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폭설 피해복구 위해 비지땀…이민근 시장 제설작업 점검

안산시는 이틀 동안 걸쳐 내린 폭설에 따른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 하고 있다. 특히 이민근 시장도 28일 오전 현장 곳곳을 점검, 제설작업에 나서며 진두지휘에 나섰다. 먼저 시는 28일 새벽 이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대설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국장단회의를 겸한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오후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유지하며 이틀간 계속, 가용인력 절반을 투입, 총 1천665명이 도로와 보도 등 제설작업 및 민원 대응에 나섰다. 또한 제설 차량 55대를 가동, 제설제 1천941t을 살포하는 한편 굴삭기 13대 등 민간 건설장비까지 동원해 시민 불편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했다. 이 시장은 “이재민 구호시설과 주요 시설물 등 현장을 방문, 밤새 작업에 나선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한데 이어 관내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유선 안부 확인과 함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이재민 발생에 따른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등 피해 지원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설 현장에서 종일 사전 예방에 나서준 모든 근무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끝까지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민분들께서도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 폭설과 도로결빙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눈이 쌓이면 내 집, 내 점포 앞 눈쓸기에도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이석연 회동’…“尹 임기 단축 與 협력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통한 개헌과 정치보복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도·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 전 처장을 만나 2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전 처장은 오찬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 단축 개헌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며 “임기 1년 단축 개헌은 원래 이 대표의 선거 공약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다만 민주당이 나서면 정쟁화되기 때문에 우선 시민사회나 국민들 사이 광범위한 공감대 형성되고 나면 정치권으로 넘겨야 한다”며 “여당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또 이 대표에게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의 주 52시간 근로 적용 예외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법률을 개정해서 실용적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표는 “최근에 정치 보복이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확고해졌다”며 “제거하려고 하고, 인정 안 하려고 하고, 권력으로 상대를 억압하는 것이 어느 단계에서 멈추지 않으면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처장이 “이 대표님이 정권을 잡게 되면 정치 보복의 고리를 끊겠다고 선언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게 내 기본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그런 것을 선언하는 것 자체가 교만해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끊어야 하고 기회가 되면 당연히 제 단계서 끊어야 한다”고 말하자 이 전 처장은 “정치 보복을 가장 많이 당한 분이 대통령이 됐을 때 끊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영구적으로 한쪽 집단이 계속 집권할 수는 없다. 보복하면 더 큰 보복을 불러오고, 그건 개인적으로도 불행할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국민들에게도 큰 불행이기 때문에 어느 단계서 끊는 게 맞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모두를 위해서 이제 그만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파주문화재단 김영준 첫 대표이사 “파주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파주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는 리더이자 시민과 예술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출범한 파주문화재단의 첫 수장인 김영준 대표이사(58)는 “문화재단을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알찬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문화재단은 2022년 11월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공식 출범했다. 파주시는 전국 19번째로 인구 50만을 도약한 대도시로, 조선중기 퇴계학파에 어깨를 나란히 한 기호학파 종장 율곡 이이와 그의 모친 신사임당 묘역이 있는 문향의 도시 명성에 비해 문화재단출범이 늦었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 했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파주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산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첫 파주문화재단 운영 책임을 맡은 김 대표이사는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파주시 직원 처음으로 최고위직 지방부이사관(3급)까지 올랐다. 그는 30여년 동안 파주시 행정에 헌신하며 일선행정, 재정, 조직, 문화예술 및 홍보 책임자를 역임하며 조직 및 예산 전문가로 좋은 평가를 받아 문화재단 혁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도시 파주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워 문화예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파주문화재단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시민문화권 확산, 문화복지 실현, 지역문화예술자원 활성화, 소통과 협력의 열린경영 등 4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취약계층 및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등 지역 문화예술자원 활성화, 지역 문화단체와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문화예술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파주시 및 파주도시관광공사 등에서 개최해 온 대형 축제는 앞으로 문화재단에서 이관 받아 추진된다. 관할 7개 공공 공연장의 운영도 맡게 된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파주시 대표축제인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파주포크페스티벌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파주는 물론 수도권 관광객까지 겨냥해 문화예술 향유의 보편성을 구현하겠다”며 “문화에 내재된 영향력을 확산하고 파주시민의 보편적 문화향유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망사고에 교통 통제까지’…폭설 덮쳐진 경인지역 사고 속출

경기와 인천 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쏟아지며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건물 붕괴와 정전, 교통사고에 이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커지고 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인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867건의 구조 활동이 이뤄졌으며, 3천831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같은 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2 신고는 1천880건 접수됐는데 이 중 ▲신호기 고장 신고 874건 ▲교통통제 요청 467건▲안전사고 신고 410건 ▲교통사고 신고 73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5시2분께 용인시 백암면의 도로에서 폭설로 쓰러진 나무가 행인의 머리를 덮쳐 60대 남성이 숨졌다. 또 오전 8시 40분엔 양평군 옥천면 농가에서는 제설 작업 중 천막형 차고가 붕괴되며 1명이 사망했고, 오전 11시 59분에는 안성시 서운면 공장에서 캐노피 붕괴로 70대 직원이 숨졌다. 폭설로 인한 정전과 건물 붕괴 피해도 이어졌다.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 포곡읍에서는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전날 밤부터 정전이 지속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과천시에서는 오전 8시 비닐하우스 지붕이 붕괴돼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군포시 대야동과 송부동에서는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 8건이 접수됐다. 안양시 평촌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낮 12시께 패널 지붕이 무너져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적설량이 40㎝를 넘어서며 시장 운영이 중단됐고, 자력 대피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적설량 31.6㎝를 기록한 화성시에서는 신호등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안성시에서는 70㎝ 폭설로 창고와 주택 등이 파손됐다. 인천에서도 폭설과 강풍으로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폭설과 강풍 관련 29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30분 연수구 수인분당선 원인재역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했으며, 미추홀구와 계양구에서는 주차장과 비닐하우스 지붕이 붕괴됐다. 별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출 자제와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며, 복구와 점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한동훈, 분풀이성 민사소송 남발 규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지호 대변인은 2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언론인들을 향한 분풀이성 민사소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표의 언론인에 대한 분풀이성 민사 소송 남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6일 한 언론 제작진 개인에게 김 대변인이 총선 기간 출연해 했던 발언을 문제 삼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2024년 4월 총선 기간 언론매체에 출연해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며 “모 언론매체에서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패널과 대담 중 ‘한 대표의 대중 연설에 동원 인력이 전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그간 국민의힘은 장외집회나 선거운동 유세장에 구름 같은 버스를 동원해 왔다’고 반론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방송이 나가고 제작진들은 국민의힘의 언론중재위 재소에 시달렸고, 진행자는 교체됐다”며 “그런데 7개월이 지난 지금 저의 주장으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대패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도 사퇴했다고 언론사 직원 개인에게 국민의힘이 직접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한 대표의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대표라는 경력이 아깝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렇게 속이 좁아 정부·여당을 어떻게 이끄는지 모르겠다”며 “그저 사람을 법으로 협박해 입틀막하는 것만 배웠단 말인가. 국민의힘과 한 대표의 조직적인 언론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언급했다.

인천 밤새 폭설 비닐하우스·골프연습장 붕괴…출근길 불편 [현장, 그곳&]

“태풍에도 끄떡없었는데, 첫눈에 이게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 28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화훼단지. 밤새 내린 눈으로 곳곳에 비닐하우스 입구 간판부터 지붕까지 모두 무너져내렸다. 무너진 비닐하우스 안에는 골조를 이루던 철제 파이프는 엿가락마냥 휘어져 있고, 짓눌린 화분들이 널려 있다. 인근 다른 비닐하우스는 비닐이 찢어지면서 눈이 쏟아진 탓에 마치 포탄을 맞은 듯 처참하다. 창문이 박살 나면서 깨진 유리가 곳곳에 널려 있고, 화분은 대부분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다. 출하를 앞둔 꽃들도 꽃대가 부러져 사실상 쓰레기로 전락했다. 인근 꽃집 상인 김태경씨(55)는 “눈이 많이 온다길래 비닐하우스 지붕 위에 올라가 밤새 눈을 치운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며 “새벽에 ‘우지끈’하는 소리가 많이 들리던데, 아침에 보니 무너진 소리”라고 말했다. 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연수구 수인분당선 원인재역 수원 방향 승강장에는 시민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전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난 차준혁씨(24)는 “수업 들으러 가야 하는데, 믿었던 전철이 늦게 와 지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1시42분께 연수구 송도동 한 실외골프연습장 철제 그물망이 밤새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도 했다. 또 앞서 중구 항동에서는 컨테이너 지붕이 무너졌고, 미추홀구의 한 건물 지붕이 무너져 주차한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인천에 지난 27일부터 내린 눈폭탄에 비닐하우스와 골프연습장 그물 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눈과 강풍 등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동시에 전선이 함께 늘어지는 등 모두 298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 출동했다. 인천은 지난 27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적설량이 부평구 26.3㎝, 중구 26㎝, 연수구 23.4㎝ 등에 이른다. 소방 당국 등은 더욱이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이라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이번 폭설로 인한 인천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며 “대부분 구조물 및 나무 등이 무너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를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먹거리광장 12월 오픈…'경기미 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지역내 먹거리와 도민을 연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문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다음 달 7~17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 내에 위치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쿠킹스튜디오 파일럿프로그램’과 ‘프렌드 십 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도민에게 먹거리광장을 소개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 전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지역내 먹거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마련,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경기상상캠퍼스 내 지상 1층 연면적 611.45㎡ 규모로 사무실과 스튜디오, 공유주방 등을 구성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위탁운영하며 다음 달에는 요리 인플루언서, 전문 제빵사 등을 초청해 ▲경기미 김밥 마스터(7일)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브런치 만들기(8일) ▲경기미로 만든 건강한 베이킹 만들기(14일) ▲간단하고 건강한 제철 학교 급식 메뉴 만들기(15일) 등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17일에는 ‘프렌드 십 데이’를 진행, 식생활 교육 단체, 생산자·소비자 기관·단체를 초청해 경기도산 식재료로 김밥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내년에는 공유주방을 활용한 계절별 먹거리 요리 교실, 수확농산물 팜파티,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지역 먹거리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첫 쿠킹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광장이 공유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친환경 ‘불가사리 제설제’로 폭설 대비… 14개 기관 합심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인천지역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린파트너 2기’가 폭설로 마비된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에 불가사리로 만든 제설제 5천개를 뿌리는 제설활동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민과 자원봉사자, 단체,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 상가 관계자들은 ‘불가사리 제설제’ 키트를 내 집 앞과 동네에 뿌리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다. 이번 배포한 제설제는 도로나 콘트리트 부식, 차량 부식 및 환경오염을 촉진한다는 종전 제설제의 문제를 보완한 제품이자 불가사리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다. 앞서 인천시 그린파트너 기업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10월31일 자원봉사 민·관·공 협력 ‘그린파트너 연합 자원봉사 활동’의 하나로 인천 전역에 불가사리 제설제를 배포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인천상공회의소,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이앤씨 등 지역 14개 기관은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적 의지 발현 및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 체계인 그린파트너를 만들었다. 그린파트너에는 이 밖에도 LG마그나, 신한은행, 대주중공업, 린나이코리아, 인천테크노파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그린파트너 기업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공이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미니팹 기반구축사업 추진…1조원 규모 첨단반도체 성능평가시설

경기도가 국내 최초 글로벌 칩제조 기업과 연계, 용인 첨단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원 규모의 첨단반도체 성능평가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성능평가시설)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은 소부장 기업 입주공간과 반도체 공정별 실증공간을 마련, 12인치 웨이퍼(회로판) 기반 반도체 공정·계측장비 약 40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용인시, SK하이닉스와 함께 용인시 원삼면 첨단반도체 클러스터에 연면적 3천300㎡ 규모로 조성한다. 반도체 소부장 전주기 양산연계 실증 시설인 양산연계형 미니팸은 ▲반도체 소부장 개발제품 평가·검증 ▲공정 전문가 컨설팅 ▲수요기업 연계 소부장 R&D 지원 ▲현장형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도는 첨단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7월2일 문을 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개발 공간과 평가 분석 시설을 제공, 산업 현장에 필요한 성능평가와 양산연계형 테스트를 연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첨단반도체 미니팹은 도와 국가의 미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정부·지자체·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