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유산의 아픔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2세를 계획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미리' 크리스마스와 '배그' 해설에 도전한 인교진, 그리고 류승수 윤혜원 부부의 사랑의 간식차 이벤트 현장이 그려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LA에 있는 가족들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영상 통화를 하는 한고은과 달리, 신영수는 손인사로 안부를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통화 도중에는 의외의 인물도 등장했다. 한고은의 막냇 동생 가족들의 뒤로 솔리드 멤버 이준이 포착된 것. MC 서장훈은 "저 형이 저기서 나오냐"라고 말하는 등 스튜디오가 술렁이자 한고은은 "제부의 누나가 이준씨와 결혼했다"고 이준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후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부부는 집에 돌아와 본격적인 트리 꾸미기에 나섰다. 트리 아래 선물박스 데코까지 완벽하게 마친 두 사람은 점등식에 이어 둘 만의 파티를 시작했다. 결혼기념일에 만들었던 담금주를 오픈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썼던 타임캡슐 속 편지를 꺼내 읽던 중 이제껏 밝힌 적 없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고은이 몇 주 후 조카들을 맡아주기로 한 일을 이야기 하며 "부모가 될 연습을 하자. 내년엔 식구가 늘 수도 있잖아"라고 2세 계획을 언급한 것. 신영수는 "사람들이 아기는 왜 안 가지냐고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고은은 "좀 겁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유산이 한 번 됐잖아"라고 아픔을 털어놨다. 알고 보니 한고은은 유산 경험이 있었고,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겹치며 임신이 늦어진 사연이 있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도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유산의 아픔을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는 "결혼 첫해에 아이를 임신했는데, 유산이 됐다. 나이가 있으니까 남편과 병원을 다니면서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에 일이 많아지면서 경황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면서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부부는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내년에는 식구를 늘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고은은 "딸이길 바라냐 아들바라냐"며 신영수에게 물었고, 신영수는 "저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며 "그럼 야관문으로 한 번 갑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건 기자
강남 뉴케이의원 박주영 원장을 만나 안면홍조와 겨울철 피부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장희연PD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7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내리 삼거리 인근 갯벌에서 키 160㎝에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는 "갯벌에 변사체가 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군 당국과 함께 조사를 벌여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신분증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지문 확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등과 같은 새로운 경제 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 가고 있다며 추진 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결실을 본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의 속도조절에 관한 언급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거론하며 보완조치를 거론했던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고용근로자들의 근로소득 증가와 격차 완화, 중산층 가구의 소득증가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라면서도 그 때문에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이나 근로시간이 줄어 소득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일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을 거론함에 따라 경제정책 3대 축이었던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 기조는 유지하지만 키워드는 경제활력 제고로 수정될 전망이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인천 신항 2단계 등 인천지역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이 포함됐다. 인천 신항 2단계(2천876만원) 사업은 2019년 상반기 중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인천내항 상상플랫폼(396억원)사업은 10월 착공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정부가 투자 확대 등 경제활력 제고에 일차적인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이승욱기자
새해에는 11조 6천억 원 규모의 경기지역 철도, 항만,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투자가 집중돼 지역경제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부터 신속한 행정처리, 이해관계 조정 등으로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도내 14개 중점 추진 과제(11조 6천억 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ㆍ발표했다. ★도표 참조 이번 정책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1조 6천억 원 규모의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정부는 또 도로나 철도, 터널, 항만 등 SOC에 대한 BTL(임대형 민자사업)ㆍBTO(수익형 민자사업) 형태의 민간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로 인해 위례~신사선 철도(1조 4천892억 원), 오산~용인 고속도로(9천714억 원), 용인 에코랜드 조성(2조 5천억 원), 세종~안성 고속도로(2조 5천억 원), 양평~이천 고속도로(9천억 원) 사업이 빨라지게 된다. 또 적정성 조사 등을 통과한 평택ㆍ당진항 2-1단계 사업 2천473억 원의 항만 배후 단지를 내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 파주, 연천 등 DMZ 주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을 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내 접경지역 군사보호시설 1억 1천만m를 보호구역에서 해제해 투자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DMZㆍ한류ㆍ공연ㆍ해양레저 등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제도 완화를 통해 투자를 끌어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1분기까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 물류 기반 구축 등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SOC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상향조정해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조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교통(GTX) A노선(파주~삼성) 건설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안정적 대중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역버스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도 내년 상반기에 설립하고 시내버스의 경우 시ㆍ도 중심으로 개편 버스 준공영제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를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26만 5천 호 중 연내 10만 호 이상을 공급하는 가운데 내년 6월까지 잔여물량에 대한 신규 공공택지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