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3일까지 고춧가루와 젓갈류, 향신료, 김칫소 등 김장재료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업소에서 판매하는 김장재료의 유통기한 경과 여부, 국산 변조 행위 등을 점검한다. 조미 액젓, 김칫소 등의 김장 원재료는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점검검사 결과 부적합 판명이 나오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하고, 해당 제품은 즉시 수거해 폐기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김장재료 취급업소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시민들이 겨울철 주요 부식인 김장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60대가 마취에서 제때 깨어나지 못해 숨졌다. 19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김모(60여)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집 근처 병원에서 어깨 근육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의사는 "수술은 잘 됐다. 근육이 많이 찢어지지는 않았다"고 기다리던 가족을 안심시켰다. 남편은 "감사합니다"라며 머리를 숙이고 아내가 수술실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도 김씨는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의사는 설명을 요구하는 가족에게 "아직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그렇다. 스스로 호흡을 못 해서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때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가족은 김씨가 병실로 이동한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김씨는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했고 여전히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간호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혈압이 너무 낮다"며 "우리는 당직의사가 없어서 큰 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가족에게 환자 이송을 권유했다. 가족은 환자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김씨는 이곳에서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이틀 만인 18일 오전 9시 40분께 숨을 거뒀다. 뒤늦게 종합병원에 도착한 수술의는 "환자가 그렇게 될 줄 몰랐다. 의료사고를 인정한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가족은 "의사와 간호사 모두 수술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전신마취를 하려면 최소한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사고 때문에 급하게 한 수술도 아니고 전날 일정을 잡고 (수술을) 했는데 마취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환자 상태가 악화했을 때 수술방에 가둬놓지 말고 미리 알려줬다면 병원을 옮겼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씨의 남편은 "할 수만 있다면 (수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라며 오열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신고로 김씨 사망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의사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김씨 사망에 대해 "유족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지만, 유족 입장에서 볼 때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름대로 충분히 소통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취와 관련해) 일부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과 수원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오늘은 수원시의 복지과제를 해결하고 수원형 복지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의 큰 축을 이끌고 있는 3개 단체 관계자와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3개 단체는 의원들에게 3개 단체에서 수행하는 기능과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박창재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은 3개 단체의 차이점에 대해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 관련 조사연구정책건의, 관련 기관과 단체 간의 연계협력조정의 역할을,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자질 향상과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협력의 구심점으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사회보장급여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변화하는 사회복지 환경에 따라 주체별 효율적인 기능 수행과 복지정책 발굴을 위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에 대해 3개 단체 대표들은 상시 또는 비상시로 관련 단체, 의회, 행정이 함께 만나는 소통창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영옥 위원장은 사회복지 정책의 일선에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의회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오늘 제안한 소통창구 마련과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논의 후에 좋은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영화 '콜로니아'가 19일 오후 3시 20분부터 채널CGV를 통해 방영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콜로니아'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이다. 실화를 소재로 한 '콜로니아'는 독일의 주목받는 신예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그는 '콜로니아' 사건에 로맨스와 스릴를 버무린 탈주극의 전개로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비밀 경찰에게 잡혀간 연인을 구하기 위한 강인한 여인 '레나'가 사투를 벌인다는 스토리는 배우 엠마 왓슨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엠마 왓슨은 평범한 여성이 위기에 빠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마만큼 희생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용기를 낼 수 있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여기에 여전사가 아닌 레나가 연인인 다니엘을 찾아 콜로니아로 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든 순간이 예측할 수 없는 긴박감을 선사하고, 연인과 재회 후 또 다른 역경에 빠지는 등 끊임없이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 속 두 사람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스릴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장영준 기자
배우 한고은과 고두심이 14년 만에 재회한다. 19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한고은과 고두심이 14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고은은 14년 전 드라마를 통해 모녀의 인연을 맺은 고두심과의 만남을 위해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고두심이 있는 장소를 찾았다. 고두심을 처음 만나는 신영수 역시 "나 공손해 보여?", "떨려"라고 연발하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14년 만에 재회한 한고은과 고두심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고두심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를 데리고 자신의 단골집으로 향했다. 고두심은 14년 만에 만난 딸 같은 후배 한고은과 사위 신영수에게 대접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제주 토속 음식을 한 상 가득 주문했다. 이에 한고은은 "엄마한테 처음 인사 시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닭이라도 잡을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엄마 같은 존재인 고두심을 만난 한고은은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속 이야기들을 털어 놓으며 시간을 보냈다. 제주 한 상 차림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고두심은 신영수를 보며 "절대 여배우의 남편이 되는 건 아니었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두심이 14년 만에 만나는 한고은을 위해 집에서 손수 선물을 준비해 와 한고은 뿐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들까지 감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모두를 감동케 한 고두심의 선물은 무엇일지 그 정체와 14년 만에 재회한 한고은과 고두심의 만남 현장은 오늘(19일) 오후 11시 10분에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
배우 김승우에 이어 방송인 김진수가 KBS 쿨 FM '미스터 라디오' DJ에 발탁됐다. 김진수는 오늘(19일)부터 김승우 후임으로 '미스터 라디오' DJ를 맡아 영화감독 장항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진수는 "올해가 가기 전 DJ의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며 "청취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방송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 7월 '미스터 라디오' 스페셜 DJ로 출연, 진행 실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뽐낸 바 있어, 앞으로 정식 DJ로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진수는 이후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는 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방송된다. 장건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2019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ㆍ접수를 20일부터 12월17일까지 28일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한국장학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고, 신청 마감일인 12월17일은 18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기간에만 신청 가능하며, 2차 신청은 제한된다. 대학이 확정되지 않은 현 고3이나 재수생 등 2019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기 신청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호준 기자
'생활의 달인' 라비올리 달인의 촉촉하고 달큰한 라비올리의 비밀을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만물상 달인, 인생 파스타-시칠리아식 라비올리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워 만든 이탈리안 파스타 라비올리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 맛은 딤섬과 비슷해 동양인들도 즐기는 음식이다. 하지만 만들기가 굉장히 까다로워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없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연해 부산을 사로잡은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선영 (女 / 34세)달인이다. 이곳의 라비올리를 맛보기 위해선 1시간 정도의 웨이팅은 기본인데 남녀노소 줄 서서 먹는다는 달인표 라비올리의 비밀은 딱새우, 리코타 치즈, 아몬드 크림 등 다양한 재료로 속을 꽉 채운 둥근면에 있다. 촉촉하면서 달큰한 맛과 쫄깃한 식감 덕분에 중독성이 강하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곁들이는 소스도 범상치 않다. 오직 노력과 열정만으로 현지 전통의 맛을 그대로 재연했다는 달인의 맛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만물상 달인 최백식 달인(男 / 59세 / 경력 20년)이 소개됐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길 위의 '시장' 만물 트럭. 예전과 달리 대형마트나 잡화점이 보편화 된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그런데 아직도 트럭 가득 물건을 싣고 서울 여기저기를 누비는 최백식 달인은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건부터 쉽게 구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물건까지 약 1700개의 다채로운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잡한 물건들 사이에서도 손님이 필요한 물건을 한방에 찾아내는 노하우도 선보인다. 오늘도 쉬지 않고 달리며 만물과 즐거움을 판다는 달인의 인생이야기가 시작된다. '생활의 달인'은 오늘(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중국 천진 한인회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김양우 병원장이 중국 톈진시 천진한국인(상)회 사무국을 방문해 신동환 톈진 한국인회 회장을 만나 상호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톈진시에는 한국 교민 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천진한국인(상)회는 2001년 창립해 교민사회의 단결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천진한국인(상)회 공식 건강검진 기관으로 현지 교민들의 길병원 이용 시 진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건강검진 프로그램 및 국제의료센터 이용 상담, 예약, 진료 등 모든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양우 병원장은 톈진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국내 병원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수준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걸그룹 파나틱스의 유닛 플레이버가 첫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 에프이엔티는 19일 정오 소속사 공식 SNS 채널에 파나틱스의 유닛 그룹 플레이버의 첫 싱글 '밀크셰이크(MILKSHAKE)'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데뷔 임박을 알렸다. 영상 속에는 '프로듀스48'로 얼굴을 알린 김도아부터 한국인 멤버 윤혜, 대만 출신 멤버 지아이까지 3인 3색의 깜찍 발랄한 세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톡톡 튀는 색감과 '밀크셰이크'를 만드는 앙증맞은 멤버들, 그리고 독특한 젖소 인형까지 등장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파나틱스를 알리는 첫 유닛인 만큼 플레이버는 '밀크셰이크' 뮤직비디오에 심혈을 기울였다.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멤버들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을 탄생시킨 것. 플레이버의 '밀크셰이크' 콘셉트와 뮤직비디오에 남다른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플레이버는 에프이엔티의 걸그룹 파나틱스를 알리는 첫 번째 유닛이다. '프로듀스48'의 김도아를 필두로 한 3인조 유닛 플레이버를 통해 파나틱스의 다양한 매력을 살짝 공개하면서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예정. 이들의 완전체는 내년 상반기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파나틱스 유닛 플레이버의 데뷔곡 '밀크셰이크'는 오는 26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