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해 치매예방에 나섰다. 중구보건소는 치매환자와 부양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23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총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보건소 4층에 상담실, 프로그램 실, 진료실, 사무실, 가족카페, 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지난 1월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또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촉탁의사 등 전담인력을 갖추어 기억력검사(조기검진)와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선별된 대상을 정상,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3개군으로 분류,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 모임, 가족카페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따라 전문적인 치매예방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치매안심센터가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가는 컨트롤 타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홍인성 구청장, 중구의회 의원,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 어르신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축하공연, 현판제막식,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인천뉴스
허현범 기자
2018-11-21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