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시국회 열자…단식과 농성 풀어야" 대야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13일 12월 임시국회를 열고 선거제 개혁을 비롯해 유치원 3법 등 민생입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시국회를 다음 주 초부터라도 연말까지 열어서 여러 가지 현안과 입법,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연장 등의 문제에 대해 처리해야 한다"며 "선거법 문제뿐만 아니라 유치원 3법을 비롯해 여러 민생입법 처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합의 도출을 시도해 보겠지만, 만약 여의치 않으면 야 3당과 민주당만이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에 대해 정개특위를 가동해서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중단과 야 3당 농성 해제를 요구했다.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올해 말까지 한시법안이다. 이 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2019년에 다시 제정해야 한다"며 임시국회 개회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 수석부의장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만이라도 해당 법안을 처리할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홍 원내대표가 내년 1월 선거제 개혁안 합의, 2월 처리라는 시간표까지 제시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우리가 수용하겠다고 한 만큼 야 3당은 농성을 풀어 정개특위로 복귀하고 임시국회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정기국회에서 유치원 3법 처리가 무산된 것과 한국당의 국민 배신 행위에 특위는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공세를 폈다. 특위는 "한국당은 더이상 유치원 3법 처리를 가로막지 말고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연내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한국당 나경원 새 원내지도부에 유치원 3법 등 민생개혁 입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기해년 새해맞이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더드림 2019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면 추첨을 통해 2019년을 상징하는 2천19명에게 L포인트를 선물로 준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상품별로 보험료를 계산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 중 2천19명을 추첨해 L포인트 1천 점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가입건당 2만 점을 지급하고, 2건 이상 가입하면 1만 점을 추가로 지급해 신규 가입자는 최대 5만 점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내게 맞는 보장 찾기 서비스를 통해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특히, 보장금액에 따라 △알뜰, △맞춤, △프리미엄의 세 가지 선택항목을 제공하며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보장이 가능하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경쟁력 있는 보험료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모바일 멤버십포인트 제도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장성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청 시 납입 보험료의 5%를 L포인트로 돌려주는 보장성 페이백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기보험의 경우 비흡연, 건강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멤버십 포인트는 보험 가입부터 보험료 납입, 유지, 생일 등 이벤트에 맞춰 꾸준히 포인트를 적립해 L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박경구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장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려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앞으로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더 많은 고객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장내용을 확인하고,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런닝맨' 법정 제재…"심의규정 반복적으로 위반해"

'런닝맨'이 성희롱이 우려되는 내용을 방송해 법정 제재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출연자에 대한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2부'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방송된 '런닝맨'는 남성 출연자가 철봉에 매달린 다른 남성 출연자의 바지를 벗기고 속옷이 드러나자 이를 모자이크처리하거나 호랑이그림으로 가리고,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철봉 정면 자리가)뜻밖의 명당'이라는 자막과 함께 여성 출연자가 "난 못 봤어. 재수도 없지"라고 발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진행하던 중 일어난 사건이라 하더라도, 자칫 성희롱 우려가 있는 행동을 여과없이 방송했다"며 "방송사 자체심의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편집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이 심의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어 개선의지가 낮아 보인다"며 결정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방송프로그램 진행 중 자막을 통해 특정 교육기관의 재활스포츠 지도사 교육생 모집 소식과 함께 교육기간모집인원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 해당 교육기관에 광고효과를 준 KNN '재활스포츠 지도사 교육생 모집' 안내자막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미혼 남녀의 명절 스트레스 원인 1위에 대한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출연자가 "종편만 보는 큰아버지 거기 있잖아요. 종합적으로 편파적인 방송"이라고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MBC 라디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등장인물들이 전깃줄에 목을 매 죽어있는 장면, 나이프로 스스로 목을 긋거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장면 등을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KBS 2TV 드라마 '오늘의 탐정', 출연자가 전통주를 마신 후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방송한 원주 MBC '살맛나는 세상', 부동산정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본인이 소속된 회사에서 중개하는 특정 부동산매물 정보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 CNBC '부동산 투자자들', 간접광고 상품인 크루즈 선박의 내외부를 보여주고 해당 선박의 규모시설서비스 등 특장점을 자막으로 고지한 tvN, XtvN '탐나는 크루즈',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국방부가 '위수령' 등 병력 출동 문제를 검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JTBC '뉴스룸'에 대해서 각각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장건 기자

“중기 제조강국 깃발 올려” 스마트공장 3만 개 만든다

정부가 중소기업 제조강국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2022년까지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3만 개 및 스마트 산업단지 10개를 조성하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6만6천 개 일자리 창출, 18조 원 매출 증가는 물론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이 기대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는 정부 합동으로 1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은 2022년까지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보급: 3만 개 구축 ▲스마트 산업단지: 10개 조성 ▲안전한 제조 일자리: 산업재해 30% 감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 명 양성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2022년까지 구축목표를 기존 2만 개에서 3만 개로 확대한다. 2020년 노동시간 단축 시행기업, 뿌리산업 등 현장애로 또는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큰 전략업종을 우선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설비 투자자금 2조 원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공급기업 전용 3천억 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 퇴직 우수 기술전문가(스마트 마이스터)를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한편,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이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 대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의 연결 공유를 통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스마트산단을 2022년까지 10개 조성한다. 산단 내 공장 간, 산학연 간 데이터 자원을 연결공유활용할 수 있는 산단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맞춤형 근로자친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산업재해 30% 감소를 목표로 안전한 일터 환경도 조성된다. 고위험 업종에 협동로봇 지원사업을 신설(2019년 45억 원)하고, 스마트공장 지원대상에 노동자 위험경감 목적 시설장비 추가한다. 소공인에게 안전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도 만들어진다. 또, 2022년까지 정부는 스마트 제조혁신 전문인력 10만 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기존 생산인력을 스마트공장 운영인력으로 전환하고 고교대학과 연계한 수준별 신규인력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스마트공장 설계기획이 가능한 석박사 전문인력도 양성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정부는 향후 6만 6천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18조 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도 함께 기대됐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우수한 ICT 인프라, 스마트공장 경험을 가진 대기업, 실력 있는 중소기업, 수준 높은 인재를 모두 가진 국가로서, 스마트 제조혁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이번 스마트 제조혁신을 시작으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스마트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그리드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이 스마트 경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산업부과기부 장관, 경남도지사, 중소기업 및 대기업 관계자, 협회, 단체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