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 갤러리 경기천년 유라시아 사진전 특별강연

경기도 평화광장 갤러리에서 유라시아 횡단 열차 체험을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갤러리 파빌리온에서 전시 중인 유라시아 횡단 열차 기록사진전과 연계해 신춘호 작가의 특별강연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송대학TV 촬영감독인 신춘호 작가는 지난해 7월 경기도ㆍ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일보 (사)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이 주관한 경기천년 유라시아 대륙 열차횡단 프로젝트에 탐사단원으로 참여해 탐사지역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 이번에 기록사진전을 열고 있다. 당시 경기천년 유라시아 탐사단은 평택항을 출발, 중국을 통해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러시아 를 거쳐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1만4천㎞를 32일 동안 열차를 통해 횡단하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했다. 신 작가는 이번 특별강연에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유라시아 횡단 열차 탑승 경험과 아시아, 유럽 등 현지 분위기 등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뒤에는 전시 중인 사진 보며 작가가 직접 해설하는 시간도 갖는다. 경기도 평화광장 갤러리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사진전 특별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로 하면된다. 이선호기자

환경부 등록 민간자격증 5년새 6배 급증…국가공인 자격증은 ‘0’

환경부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이 지난 5년 사이 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4개 수준이던 등록 민간자격증은 2014년 55개, 2015년 66개, 2016년 92개, 2017년 170개로 해마다 늘어 올해 11월 현재 202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민간자격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양서파충류관리사, 정수기관리사, 저수조청소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 수요에 부응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등록을 할 수 있다 보니 유사한 자격증이 우후죽순 난립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에만 5곳의 신청기관에서 환경관리지도사라는 같은 이름의 민간자격증을 등록했으며, 업사이클 관련 자격증도 업사이클전문가, 업사이클지도사, 업사이클페인팅아티스트, 업사이클링지도사 등 엇비슷한 명칭으로 4개가 새롭게 등록을 마쳤다. 아로마캔들(향초) 관련 자격증도 이미 12개나 있었지만, 올해 3개가 추가로 생겼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3년 자격기본법을 개정, 부실 민간자격증에 대한 등록 취소제를 도입했지만, 법 시행 이후 폐지된 환경부 등록 자격증은 1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202개 민간자격증 가운데 국가공인 자격증은 하나도 없다며 민간자격 제도를 자격증 장사로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해인기자

박정 의원, 위험의 외주화, 방지위한 제도개선 추진

▲ 박정 의원 서부발전 태안화력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의 원인인 위험의 외주화를 줄이기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용자 의무까지 외부로 넘기는 위험의 외주화를 줄이기 위해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파견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69건의 사고가 발생해 78명의 사상자가 있었다. 그 중 95%인 74명은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 정규직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지게차와 충돌, 버너 외통부와 청소용 공구 사이에 손가락 협착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고였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발전소 정비 및 운영 관련 업무는 노동조합관계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되어 있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파견법 개정안을 통해 국민의 생명ㆍ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 노동조합관계법이 규정하는 필수유지업무에 대해 파견사업을 금지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원가절감을 이유로 안전문제까지 외부로 넘기는 위험의 외주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직접고용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문제는 사용자가 직접 책임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국악과 일렉트로닉, 오고무와 테크노…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

국악과 알렉트로닉, 발레음악과 살풀이, 오고무와 테크노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전통국악과 월드 뮤직이 만난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이 오는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용인)에서 열린다. 박칼린 감독이 연출하는 썬앤문은 전통국악에 일렉트로닉,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 조명 쇼 등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발레음악 볼레로와 살풀이 춤이 만나고, 오고무가 메탈, 테크노, 팝 등과 만나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어 화려하고 매력적인 설장고, 파워풀한 오고무 및 서정적인 국악가요, 흥겨운 민요메들리 등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무대가 함께 한다. 공연은 팝 음악에 맞춰 대금과 해금, 장구의 협연이 이뤄지고 일렉트로닉에 가야금, 아쟁의 리듬이 함께 하는 등 색다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연출은 담당한 박칼린은 썬앤문은 오늘날 우리가 국악을 접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까에 대한 수많은 끝에 만들어진 공연이며, 메탈 오고무가 테크노와 팝을 만나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를 연출하고 싶었다며 멋진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연장에서 국악의 또 다른 모습을 새로운 감동과 함께 경험하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연 중 거기 누구 없소로 시작되는 민요 메들리는 민요 아리랑, 진도아리랑, 한오백년,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한목소리로 열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은 연주과 함께 영상을 보며 라면봉지, 테이프, 팥, 싸리비, 알루미늄 판 등 일상적인 물건으로 즉석에서 소리를 만드는 폴리(Foley)무대를 체험할 수 있다. 국악당 관계자는 국악 가락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홀로그램 영상과 환상적인 조명까지 무대를 휘감는 뉴미디어 아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며 역동적인 연말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부천문화재단, 오는 25일까지 유럽자기 도자인형전 ‘밀어:蜜語’ 특별전시 개최

부천문화재단은 19세기 유럽 상류사회 생활양식을 담은 도자기 인형 특별전시 밀어:蜜語를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달콤한 말, 남녀간의 정이 오가는 말 을 의미하는 이번 전시는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럽자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으로는 복전영자 유럽자기박물관장을 비롯한 개인 수집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수집해 온 도자인형 300여 점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 제작사 마이센(독일)과 야드로(스페인)에서 한정컬렉션으로 제작한 도자기 인형들까지 대거 선보여 이들의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를 실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마이센의 피겨린 은 도자기로 만든 작은 장식용 조각상으로 지난 18세기 당시 유럽사회에서 가장 값진 선물로 여겨져 주요 외교행사 때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와의 예술교류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뽐냈는데 당대 로코코양식의 대표 화가인 장 투안 와토의 그림을 피겨린 장식에 활용해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인다. 피겨린 뿐만 아니라 기타 도자인형들도 프랑스 궁전과 상류사회의 모습을 로코코양식만이 갖는 특유의 정서로 잘 표현해내 당시 유럽 상류계의 생활을 짐작케 한다. 관람객들은 비단 인형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 외에도 과거 18세기 당시의 왕실 스캔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자기 인형 전시가 흔한 기회가 아닌만큼 시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남다른 문화체험을 향유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도 이 같은 이색 특별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관람료는 1천원이며 관람 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다 자세한 관람정보는 유럽자기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한밤' 김영희 母 "악의적 돌팔매질…딸과 멘붕 상태"

코미디언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씨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가 보도 이후 권씨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영희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과 거짓 해명 논란에 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 제작진은 제보자 A씨 모녀를 직접 만났다. A씨는 "10월 3일 통화를 하면서 형편 되거든 갚으라고 했다. 그러니까 자기는 형편이 안 되고 '영희한테 얻은 돈으로 조금이라도 줄게'라고 했다. 이러고 소식이 또 없었다. 11월 29일 '오늘 또 은행이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자기(권씨)가 아파서 못 보냈다고 좀 있다가 늦었다고 보낸 돈이 1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김영희 어머니인 권씨의 '빚투' 논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글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권씨와 그 남편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소재조차 찾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딸은 "그 긴 세월을 보내면서 성의 표시가 10만원이라는 것에 거의 보름을 고민하다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채무 불이행 사실이 알려진 후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자 권씨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권씨는 '나는 도의적으로 너한테 마음을 표현한건데 이제 그것마저 악의적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으니 나나 딸이나 멘붕상태다. 금전적인 부분은 변호사 연락처를 줄테니 그쪽으로 연락을 해서 정리하도록 하자. 이제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우리는 돌팔매질을 당했으니 이제 우리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서운해도 이해하거라. 앞으로 모든 대응을 변호사를 통해서 하기로 했으니 그 쪽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밤'은 김영희의 자택을 찾았다. 이에 김영희는 "회사랑 얘기해 달라"라고 답했다. 이어 말하기 곤란하냐는 물음에 "곤란한 일은 없는데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 제가 반박기사를 충분히 냈다. 그 내용이 다 사실이고 거짓이 하나도 없다. 그게 끝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영희 측과 A씨 측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건 기자

함연지 "토하면서 공부…전교 1등 출신"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뇌섹녀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 함연지와 마이클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연지는 대원외고 영원과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대원외고 영어과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있는 과"라고 했다. 함연지는 "중학교 때 토하면서 공부를 했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냐"고 질문했다. 함연지는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며 "시험을 보러가는데 열심히 공부해도 떨렸다. 엄마가 학교에 차를 태워줬는데, 가다가 딱 대교에 올랐는데 솟구쳐 올랐다. 대교라 멈출 수도 없어서 창문을 열고 토하고, 소화제를 먹고 시험을 쳤다"고 털어놨다. 함연지는 "그렇게 친 시험을 가장 잘봤다. 전교 1등을 하고, 딱 1개를 틀렸는데, 뭐가 틀렸는지 보니 마킹을 잘못했던 것이었다. 그게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 중 하나"라고 자랑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 비법에 대해 "조사를 제외하곤 모든 문제에 나올법한 단어를 다 빈칸으로 만들어 채울 수 있을 때까지 풀었다. 5~6번 정도 하면 싹 다 채우게 된다. 그렇게 교과서를 다 외웠다"며 "과목당 문제집은 7권 씩 푼다는 게 저만의 규칙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