 관련 ‘배곧 주민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한전 측의 설명 이후 1시간 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임 시장은 “우려하시는 전자파는 전혀 걱정 안하시도록 지하 80m 수준까지 내려서 시공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발표를 믿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임 시장은 또 “이달 9일부터 배곧2동 주민센터에 송전선로 관련 주민 소통센터를 만들고 한전과 시청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사전 설명을 통해 “지중으로 가면 전자파 영향 없다는 다양한 연구사례가 있다”며 “인근 부천시 등 초등학교에 설치된 전자파 측정계에서 송전선로로 인한 유의미한 전자파 측정 사례가 전혀 없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주민이 “서울대 안에 설치되는 변전소는 지상이냐 지하냐”고 묻자 한전 측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지상이든 지하든 안전을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이 “송도 전기공급 댓가로 시흥시가 5조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임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된 이야기가 잘못 전달된 것이다. 소통센터를 만들어 직원들이 상주하며 계속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한전 측은 “법적 의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착공 시기에 대한 질의에 임 시장은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바이오특화단지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예기치 못한 의정갈등 사태로 어려움이 있지만 착공시기는 올 12월 안에 결정이 된다. 내년 봄 착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與 원외 당협위원장 70명 “尹, 탄핵 절대 반대…전 국민적 혼란 일으킬 것”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0명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7일 성명서를 내고 “현 시국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대통령의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겪었을 불안과 혼란에 대해 죄송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대통령 탄핵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각종 횡포를 저지른 야당으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수당의 힘을 믿고 예산 혼란과 사법부 겁박, 탄핵 남발 등의 횡포를 저지른 입법부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탄핵이 이뤄지면 대한민국 헌정은 중단하고 전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며 경제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 민심파악과 민생 우선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탄핵만은 이뤄지지 않도록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원외당협위원장은 강성만, 강현구, 고광철, 고기철, 고석, 김기남, 김기흥, 김동원, 김민서, 김복덕, 김승욱, 김영석, 김정명, 김정현, 김종운, 김희택, 나태근, 문용회, 박경호, 박성규, 박재순, 박정숙, 박종진, 서승우, 손범규, 신재경, 심재돈, 심재철, 안기영, 안태욱, 양홍규, 오경훈, 오지성, 유낙준, 유종필, 유제홍, 윤선웅, 윤소식, 윤용근, 이상규, 이상철, 이성심, 이수정, 이용, 이인숙, 이정만, 이준배, 이창수, 이행숙, 임재훈, 장석환, 장성민, 장성호, 전동석, 전주혜, 정용선, 조광한, 조해진, 최기식, 최돈익, 최진학, 하종대, 하헌식, 한무경, 한창섭, 호준석, 홍윤오, 홍인정, 홍형선, 황두남 등 70명이다.

[영상] 尹 "제2계엄 결코 없어…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는 12월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약 2시간 후인 12월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에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분명하게 말한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하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영상출처ㅣ유튜브 'NATV 국회방송'

"꽃집으로 퇴근하겠습니다" 매일 성장하는 부천시 ‘퇴근 학습길’

부천시가 2002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후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부천시는 평생학습도시를 일구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03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해 지속·체계적인 평생학습사업의 기반을 마련했고 2016년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했다. 2021년에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평생학습도시에 재지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부천시 평생학습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시민이 평생학습의 주체로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는 야간 시간대 ‘퇴근학습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 쉽고 편리한 학습을 위해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발굴했다. 여럿이 함께 학습 의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학습자가 보람을 느끼도록 평생학습축제 개최와 러닝스타(우수사례)도 시상한다. 아울러 대부분의 공공기관 프로그램이 강의실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것과 달리 교육에 참여한 시민이 그 결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재능기부 등 사회 환원 활동까지 할 수 있게 연계하고 있다. 이러한 부천형 평생학습을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과 인천, 인근 경기도 지자체 등 21곳에서 운영 노하우를 배워 갔고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한 활동가가 강의를 통해 전국 곳곳으로 성공 사례를 알리고 있다. ■ 언제나 배움 가득한 ‘퇴근학습길’… 부천시민의 저녁문화 조성에 일조 부천시는 2016년부터 시민 누구나 저녁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퇴근학습길’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취약계층인 직장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이나 금융 등 경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일-학습-여가’가 조화로운 삶에 초점을 맞춘 부천형 특화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총 689개 강좌에 4만7천975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 모집도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다. 강의와 학습모임은 생활 속 친숙한 카페, 공방, 음악연습실, 플라워숍, 작은도서관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학습공간’에서 진행된다. 2016년 18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6개소가 지정된 이 공간에는 현판 제공과 지정 시설 소개, 강사비 지원이 이뤄졌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통해 시민들은 학습과 함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누리고 공간 제공자는 장소 기부라는 지역 나눔을 실천하며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천시도 간담회와 평가회 등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시민에게 양질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어디서나 배우는‘학습반디’… 전국 동 평생학습센터 모범 사례로 우뚝 부천시는 2017년부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도록 37개 행정복지센터를 동 평생학습센터(학습반디)로 지정하고 평생학습 전담 인력인 학습반디 매니저를 배치한 ‘학습반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반디는 부천형 동(洞) 평생학습센터의 고유 브랜드 명칭을 말한다. 생활권 중심의 근거리 평생학습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에만 201개 프로그램에 1만9천275명이 참여하며 부천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전국 기초·광역자치단체가 가장 모범적인 동 평생학습센터 사례로 학습반디 사업을 소개할 정도다. 특히 개인별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제안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상담’과 건강·고령친화·여성친화도시 등의 정책을 전달하는 ‘기획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민 참여로 단절됐던 이웃 간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예, 제빵, 뜨개 등 재능기부와 봉사를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은 지역 평생학습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소외계층 지원사업·성인문해교육도 인기 부천시는 2006년부터 배움의 시기를 놓친 18세 이상의 저학력·비문해 성인,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및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한 문자 해독을 넘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기능·문화·가족 문해 같은 사회적응 교육을 포함한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에서 진행하며 2023년 기준 한글과 한국어 등 기초문해교육에는 4만8천820명, 장애인 평생교육에는 2천977명이 참여해 문해교육의 수혜를 누렸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의 이성자 문해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지난 9월에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8일)을 기념해 열린 ‘2024년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55명이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다시 새로 일할 수 있게…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 과정·줄탁동시 프로젝트 부천시는 2015년부터 경력 단절된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 활동가를 양성해 개인의 성장을 돕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50여명의 평생학습 활동가가 동 평생학습센터에서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및 평생학습 상담을 담당하는 ‘학습반디 매니저’와 이 외의 모든 평생학습 사업의 운영과 모니터링을 하는 ‘평생학습 매니저’로 나뉘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와 부천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강사를 대상으로 한 ‘줄탁동시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명칭에 평생학습을 통해 유의미한 변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강사와 학습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강사가 돼 공공영역의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등용문으로 지역 평생학습의 질적 향상과 평생학습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평생학습을 이루는 개별사업뿐 아니라 사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시민 개개인의 역량이 곧 도시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평생학습 도시의 질적 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尹 정신 상태 위험…이해 못할 짓 벌일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앞둔 전날(6일) 미국의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국방과 안보 등의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진행예정이었던 내외신 간담회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로 연기했다. 이 대표는 전날 “계엄 사건에서 더 위험한 부분은 그가 그것(계엄 선포)을 했다는 사실보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대통령의 정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국방·경제·외교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미 대통령으로서 가지는 권위를 사실상 상실해 국정을 운영할 수가 없는데도 위기를 모면하려 다른 극단적인 조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어떤지 질의하자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국정을 수행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7일 오후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은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다만 이 대표는 여당이 국민감정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인해 여당도 결국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불합리한 결정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박테리아에 의한 갑작스러운 열병”이라고 비유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국민은 용감하고 현명하다”며 “이는 이 부조리한 군사쿠데타 기도가 그렇게 빨리 실패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이 탄핵 .당할 때까지 그가 또다시 문민통치의 전복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면서 혼란에 빠진 나라가 “또 다른 계엄 시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은 군과 경찰이 (비상계엄) 재시도를 주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은 허점을 이용해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그가 직을 유지하는 모든 순간에 그의 죄와 책임은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나 민주주의에 뿌리는 내린 문제가 아니라 완벽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에 우연히 침투한 바이러스와 같다”며 “우리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를 통해 우리는 회복하고 그 과정을 통해 국가와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