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직원들 반바지 입고 근무… 편한 복장으로 에너지 절약

광명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맞춰 시원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여름철 자율복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반바지 시즌’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반바지 시즌은 ‘반바지로 바꾸는 지구’를 주제로,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박승원 시장도 격식이 필요한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반바지 차림으로 업무에 나선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시청 본관 로비 포토존에서 ‘반바지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인형뽑기, 두더지게임 등 오락 프로그램과 함께 본관 1층에 새로 조성된 휴게공간, 아이스크림 나눔 이벤트 등도 운영돼 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쉼과 활력을 제공했다. 직원들은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일하기 좋다”, “자율복장이 오히려 책임감을 갖게 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날씨에 맞는 자율복장 착용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다회용컵 대여 ▲아나바다 운동 ▲어스아워 등 생활 밀착형 친환경 실천 정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시 구름산지구 A2 블록 매각 완료… 개발 사업 ‘청신호’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 끝에 전환점을 맞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A2블록 집단환지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향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2블록은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8만9천500㎡·2만7천77평)로 약 1천400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로 개별 토지주의 매각 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매각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왔다. 시는 구름산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A2블록의 신속한 매각 지원에 나섰으며 수차례 토지주 협의체 회의와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 전체 면적 77%의 토지주로부터 신탁매각 방식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 20일 ㈜유승건설(대표 옥성열)이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A2블록 매각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아 있는 A2블록 집단환지 부지 23%에 대해서도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로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한중 카페리 여객 증대 관계기관 공동 마케팅 나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관광공사 및 한중 카페리 선사와 인천항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수송이 순차적으로 재개한 한중 카페리 항로는 현재 모두 7개(청도,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대련, 단둥 등)다. 올해 5월 기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1일 평균 1천2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24년도 대비 1일 49명이 늘어났다. IPA는 1일 평균 이용객 증가세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실적 회복을 목표로 이번 관계 기관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석도, 청도 카페리 항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개항장 역사 체험, 전통차 및 요가 체험 등 인천 특색을 반영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IPA는 또 이번 여객유치 활동 이후 여객 회복세를 분석해 한중 카페리 여객수송을 재개한 타 항로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허용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이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여객실적 개선의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실적 회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항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 AI도입 혁신위원회 출범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능형 공항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체계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기조에 따라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자 ‘AI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혁신위는 AI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혁신위는 사장을 위원장으로 전략·제도개선, 운영혁신, 안전·윤리, 기술·인프라, 수익창출, 현장개선 등 6개 분과위원회와 자문단, AI 워킹그룹으로 이뤄진다. 각 분과위는 오는 7월부터 공항 현장의 AI 수요를 반영해 개선과제와 실행방안을 마련, 정기적인 경영회의와 자문을 통해 과제별 추진 성과를 점검한다. 공항공사는 혁신위 운영으로 공항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AI 기본법’ 제정 등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체계를 확립해 공공부문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AI 혁신위원회 출범은 공항공사의 조직 역량과 기술 전략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평군 道지역균형발전사업성과비 180억 추가확보… 지역발전 ‘탄력’ 기대

가평군이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성과사업비로 도비 180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기대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3천60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평가를 통해 도비 180억원을 추가해 지난해 받은 400억원을 포함해 2029년까지 도비 5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기존에 확정된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가평읍 주요 거점 연결도로 개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인프라 확충, 지역관광 활성화, 산업 육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조속한 사업 착수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도비 집행률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비 180억원은 지난해 확정된 400억원 규모의 전략사업에 이은 성과로 정책 추진력과 실행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장, 하남시민 품으로”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상대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미사경정장 이전 등 부지 반환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금 의장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미사경정장 부지는 선사유적지부터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하남시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사행성 산업 청산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사용됐던 국제경기장이 종료 후에는 공공자산으로 하남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했으나, 공단은 2002년 시민의 염원을 외면한 채 사행성 산업인 ‘미사경정장’으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사경정장 반환 사유로 3가지를 들었다. 공공부지를 사행성 산업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공공성 침해란 것과 지난해 공단은 레저세(도세)로 352억원을 거둬 들였지만 하남시가 받은 레저세 교부금은 고작 3%에 불과하고 경정장으로 인한 하남시 이미지 실추와 함께 교통과 소음, 환경문제 등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금 의장은 “전체 면적의 71.8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하남시에 교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50만 중견 도시로 도약하지만, 그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라도 미사경정장 반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하남시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정책 결단과 실행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2일 제340회 정례회를 통해 금 의장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금 의장은 향후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와 연대한 서명운동 등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부천 옥길·범박 교통불편 더는 안돼”…이건태 의원, 현안 해결에 총력

부천 옥길·범박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건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병)은 지난 20일 별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옥길·범박권 광역교통 현안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교통 인프라 부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경기도의회 의원 등도 함께 자리해 광역교통 개선 의지를 함께 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제2경인선 추진 현황 ▲서울 강남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시내버스의 전철역 접근성 개선 등이 포함됐으며, 제2경인선은 특히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건태 의원은 이날 “옥길·범박 지역은 6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지만, 교통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2경인선 민자적격성 조사 재신청과 관련해 철회 사유, 대안 노선 검토 등 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부천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교통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도 “주민들이 바라는 교통 인프라 개선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건태 의원님은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집요하게 챙기는 의원”이라며 “부천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설명회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제기된 ▲소새울 공항버스 정류장 개선 ▲소사역 일원 환경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천TP, 제45회 인천시 공예품대전 시상식…작품 40개 입상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제45회 인천시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TP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천공예품대전은 해마다 열리며, 올해는 지난 5월부터 141점의 작품을 받아 심사한 뒤 최종 40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박순덕 작가의 ‘학무늬 맷방석’(기타 분야)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강화 왕골을 활용해 전통적인 학 무늬를 섬세하게 엮어냈으며, 완초 기법의 깊은 이해와 세련된 완성도 등으로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정순옥 작가의 ‘소과도’(섬유 분야)가 뽑혔다. 전통 자수 기법을 활용, 자연의 형상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의 조화와 정밀한 바느질 기법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입상작들은 오는 26~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인천공예품대전 입상작뿐만 아니라 인천 공예 명장들의 우수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 입상작 중 특선 이상을 수상한 작품은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 공예 산업의 발전과 우수 공예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확산 연수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3일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확산을 위한 연수’를 개최, 학교 중심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수에는 기초학력, 학교폭력, 위기지원, 아동학대, Wee센터, 특수교육, 교육복지 안전망 등 다양한 영역의 담당자로 구성된 실무자 협의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력 방안과 현장 중심의 실행 전략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학교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주제로 한 우수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학생 지원 영역 간의 연계 및 협업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희 교육장은 “다가오는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앞서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 실천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책의 내실 있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최근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이해와 운영의 실제’를 주제로 학교 리더십의 공감과 실행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