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예정금액 등을 카드사 통합으로 한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13일부터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금감원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금융 소비자의 신용카드 주요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 카드사는 총 15개사다. 전업카드사는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8개사이고, 겸영 카드사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7개사다. 조회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PC)으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또는 어카운트인포에 접속해 본인인증(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 후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정보는 크게 카드정보와 포인트정보로 구분해 제공한다. 카드정보에는 카드사별 카드내역(보유카드 개수, 이용한도), 카드정보(상품명, 카드번호, 종류, 휴면카드 여부), 결제예정금액(결제일, 결제계좌, 결제예정금액, 연체금액), 최근이용대금(결제일, 결제계좌, 명세서작성기준일, 이용대금, 연체금액) 등이 보여진다. 포인트정보를 조회하면 카드사별 잔여포인트, 소멸예정포인트(2개월 후) 등을 알 수 있다. 이번 서비스로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카드 사용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잊고 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함으로써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참여기관에 증권사를 추가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 일괄조회 서비스를 내년 3분기 경 구축할 계획이다. 또, 원스톱으로 비활동성 소액계좌의 잔고이전 계좌해지 기능 확대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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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배 기자
2018-12-12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