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대급 폭설에 지붕이 '폭삭'…눈폭탄 맞은 경기도

이틀째 폭설이 내리며 경기도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11월 28일 오전 8시 기준 적설을 보면 용인시(처인구 백암면) 47.5㎝, 수원시 43.0㎝, 군포시(금정동) 안양시(만안구) 40.7㎝ 등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 만큼의 눈이 쌓였다. 특히 수원은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상태다. 수원은 전날 이미 30㎝가량 눈이 쌓인 상태에서 밤사이 눈이 더 쏟아지면서 적설이 40㎝를 넘겼다. 이 때문에 도내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의왕시 도깨비시장은 밤 사이 내린 눈으로 천장이 무너졌으며, 같은 날 아침에는 오산시의 한 모텔 간판이 무너져 아래 있던 시민 1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에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한 창고 천장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급 눈폭탄에 땅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도 마비됐다. 이러한 상황에 스키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연이은 폭설에 도내 신고도 폭주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접수된 폭설 관련 112와 119 신고는 2,000건을 넘겼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 비상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근무 인원을 늘려 대설 상황에 대응중이다.

부천 석천초 장수아 학생, 2024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대상’ 수상

부천 석천초등학교 2학년 장수아(8) 학생이 한국국학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모한 이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 기관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아(만3~5세)부터 초등학생(1~3학년)까지 전국에서 총 1만5,750명의 어린이들의 그림엽서가 접수됐다. 이 중 2024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서 부천 석천초등학교 장수아 학생은 1만5천여 명의 경쟁을 뚫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장수아 학생은 지난 10월 10일 토끼의 재판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할머니 그림엽서에 작품을 출품했다. 장수아 학생은 "대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고 기뻤다"라며 "선생님과 엄마, 아빠께 감사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그림엽서에 대해 아동미술·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유치부 대상 1점·최우수상 17점·우수상 170점·장려상 1천700점, 초등부 대상 1점·최우수상 3점·우수상 6점·장려상 20점 등 총 1천91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모범교도관] 이재화 서울남부교도소 교위

서울지방교정청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이재화 서울남부교도소 교위(47)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00년 임용된 이 교위는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그는 서울남부교도소 구매팀 서무업무 담당자로서 원활한 구매물품 공급에 기여하며 협소한 구매 창고에 선반을 설치, 적재 공간을 확장했고 기존 수기로 작성해왔던 업무를 프로그램을 이용,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며 교정 행정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교위는 수용자 취사장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제안으로 취사 기구 및 도구 교체를 통해 수용자 식단의 질을 향상했으며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2010년 CRPT 근무 시 심혈관질환이 있는 노역 수용자의 응급상황에 가장 먼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수용자의 건강을 지켜냈다. 이와 함께 이 교위는 지난 2015년 봉사동아리 천사회에 가입해 10년간 보육원의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김장 행사, 캠핑장 체험 등 봉사활동과 소외된 이웃에게 격월로 10만원씩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이 교위는 25년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동료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교정행정 발전과 수용자 교정 교화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용인시 대상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의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8일 도에 따르면 ‘2024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시·군별로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의 업무를 확인해 선정한다. 용인시는 공동주택 단위의 건강한 생활터 조성을 위한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건강아파트’ 사업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들에게 주거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청년 똑똑한 주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또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할 수 있는 옥상피난 시설 3종(피난 안전 테이프, 옥상 출입문 안내 표지, 피난 경로 이탈 방지 펜스) 설치를 지원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로 3개 그룹을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남양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원시와 부천시가 우수상을, 평택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의정부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광주시가 수상했다. 3그룹은 최우수상에 안성시, 우수상에 이천시와 동두천시, 장려상에 여주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군별 주요 사례로는 ▲남양주시의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이주 과정 지원을 위한 온(溫)품 주거복지서비스 ▲김포시의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 요금 지원 사업 ▲안성시의 공동주택 계약 원가 자문 서비스 및 안성맞춤 청년주택 사업 등이다. 도는 지역 간 우수 시책 사례를 공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택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행정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