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치매안심센터, 파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제1호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파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제1호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사업은 치매극복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에 다양한 사회 주체를 동참시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앞서 지난 달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치매 이해하기, 치매예방활동,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다. 앞으로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파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치매관련 자원봉사자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치매 극복을 위한 여러 사업수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파트너 양성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정보제공, 부정적 인식개선, 조기검진?조기진단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치매파트너 및 치매극복 선도단체에 참여하려면 파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031-940-5740)로 신청하면 된다. 치매에 관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도 운영되고 있다. 김규일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장은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봉사자 교육 및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파주시가 치매 친화적인 환경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 16일부터 정식 개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상권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를 16일부터 정식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는 그간 정보가 부족해 창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 예정자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정보분석 인프라다. 이 서비스는 상가업소DB, 유동인구, 카드매출정보 등 도내 31개 시군 골목상권 정보 관련, 14종의 공공데이터와 4종의 민간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준비된 창업과 고도화된 경영전략 수립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예비 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총 73개 업종의 창업위험지수, 구매력, 개폐업률 등을 비교한 상권 통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 및 상권 평가지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간단한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한 상권 평가지표는 ▲상권 내 수요 대비 경쟁과 선택 업종의 성장성생존율을 고려해 창업 시 위험 정도를 판단하는 창업위험지수 ▲업종의 전년 대비 당년 매출 증감률을 비교한 성장성 등이다.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는 도내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및 도민 누구나 무료로 홈페이지(sbiz.gbsa.or.kr)에 접속해 관심 상권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선호기자

하남시녹색어머니연합회 김은준 회장, 아이들의 든든한 ‘안전파수꾼’ 부모의 마음으로 등굣길 책임

봉사를 하다 보니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이 풍요해지면서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안전이라는 가치가 최대의 화두(話頭)로 떠오른 요즘, 하남시내 초등학교 등굣길 아이들의 교통안전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파수꾼이 있다. 지난 3월 하남시녹색어머니연합회 수장을 맡은 김은준 회장(45)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새 학기부터 현재까지 신평초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기 위해 매주 3회 교통안전 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김 회장과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총 회원 1만 500명)은 관내 16개 초교를 매주 2회 이상 순회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에 목표를 두고 묵묵히 활동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시 승격 29주년 하남시민의 날 행사 때 녹색부스를 만들어 녹색어머니회 홍보는 물론 어린이 교통안전, 올바른 건널목 건너기 교육, 음주운전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녀와 녹색어머니회의 교통안전홍보 활동 등에 힘입어 최근 3년간 하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말 기준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절반이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김 회장은 3년 이상을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다가 보니 매번 늦는 아이, 뛰는 아이, 출근하시는 시민들, 커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간의 흐름과 세상의 변화를 몸으로 직접 느낀다고 회상했다. 이런 공로로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하남시장 표창장을, 이듬해 하남경찰서장의 감사장, 올해는 경기도지사의 교통안전 유공 표창장 등을 받았다. 김 회장은 등교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하다 보면 저학년인 우리 아이까지 일찍 일어나야 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교통지도 하는 날이면 아이가 먼저 일어나 나를 깨우고 등교 준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녹색어머니 활동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학교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 속도제한 구역인데 대부분 초등학교 앞에는 과속 단속카메라가 없어 운전자들이 규정된 속도를 지키지 않고 빠르게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운전자들이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더 신경 써 운전하고, 학교마다 단속카메라가 설치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