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인종차별을 다룬 책 ‘당신이 남긴 증오’, 2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 당신이 남긴 증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당신이 남긴 증오(걷는나무刊)가 출간됐다. 이야기는 평범한 16살 주인공이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경찰.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친구 사건은 다음 날부터 언론에 선정적인 헤드라인으로 보도된다. 경찰은 평소 착하고 모범적인 인물로 묘사된 반면 피해자 칼릴은 마약 거래상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은 내세운다.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가해자인 경찰은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진실을 알고 있는 건 그날 밤 사건 현장에 있던 주인공 스타 뿐이다. 스타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현실과 맞서 싸울 것인가. 안전한 침묵을 택할 것인가. 이 소설은 현재 가장 첨예한 문제인 혐오와 인종차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면서 생생한 인물묘사와 섬세한 표현으로 공감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다수 언론, 작가들 사이에서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쓰여졌다. 저자 앤지 토머스 역시 파약 판매와 총기 사건을 보면서 자랐고, 오사크 그랜트의 억울한 죽음 이후 이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책은 21세기 폭스 제작으로 영화 개봉도 곧 앞두고 있다. 값 1만5천원 허정민기자

[서수원의 ISO 스쿨] 품질 경영시스템,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

품질경영시스템에서 특히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는? ISO 9001 2015 버전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은 최고경영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이를 이해하고 같은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리더는 조직의 목적(Purpose)과 방향의 통일(Unity)을 확립하고 구성원들이 조직의 목표(Objective)를 달성하는데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조직의 핵심(Essence)은 구성원이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그들의 능력(Ability)이 조직의 이익을 위해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성과에 책임을 지며 지속적으로 개선에 참여하고 이바지해야 한다. 이전의 리더십과의 차이점은 전 직원이 리더십을 이해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기업은 투입대비 최고의 효과를 내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리더가 기업의 목표를 수립하려면 국내외 경영환경과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야 한다. 이해관계자의 대상도 대폭 확대돼야 한다. 주주와 투자자는 물론 협력회사, 임직원, 고객, 정부정책, 지역사회단체도 기업의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서수원 KSCA 연수원장 겸 ISO 국제검증심사원

경기도의 미래 대안 모색하는 ‘2018 경기학 학술대회’ 2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서 열려

2018 경기학 학술대회가 2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경기학회, 경기연구원, 경기도민속학회,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 천년을 맞아 급변하고 있는 국가의 사회ㆍ경제적 환경을 진단하고, 경기도의 미래지향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50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표, 토론, 사회자로 참여하고, 경기 천년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다를 주제로한 총 3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각각의 논문 발표와 토론은 ▲경기지역 사회와 민족 공존 ▲경기도의 미래, 인공 지능과의 공존 ▲경기지역 공동체 세대 공존 ▲다문화 속의 경기도 ▲경기도와 유라시아 ▲경기도 민속의 과거와 현재, 미래 ▲경기도 역사 ▲경기도의 문화유산 ▲경기도의 문화와 예술 등 총 9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경기도의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그동안 경기학 연구학자들이 연구해온 경기도의 역사, 문화유산, 민속, 문화 등 여러 학문 분야와 다문화, 유라시아 문제 등에 대한 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강진갑 경기학회장은 경기학의 연구 영역을 역사와 문화에 한정하지 않고 경기지역 사회의 현재와 미래 문제까지 확장하여 다루었다는데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매년 지역 학술단체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경기학 학술대회를 개최해 경기학과 경기 지역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서정진 승무원갑질…"비속어·외모비하 사실 아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최근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취재팀이 대한항공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서 회장과 관련한 폭언,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서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한 뒤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불렀지만, 여객기 사무장이 이코노미석 승객은 바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제지하자 막말을 하고 보복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서 회장이 승무원에게 반말과 비속어를 사용했으며 여승무원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라면을 주문하고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의혹도 보도에 담겼다. 셀트리온은 보도 이후 회사 입장을 '공지' 형태로 내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셀트리온 측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3명의 직원과 이코노미석 근처 키친 복도에서 티타임을 가졌고, 직원들과 일등석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이동했지만, '규정 위반'이라는 사무장의 제지를 받고 바로 칵테일 라운지에서 퇴장했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사무장과 '규정 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보도된 승무원 리포트 내용과 다르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이 고의로 라면을 수차례 주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 차례 다시 라+면을 제공 받았지만, 이후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 회장이 승무원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는 "본인이나 동승했던 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은 항공사의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부분은 향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더욱 배려심 있고 조심스러운 언행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예기치 못한 불편함을 느꼈거나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서 회장의 사과를 전했다. 설소영 기자

손보협회-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제 추진 위해 협약 맺어

서울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동물 내장형 칩으로 반려견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본격 지원한다. 시민들은 내년부터 900여 개 동물병원에서 1만 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3개 기관은 동물등록 활성화로 정확한 사육실태 파악,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를 구현할 예정이다. 시, 협의회, 수의사회는 2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겸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최영민 (사)서울시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장형 동물등록제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매년 협의회는 5억 원(현금)을, 수의사회는 10억 원(재능)을 기부하고 시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매년 5억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체결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이다. 동물등록제는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동물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내장형 칩 시술이나 목걸이 등 외장형 칩을 통해 소유자 이름, 주소, 연락처, 반려견 품종, 연령 등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 이 시스템을 통해 쉽게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칩이 있어 외장형 칩이나 등록인식표에 비해 훼손, 분실, 파기 위험이 없기 때문에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유실 사고가 생기더라도 내장형 칩이 있기 때문에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다. 협약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민관협치를 통해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선도적으로 실시해 반려견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유기동물 안락사를 줄이겠다. 정확한 반려동물 사육실태 파악으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은 내년 1월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1만 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니 꼭 동물등록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덕 의장은 반려동물 등록제가 잘 정착되길 바라며 우리 이웃들이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민 회장은 동물병원에서 시술되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국제적으로 안전성도 검증됐으며, 훼손이나 멸실 우려가 없으니 반려견주들도 안심하고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독재자의 자식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外

독재자의 자식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형석ㆍ서영표ㆍ강상구ㆍ김성경ㆍ정규식ㆍ김재민 著 / 깊은나무 刊 최근의 박근혜, 김정은으로 이어진 전 세계 독재자 자식들의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 현실을 되짚어 보는 인물탐구서가 출판됐다. 대부분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로부터 탄생한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그의 정치적 영혼으로부터의 단절도, 극복도, 죄의 대속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때로 비극으로부터 도피하거나 외면하고, 은둔하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남겨진 독재의 유전자를 작동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추억하는 자들을 부추겨 독재의 망령을 소환해 내고 역사의 흐름을 되돌려보려는 파렴치를 보이기까지 한다. 이들의 행보를 통해 앞으로의 역사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값 1만6천원 파시즘 매들린 올브라이트 著 / 인간희극 刊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공직자이자 여성으로서 처음 미 국무부장관을 역임한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저서로 전쟁으로 피폐했던 유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화려한 외교관 경력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파시즘을 분석한 책이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지속돼 현재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김정은 등에 의해 사용되는 파시즘을 통해 저자는 역사를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세계정세와 전망을 가늠한다. 값 1만8천원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김효은 著 / 청림출판 刊 13만 독자들의 마음을 뻥 뚫어준 화제의 웹툰 삼우실을 단행본으로 펴낸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이 출판됐다.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차마 행동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후련하게 만드는 주인공 조용히. 현실에서는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용히의 핵사이다 호신술을 보며 짜릿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최고의 인생 호신술은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용기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값 1만4천800원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사진공모전 성료…“자연환경과 학교생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라”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서울 서초동 파나소닉프라자에서 지난 17일 성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밝은청소년과 파나소닉코리아가 공동주관하며 교육부, 여성가족부,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거주 16~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모 부문은 자연환경과 청소년과학교(학교생활, 동아리, 봉사활동) 부문으로 부문 관계없이 1인 2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총 342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의 임정희 이사장과 장문기 본부장,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 심사를 맡았던 박덕적 전(前) 서울중등사진교육연구회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해 금상 1명, 은상ㆍ동상ㆍ장려상 각 4명, 특별상 14명, 입선 40명, 총 70명이 선정됐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파나소닉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부상이 함께 수여됐다. 금상은 손승재 군(안양예고)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박승연(대구불로중), 박종민(서대전고), 장우진(홍대사범대부속고), 허정수(동아마이스터고) 군 등이 수상했다. (사)밝은청소년 관계자는 자연환경과 학교생활의 가치에 대해 청소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의 교양과 인성 고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건반 위 검투사’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경기도 찾는다

건반 위 검투사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경기도를 찾아온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이 오는 24일(안성맞춤아트홀)과 25일(경기도문화의전당) 양일간 마시모 자네티&발렌티나 리시차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선보이며 발렌티나 리사차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3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1년 후 첫 독주회를 가질 만큼 재능을 타고난 발렌티나 리시차는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녀가 연주한 쇼팽 에튀드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클래식음악으로 선정되었고, 아마존 클래식 분야 최다 수량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린 마젤, 파보 예르비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데카클래식에서 음반을 전속 발매하고 있다. 발렌티나 리시차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통해 섬세한 터치와 깊은 음악적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약 20여 년 동안 오랜 산고를 겪은 작품이다. 그는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뛰어넘는 작품을 쓰고자 했지만 그의 나이 마흔을 넘겨 첫 교향곡을 발표했다. 브람스는 1855년 교향곡을 쓰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로부터 7년이 지난 1862년 첫 악장의 초고를 완성했으며, 다시 14년이 지난 1876년 9월 드디어 전 악장을 완성했다. 또한 초연 후에도 중간 악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추가 수정을 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혼신을 담은 노작은 당대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명지휘자 한스 폰 뷜로는 베토벤의 아홉 개의 교향곡을 계승하는 열 번째 교향곡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극찬했다. 세련된 절제미와 음악적 균형을 구사하는 마시모 자네티가 어떤 해석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전당 관계자는 그 동안 비르투오소적인 기교와 넘치는 파워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발렌티나 리시차의 새로운 피아니즘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허정민기자

등록 경유차 1천만대 육박…승용차 572만대

최근 정부가 클린디젤 정책을 폐기한 가운데 경유차 등록 대수가 1천만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경유차 총 등록 대수는 987만4천149대로 2008년 616만6천884대에서 373만7천265대가 늘었다. 이 중 87%인 323만8천22대가 승용차 증가분이었다. 신 의원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248만대 수준이던 경유 승용차는 2009년 이명박 정부의 클린디젤 정책 시행 이후 해마다 늘어 지난달 기준으로 572만대를 넘어섰다며 미세먼지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화물차는 287만9천288대에서 334만6천270대로 46만6천982대가 증가했고, 특수차도 5만2천282대에서 8만8천284대로 약 3만6천2대가 늘었다. 그러나 승합차는 72만1천398대에서 71만7천657대로 소폭 줄었다. 정부는 지난 8일 저공해 경유차 인정기준을 삭제하고 주차료혼잡통행료 감면 등 과거 저공해자동차로 인정받은 경유차 95만대에 부여하던 인센티브를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클린디젤의 이름으로 경유차 사용을 권장한 것이 오늘의 미세먼지 재앙으로 연결됐다며 미세먼지 저감장치 확대, 노후경유차의 조기 폐차 지원 등 경유차 감축 정책이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