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이, 솔직하게… 시인의 내면 들여다보기 ‘오늘 아침’

거울 속에/나는 어디로 가고//웬 낯선/이방인이 서 있나//항상 젊고/패기 있게 살아왔는데//거울 속에/비친사람 누구일까//억만년 전 인간 모습인가/멍키 모습인가 시인 송인관의 시집 오늘 아침(도서출판 천우 刊)에 담긴 거울 속에 나라는 시다. 시인이 세번째로 펴낸 이번 시집에는 자아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고민을 담았다. 전작 새벽에 다녀간 사람과 저녁노을과 같은 시적 기조는 이어가지만 문체는 훨씬 더 탄탄하고, 여운은 한층 더 투터워졌다. 최병영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를 순결하고 진솔한 실존의식으로 통찰한 서정적 시학의 메시지라고 평했다. 그는 시집의 해설에서 꾸밈없는 의식의 투명성과 작위적이지 않은 순박한 언어의 융합으로 순수한 자아상을 그려낸다면서 시행을 우려내는 시인의 농익은 어조가 진정성에 가득차 있어 미덥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시집에는 꾸밈없이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시인 내면의 자성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겨울비 오늘 아침 나의 자화상 그리움 참깨 터는 할머니 등 각장에 실려있는 시들은 시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나의 자화상에서는 문인으로써의 소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생명의 탄생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시인은 내 나이 여든이 넘으니,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면서 세상 밖으로 내보낸 졸작 시집이 누군가에게 같은 고민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은 월간 문학세계의 수필 부문(2010), 시 부문(2011)으로 등단한 이후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율목시민문학상 우수상, 제10회 문학세계문학상 수필 부문 본상, 경기도문인협회 문화공로상, 율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시연기자

가평군,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추진 2년만에 성과냈다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퇴색되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가 사업추진 2년만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3단계 희복마을이 처음으로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던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로 각각 기획ㆍ실행ㆍ지속의 역량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청평면 대성1리 소돌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5억원을 받아 희복마을사업 처음으로 3단계인 희복단계로 승격하게 됐다. 이는 2년동안 진행되는 희복사업 2단계의 기간을 1년 단축한 성과를 거두는 한편 농림부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장관상과 시상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15년부터 평생학습마을로서 주민주도의 마을 만들기를 해 온 대성1리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농촌현장포럼 모델을 조성, 지원한 행정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이뤄낸 결과로 오늘의 대성1리 소돌마을은 지난해 희복사업에 참여하면서 실행한 농촌현장포럼의 성과로 군에서 마을별 공개오디션을 통해 대상인 희복상을 수상했고 25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은 타 지자체에서 4회로 추진하는 농촌현장포럼을 4회 이상 추가하여 심화된 마을발전계획을 구축하고 마을리더교육을 병행하는 등 마을공동체규약 제정을 통해 가평만의 독특한 모델을 만들면서 희복마을사업의 성과를 입증하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군은 김성기 군수가 임기내 30개의 희복마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2개의 희복마을이 운영됨에 따라 재임기간 공약이행을 이뤄낼 것으로 현재 선정된 마을의 자립역량을 키워 대성1리 소돌마을과 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돌마을 김향미 사무장은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우리 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꿈이 구체적인 비전으로 만들어 졌다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마을,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킨텍스, 29~30일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 2018’ 개최

킨텍스는 오는 29~30일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 2018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의 가속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벤자민 라모(Benjamin Rameau) 이사,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Thomas Lee) 가 오프닝 기조연사로 나선다. 29일에는 기조연사로 나서는 바이낸스의 벤자민 라모 이사는 블록체인 생태계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제목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근본 가치가 무엇인지, 크립토 공간에서 진정한 가치 투자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번성하기 위해 왜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지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견해를 얘기한다. 30일에는 대표적인 크립토 상승론자로 알려진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기조연사로 나서 월스트리트에서 거시경제 및 주식 연구분야 20년 이상 경력의 전설적인 투자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그는, 강력한 크립토 활용 케이스 라는 주제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 외에도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대표, 라인(언블락)의 이희우 대표, 온톨로지 준리 대표, 언스트앤영(EY)의 김영석 파트너, R3의 하재우 총괄, 블록원(EOS) 리처드 정 파트너, IBM 박세열 상무, 메타디움 하재현 이사, 카카오페이 이승효 이사, PwC의 글렌 범 파트너, SK텔레콤 김철한 부장, 씨티은행 오창윤 팀장 등 블록체인, 핀테크 분야 세계 최정상급 연사 4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연사진을 자랑한다. 올해 주요 스폰서로 참가하는 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바이낸스 벤자민 라모 이사, 펀드스트랫 톰리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를 한국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게돼 기대감이 크다라며 국내 주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이번 인사이드 핀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인사이드 핀테크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할인가로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5인 이상의 단체나 학생에게는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300인 원탁 토론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립유치원 제재안 발표

이천시보건소 이전신축비 등 국·도비 60억 확보

이천시가 지역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보건소 시설확충과 기능전환을 위한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천시보건소는 이천시 중리동 387-1번지 일대(경찰서 뒤편) 1만1천550㎡(3천500여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600㎡(2천여 평) 규모로 보건소 확장 이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착수해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건물에는 현 보건소에 없는 자살예방센터, 중독센터, 정신건강센터, 재활센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보건사업 확대는 물론 사회적 압력과 스트레스로 피곤에 지친 정신질환자, 노인장애인 재활, 치매예방사업 등 이천시민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마장면 주민의 건강생활을 지원하고 지역거점 치매안심센터로 운영할 마장건강생활지원센터도 추진한다. 마장센터는 마장면 오천리 59-19번지(현 마장보건지소) 일대에 부지면적 2천13㎡(610평), 건축연면적 6천600㎡(200평)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 목표다. 또 엄태준 시장 공약사항 중에 하나인 남부권 농촌지역 보건지소 확충 일환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남부권에 지역거점 치매센터인 장호원치매안심센터도 내년 말 완공된다. 장호원읍(리) 371-1번지에 부지면적 2천935㎡(889평), 건축연면적 363㎡(110여 평) 규모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소의 시설확충과 기능전환으로 이천시민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증진을 통해 이천시 평균건강지수가 높아 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앞으로 도ㆍ농 지역간의 의료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방문간호(재활)사업 확대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제설장비 점검

의정부 시민 공동체, 전철 7호선 패싱 관련 사업 즉각중단 촉구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대표 김용수)가 전철 7호선 사업에서 의정부시가 패싱되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의 의혹이 규명되기 전까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정부시민공동체는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부시의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공정성 훼손과 절차상 하자로 보이는 과정이 발견돼 사업진행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면서 올 초 국토부 고시승인 문서에는 추진배경의 취지와 어긋나게 양주시 택지개발지구와 서울강남도심지 간 교통소통이 중점으로 부각돼 우리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재형 도의원(민주당ㆍ의정부3)에 따르면 도봉산 옥정전철사업 기본계획 문서에 사업배경, 목적과 달리 의정부시에 대한 기대효과는 전혀 없고 양주의 서울 접근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면서 의정부시의 요구로 진행된 3~6월 시행된 2공구 구간의 재검토 용역은 비정상적인 용역기간과 갑질 무상용역 지시로 사실상 끼워 맞추기 부실결과를 유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의정부는 역 신설도 아닌 노선변경조차 검토가 안 되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장외집회는 물론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