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석천초등학교 2학년 장수아(8) 학생이 한국국학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모한 이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 기관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아(만3~5세)부터 초등학생(1~3학년)까지 전국에서 총 1만5,750명의 어린이들의 그림엽서가 접수됐다. 이 중 2024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서 부천 석천초등학교 장수아 학생은 1만5천여 명의 경쟁을 뚫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장수아 학생은 지난 10월 10일 토끼의 재판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할머니 그림엽서에 작품을 출품했다. 장수아 학생은 "대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고 기뻤다"라며 "선생님과 엄마, 아빠께 감사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그림엽서에 대해 아동미술·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유치부 대상 1점·최우수상 17점·우수상 170점·장려상 1천700점, 초등부 대상 1점·최우수상 3점·우수상 6점·장려상 20점 등 총 1천91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지방교정청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이재화 서울남부교도소 교위(47)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00년 임용된 이 교위는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그는 서울남부교도소 구매팀 서무업무 담당자로서 원활한 구매물품 공급에 기여하며 협소한 구매 창고에 선반을 설치, 적재 공간을 확장했고 기존 수기로 작성해왔던 업무를 프로그램을 이용,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며 교정 행정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교위는 수용자 취사장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제안으로 취사 기구 및 도구 교체를 통해 수용자 식단의 질을 향상했으며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2010년 CRPT 근무 시 심혈관질환이 있는 노역 수용자의 응급상황에 가장 먼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수용자의 건강을 지켜냈다. 이와 함께 이 교위는 지난 2015년 봉사동아리 천사회에 가입해 10년간 보육원의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김장 행사, 캠핑장 체험 등 봉사활동과 소외된 이웃에게 격월로 10만원씩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이 교위는 25년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동료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교정행정 발전과 수용자 교정 교화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의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8일 도에 따르면 ‘2024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시·군별로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의 업무를 확인해 선정한다. 용인시는 공동주택 단위의 건강한 생활터 조성을 위한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건강아파트’ 사업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들에게 주거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청년 똑똑한 주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또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할 수 있는 옥상피난 시설 3종(피난 안전 테이프, 옥상 출입문 안내 표지, 피난 경로 이탈 방지 펜스) 설치를 지원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로 3개 그룹을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남양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원시와 부천시가 우수상을, 평택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의정부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광주시가 수상했다. 3그룹은 최우수상에 안성시, 우수상에 이천시와 동두천시, 장려상에 여주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군별 주요 사례로는 ▲남양주시의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이주 과정 지원을 위한 온(溫)품 주거복지서비스 ▲김포시의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 요금 지원 사업 ▲안성시의 공동주택 계약 원가 자문 서비스 및 안성맞춤 청년주택 사업 등이다. 도는 지역 간 우수 시책 사례를 공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택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행정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소방서는 지난 27일 응급의료 실무기관 간 소통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지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 연천소방서 구급팀 및 연천 보건의료원 실무자 등 협의체 구성원 10인이 자리한 가운데, 구급 환자의 원활한 이송 환경 조성, 의사 집단행동 관련 응급사항 발생 시 의료공백 처리 방안, 다수 사상자 재난 대응 협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역 내 응급 의료기관의 전문 부재 및 치료 불가 상황 등을 고려하여 연천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1차 처치를 제공함으로써 응급 환자의 원활한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끝으로 구급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응급 현장 일선에서의 협력 체계를 긴밀하게 했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의료공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시급하다”며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중심 기관인 소방서, 보건의료원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여 연천군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서면 대광1리 장승록 이장이 28일 신서면행정복지센터에 면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100상자를 전달했다. 수년간 직접 재배한 배추, 무, 고춧가루 등 마을주민들도 함께 도와 직접 김치를 담가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이어오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면내 8개리 저소득 소외계층 100세대에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장승록 이장은 “옛날 사람들은 땔감, 곡식, 김장으로 겨울나기를 준비하였다는데 손수 김장을 해드시기 어려운 이웃들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정성들여 농사지은 재료들로 김장김치를 담가 전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면행정에 적극 동참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부성 신서면장은 “매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관심과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김치는 지역내 홀몸노인 및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계층에 골고루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심재완)는 28일 중년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씨(42)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출소 이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피해자 측에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특수상해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씨 등 30대 남성 2명에게 징역 1년과 1년6개월을, 살인 미수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20대 아내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를 만나러 가서 살인미수 범행을 했다”며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다른 피고인들에게 합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렀고,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범행 경위나 수법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며 “흉기로 피해자를 지른 행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를 위해 공탁금을 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0시2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범행에 가담한 B씨 등 2명도 C씨와 그의 일행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A씨 아내는 피해자를 유인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 소개로 가상화폐 거래를 하다가 손해를 보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지역 임산물이 세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지난 2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가평군 임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역 임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로, 지역 특산품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품목에는 가평잣을 포함해 잣을 원료로 한 엿‧한과‧간장‧된장 등 8종의 품목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아시아 식료품 유통체인 ‘푸드 바자르 마켓(FOOD BAZAAR MARKET)’의 뉴욕과 뉴저지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푸드 바자르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식료품을 취급하며 미국 동부 지역에만 약 45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체인이다. 가평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2~3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열어 지역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선적식에서 “가평군 임산물의 우수성이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선적식에는 서 군수를 비롯해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조영완 사업본부장, 김장성 경기무역공사 대표이사, ㈜마음 및 잣송이농원 관계자, 이수근 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출을 축하했다. 박정선 군 산림과장은 “이번 수출이 지역 임산물의 판로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개척과 지속적인 홍보로 가평군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출은 가평군이 한국 농식품 수출사와 협력해 미국 내 한국 농식품 판촉 및 홍보행사를 진행한 결과로, 가평군은 앞으로도 특산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내 자활기업으로 성장한 ㈜컴윈(대표 정연철)은 안산·시흥 자활공동체에서 시작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자활기업들은 스스로 일어서기 위한 모든 이들의 터전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공익을 이뤄내고 있다. 편집자주 정연철 ㈜컴윈 대표 "전국 최초 광역자활기업... 좌절 딛고 자립 '희망일터'" Q. 자활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컴윈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A. 주식회사 컴윈은 2003년 12월, 6명의 안산·시흥 자활공동체가 통합해 설립된 전국 최초의 광역자활기업이다. 컴윈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창립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취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노동통합형 사회적기업으로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만들어진 때보다 4년 앞서 사회적기업으로 창립됐고 법이 만들어진 2007년 10월에 사회적기업으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컴윈의 주요 사업 분야는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HDD 및 SSD 전자정보 저장 장치의 정보 보안 처리, 중고 컴퓨터 생산 및 판매다. 현재 화성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에 영업사무소도 두고 있다. 구성원은 총 34명이며, 이 중 49%가 취약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컴윈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Q. 수많은 종류의 기업 중 자활기업을 운영하게 되신 계기와 이유가 있다면. A. 회사명 ‘컴윈’은 ‘컴퓨터(COM)로 새로운 인생에서 반드시 승리(WIN)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인생에서 한번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성원들의 자립과 자활의 의지를 반영한다. 1997년 IMF 위기로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정부의 자활후견사업에 참여한 취약계층은 자신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자활기업을 창립하게 됐다. 이 과정은 당시 구성원들이 선택한 것이 아닌, 취약계층이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필수적인 경로로서 자활기업이 설립된 것이다. 이는 당시 정부의 기본 정책과도 일치하며, 사회적 통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컴윈은 이러한 배경 가운데 자활을 넘어 사회의 주체로서 자력갱생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Q. 컴윈은 크게 친환경, 자활, 나눔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은데 컴윈이 이러한 비전을 향해 가는 이유가 있다면. A. 시흥, 안산자활센터의 재활용사업단 구성원들은 자립과 자활을 위한 일자리를 구했고, 이 과정에서 고물상에서도 외면받던 버려진 프린터를 해체해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로 발전하게 됐다. 초기에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와 자원 순환,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를 체계화해 자원 순환 친환경 적정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은 컴윈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두 가지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 컴윈은 정관에 자산을 사회적 공동자산으로 규정하고,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매년 취약계층과 지원 기관에 컴퓨터를 기부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할인 판매 및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기부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윤을 남겨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연간 사업계획에 반영해 능동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컴윈의 비전과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Q. 그동안 자활기업으로 이뤄내신 일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A. 컴윈에 연인원 148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취업했으며 이 중 34명이 탈수급자가 됐다. 현재에도 2019년, 2020년 근속 탈수급자 3명을 비롯해 수급자 5명, 취약계층 21명이 종사하고 있다. Q. 자활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이 갖는 고유의 이미지는 수익 창출과 거리가 있는데, 컴윈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A.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으로서 컴윈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의 지속가능성을 답보하고 확대하기 위해서 사업 운영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규모화하고 확대하는 것 또한 기업으로서의 자기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창출의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복지기관이 아닌 기업이며, 자본주의적 일반기업도 아닌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이기도 하다. 또 사적 소유가 아닌 사회적 소유 기업인 것이 컴윈의 정체성이다. 컴윈의 기업할동을 통해 창출된 수익은 구성원에 배분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과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에 기여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되돌려주는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주요하게 사용된다. Q. 컴윈과 같은 자활기업으로의 길을 망설이고 있는 다른 기업에 해주고 싶은 말은. A. 돈을 버는 목적보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기업 운영 방식으로 풀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자활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보람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것은 결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기왕에 창업했다면 길게 보고 준비하고 운영하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컴윈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A. 컴윈의 기본 정체성은 자활기업으로, 단순히 200억원, 300억원 규모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들이 자원순환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합조직을 구축하고자 한다. 각 지역에 제2, 제3의 컴윈과 같은 기업을 창립하고, 이들 기업이 비영리 성격의 연합조직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전기·전자 폐기물의 재활용을 넘어 사용 가능한 전자제품을 수리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자원순환과 탄소 배출 억제는 물론, 천연 광물 자원의 수입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컴윈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그간의 재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 또 전기·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을 재가공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완제품 생산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은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을 촉진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가평군과 산업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GH는 28일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김세용 GH 사장, 서태원 가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가평군과 '가평군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가평군-GH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가평군은 기반시설 부담 및 기업 유치 용지매각 지원, GH는 신규 투자사업 참여 절차 이행,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며 양 기관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가평군 등 경기도 동북부 일원은 수도권정비계획과 팔당호 수질보전 관련 규제 등으로 개발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 기반시설 및 일자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1999년 목동 일반산업단지 이후 산업단지가 없었던 가평군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기반 확충에 큰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서울시의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해지방침에 우려를 표명하며 국민신문고 릴레이 민원 등의 방법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를 주관하는 기재부를 상대로 민자사업 해지 재검토를 촉구하면서 위례시민연합과의 협상테이블 마련을 요청했다. 위례시민연합(대표 김광석·이호걸)는 기재부에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해지 및 재정사업 전환에 대한 위례 주민 입장’을 담은 민원서 제출과 함께 국민신문고 릴레이 민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기재부는 앞서 사업 주체인 서울시가 위례신사선사업이 현행 민자사업 방법으로 추진이 어렵다 보고 재정사업으로 전환을 위해 민자사업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다음달 12일 민투심 개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연합은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의 중요 교통 인프라로 민자사업이 적합한 방식”이라며 “그러나 서울시는 위례 주민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민자사업 해지 결정을 내려 위례주민들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정부가 위례신사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민단체와 공식적인 대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일방적인 재정사업 전환은 사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 결국 위례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만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합은 이어 “민자사업 재추진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돼 있음에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위례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서울시는 민자사업 재추진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재정사업 전환 시에도 민자사업 병행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를 상대로 서울시의 민자사업 해지 결정이 정당한지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위례신도시 시민연합과의 대화 및 재정사업 전환 시 예타 면제 보장 등을 요청했다. 김광석 대표는 “서울시가 스스로 위례신사선을 건설하겠다 약속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분담금까지 받아 놓고 16년이 지난 지금 스스로 하지 않겠다는 것은 서울시민과 위례주민을 기망하는 행위다”면서 “국토부장관은 서울시의 이러한 행정에 대해 위례 주민의 분노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