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배우 김의성을 고소했다. 김의성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을 통해 "주진우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는 글과 함께 소장을 올렸다. 김의성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를 상대로 '정정보도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할 수 없었다. '정정보도 등 청구의 소'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날에서 3개월, 해당 보도가 나간 지 6개월 안에 법원에 제기할 수 있다. 김의성은 현재 주진우 기자와 함께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방송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계좌들을 추적해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의성 주진우 외에도 MBC 최승호 대표이사와 권희진 MBC 기자도 피고소인으로 적시했다. 장영준 기자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미술관 1층에서 777레지던스 입주작가전 다층의 기록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산하기관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들이 입주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회화, 복합매체,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2기 입주작가 노혜리, 박대성, 박지혜, 박진희, 이슬기, 한동석 등 6인과 1인의 입주기획자 천미림은 지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777레지던스에 입주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다층의 기록展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작가적 성찰과 깊이 있는 모색, 실험적 탐구를 다양한 층위로 쌓아올린 각양각색의 예술 기록들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입주작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공 스튜디오의 미래 지향점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개막식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오는 14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장흥면에 위치한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시각예술, 회화, 복합매체, 기획평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선정, 창작 공간과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작가들은 작품활동 등 예술활동뿐만 아니라 양주시민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예술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서초등학교(교장 박정현)는 최근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이장호 선수를 초빙해 장애인 스포츠에 관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패럴림픽 사격선수 이장호는 올해 인도네시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돌아온 후 양평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자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수입초, 양수초, 양서초, 옥천초, 정배초 등 5개 학교를 방문했다. 이장호 선수는 학생들에게 사고 이전 직업군인의 모습과 사고 이후 사격 선수로서 다양한 올림픽 활동 모습을 보여주며, 장애인이 되어도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고 멋진 직업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장호 선수가 가져온 2016 리우 패럴림픽 동메달, 2017 전국체전 금메달, 2018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을 직접 본 학생들은 놀라움과 감탄의 함성을 질렀다. 양서초는 선수와 만남 이후 휠체어 컬링스쿠터 보드(지체, 시각장애 체험) 등 장애인 스포츠 체험 및 휴대용 점자인쇄기를 활용한 점자교육 활동 등 다양한 장애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박정현 교장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청내 대강당에서 일반직 공무원 22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현장중심의 김포 일반직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현장중심의 다양한 연수 제공을 통해 교육현장을 지원하고 업무 능력을 제고하며 일반직 공무원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청렴강의와 교양강의로 구성, 청렴강의는 올해 개정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교양강의에서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한문철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교통사고에 대한 다양한 실제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김정덕 교육장은 연수에 앞서 오늘 연수가 업무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 만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양서중학교(교장 이종민)가 학급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부모 도예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서중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학부모 도예동아리 행복나눔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안양서중 학부모 도예동아리 흙 한덩이 소속 학부모가 지난 3월부터 배우고 만들어 낸 생활자기 200여 점이 전시됐으며 인근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지역주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여했다. 흙 한덩이는 안양서중 학부모뿐 아니라 인근 양지초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은주 동아리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행복 나눔 전시회라며 전시작품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민 교장은 학급 수 감축으로 생겨난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유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에 참여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받아 내년에는 학생들의 도예동아리를 구성, 학생들의 예술과 인성교육 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이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1천900여억원 상당 코카인 63.88kg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 관계자가 컨테이너를 특정한 뒤 문을 열고 내부를 조사해보니 동(銅) 스크랩에 숨겨진 검은 가방에 코카인이 들어있었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며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세관은 멕시코 세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멕시코에서 선박이 출발할 때부터 20일 넘게 추적했다. 코카인이 숨겨져 있던 컨테이너는 세관 적발 전날인 지난달 14일에 부산에 도착했다. 세관 관계자는 "국적 세탁을 위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이용했을 뿐 국내로 밀수입을 시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약류를 환적화물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국내로 밀반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경찰 및 국정원과 공조해 코카인 이동 경로와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장건 기자
배우 한보름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밉상 캐릭터의 매력으로 살리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함보름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한보름은 진우(현빈)와 이혼 소송 중인 진우의 두 번째 부인 '고유라' 역을 맡았다. 유라는 아이돌 걸 그룹 출신의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안정한 정서로 인해 곳곳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진우의 상태 때문에 이혼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는 유라의 모습이 담겼다. 진우는 현실과 게임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형석(박훈)을 피해 병실 밖으로 도망쳤다가 정신을 잃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유라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진짜 머리가 이상해진 거면 이제 어떡해? 소송 취하해야 하는 거 아냐? 상황이 좀 웃겨졌잖아?" 라고 진우를 걱정하기는커녕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우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했던 희주(박신혜)를 발견하고는 "꺼지라고" "또 한 번 수작 부려봐" 등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며 유라와 희주 사이 갈등에 불을 붙였다. 한보름은 극 중 타인은 물론이고, 한때는 가족이었던 진우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 등 이기적인 고유라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도도한 표정과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캐릭터에 몰입해 보는 이들에게 현실 미움을 불러일으켰다. 한보름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극 중 진우와 희주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병준(김의성)과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흐름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한보름을 비롯해, 현빈 박신혜 박훈 찬열(EXO) 김의성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장건 기자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기업 관련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한 IR 및 K-OTC 시장참여자 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가 개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13층에서 K-OTC IR & Networking Day를 실시한다. IR기업으로 모헤닉게라지스, 오상헬스케어, 아리바이오, 씽크풀 등 K-OTC 4개사가 참석 예정이다. K-OTC(Korea over-the-counter)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서울=민현배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0.1%p 내린 2.5%로 수정했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확장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의 둔화, 국내 내수 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 등 경제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들의 강도가 더 커진다는 점을 들어 2019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6%에서 0.1%p 하향 조정한 2.5%로 제시한다. 민간소비는 증가율이 2018년 대비 2019년에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임금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정책 등은 민간소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위축된 노동시장의 미진한 개선 속도와 더불어 경기부진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확대, 자산 가격 하락 등이 민간소비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건축 부문이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 감소세를 보이면서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착공 면적 감소, 부동산 시장 둔화 등 건축건설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2019년 건설투자는 2018년보다 마이너스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낮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의 혁신 성장 기조로 인한 투자 규모 증가, 2018년 하반기 기저효과의 영향 등으로 2019년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경기 및 수출경기 둔화, 반도체 산업 투자 축소,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은 증가율이 2018년 대비 2019년에 축소될 전망이다. 주요 선진국 및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시장 수입 수요 둔화, 중국의 기업부문 채무불이행 가능성 및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 중국 시장의 하방 리스크, 반도체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2019년 경상수지는 운송부문 및 여행수지 적자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2018년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2018년도 낮은 물가상승률의 기저효과 등으로 2019년에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공공요금 및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성장률 및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물가상승폭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고용 부문을 보면 2019년 실업률은 전년도 수준 유지, 신규 취업자수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018년도 신규 취업자수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2019년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완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 등이 실업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세 둔화 및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건설 경기 둔화 등으로 고용지표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유도하여 서민 경제 부담 완화를 도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1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7부두 내 사일로(Silo곡식저장시설) 외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로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북 커버 장식이 그려졌고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가 16권의 책 제목으로 디자인됐다. 이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