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복소통청원 1호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은수미 시장 첫 공식 답변

청와대 국민청원의 성남판인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1호(본보 4일 5면)와 관련해 은수미 성남시장이 첫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8일 은 시장은 청원지지수 5천여 명을 넘긴 판교 8호선 연장 (은수미 성남시장님의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은 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신도심과 원도심 간 연계를 확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남에서 타지역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4천480억 원 정도의 굉장한 대규모 투자비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31일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2월10일에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시 요청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현재 국토부에 승인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면 반드시 국토부 승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국토부 도시교통정책 실무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약간의 난제가 있는데 2014년 기준으로 경제성 분석결과 B/C(비용 대비 편익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0.88이었다면서 하지만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이 확정되고 제2판교테크노밸리 구축계획이 실행되고 있는데다 금토지구, 복정1지구 공공택지개발도 들어가는 등 2015년 이후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는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부에서 승인이 되면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올린 청원자 O씨는 공식 답변을 보고 영상에서 B/C값을 높이겠다는 은 시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B/C값을 높이기 위해 시장이 국토부나 기재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노력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 행복소통청원은 5천 명 이상의 시민이 온라인 청원에 참여하면 시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는 제도이며 현재까지 246건의 청원이 접수됐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